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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쁘게 보낸 일과가 끝나고, 마침내 황금같은 주말이 찾아왔어요. 매일 아침 이른 시간에 출근하고, 밥 먹듯 야근을 하는 바람에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주말에 못 잔 잠을 보충해서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거예요. 하지만 주말의 늦잠은 월요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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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은 월요일 아침에 쉽게 피로와 우울증을 느끼는 것을 의미해요. 영양 불균형, 빈혈 등 월요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말의 늦잠도 월요병의 주요 원인이 되요. 주말에 늦잠을 자면 당시에는 피로가 풀린 듯한 기분이 들 수 있지만 저녁 수면에 지장을 줘 월요일 아침에 오히려 더 피곤한 상태가 되버린답니다. 월요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말에 피곤하더라도 평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아요. 대신, 같은 시간 수면을 취하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침실에 소음을 없애고, 방의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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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는 오리나 거위의 솜털이나 깃털로 속을 채운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되요. 베개의 높이는 체형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성인 남성은 11cm, 여성은 8~9cm 정도의 베개가 적당해요. 수면 자세는 옆으로 눕거나 등을 대고 눕고, 엎드려 잘 경우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주는 것이 좋아요. 잠들기 전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뇌가 각성해 숙면을 방해하므로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는 시각에 자극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잠들기 20분 전 샤워를 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잠들기 직전 화장실에 다녀오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 면역력을 강화해 감기를 퇴치하세요!  잠만 잘 자도 감기 예방 효과, 숙면이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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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의 눈금은 종종 다이어트를 해야 할지의 여부를 결정하거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요. 평균 몸무게를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경우 건강상 여러가지 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표준체중에 한참 못 미치는 저체중이나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인 비만으로 진단되는 수준이 아니라면 체중만으로 건강 상태를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몸무게는 정상이지만 복부에 지방량이 많은 마른비만도 있고, 근육량이 많아 평균체중을 넘어서는 건강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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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는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특히 식욕이 떨어지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면 암이나 당뇨, 갑상선 질환, 우울증 등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갑자기 몸무게가 달라졌다거나 표준체중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면 체중계의 수치로 다이어트 여부를 결정하거나 건강을 평가하기는 쉽지 않아요. 몸무게가 정상수치에 가깝더라도 다음과 같은 부분을 주시하고 운동과 식단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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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키와 몸무게에 적합한 수치의 옷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울퉁불퉁 삐져나와 모양새가 깔끔하지 못하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해요. 옷을 입었을 때 배만 볼록 튀어나오는 마른 비만이 대표적인 경우예요. 이러한 체형은 몸무게는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비만과 관련한 질병이 나타날 위험률이 높아요. 체지방은 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내장지방이 지나치게 많이 축적되면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의 성인병 위험률이 증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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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도 평균이고 배도 나오지 않았지만 옷맵시가 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등이 구부정하거나 골반이 뒤틀리는 등 체형이 불균형한 경우예요. 평소 앉아있는 자세가 나쁘거나,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한쪽으로 가방을 매는 등의 나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척추나 골반이 굽거나 뒤틀려 체형 불균형이 일어나요. 이러한 경우 통증, 두통, 만성피로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을 통해 자세를 교정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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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소비칼로리가 섭취칼로리를 초과하면 살이 찌지는 않아요. 하지만 적당량의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종류의 음식을 먹었느냐 역시 중요하죠. 총 칼로리 섭취량이 적당해도 동물석 식품으로만 이뤄진 식단이라면 건강에 이로울 수 없어요. 체중계의 눈금으로는 하루 채소 및 과일 섭취량을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의식적으로 영양가 있는 음식들을 선택하려고 해야 해요. 마찬가지로 체중계의 눈금으로 근육의 밀도를 파악할 수 없어요. 근육은 지방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은 평균체중을 넘어도 지방량이 적어요. 따라서 몸무게를 재는 것보다는 타이트한 옷을 입고 전체적인 몸의 실루엣을 살펴보는 편이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방법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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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10.31 15:07

증상 없이 내 몸을 망치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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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전혀 안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 '가면 고혈압', '가면 우울증' 등을 말하는데요, 이런 병은 증상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일쑤랍니다. 병원에서는 정상 혈압으로 측저되지만, 사실은 고혈압인 경우를 가면 고혈압이라고 해요. 이는 특히 아침 기상 시에만 혈압이 높은 '아침 고혈압'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요. 하지만 고혈압으로 측정되지 않는다고 해서 혈압을 관리하지 않으면 신장, 심방, 혈관 등 여러 장기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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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규칙적으로 혈압을 체크하면 가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어요. 또 고혈압 환자는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이 정상이어도 일상생활에서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하면 가면 고혈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평소에 오후에 진료를 받았다면 진료시간을 오전으로 바꾸는 것도 정확한 혈압 측정에 도움이 되요. 신체적 증상 뿐 아니라 정신적인 증상도 우리를 속일 수 있어요. 가면 우울증은 겉으로는 과도하게 명랑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을 의미해요. 특히 자존심이 강하거나 남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의 경우 자신이 우울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할 때 생기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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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우울증을 겪고 있으면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이나 과잉반응, 과잉분노 등을 보여 조증이나 과잉행동장애로 오해받기도 해요. 이유 없이 신체가 불편하면서 체중이 눈에 띄게 줄거나, 신체 증상에 대해 검사를 해도 병명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4회 이상 이어지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우울증 검사를 받아야 해요. 가면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하지 않도록 자신감을 가져야 해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울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그날 쌓인 감정은 그날 풀려는 노력을 해야 해요. 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규칙적인 운동 등을 하면 가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 고혈압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고혈압, 싱겁게 먹어도 운동 해야한다!




사는이야기
2014.10.31 13:25

잠만 잘 자도 피부 미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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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수 피부 관리를 위해 자외선을 멀리하고 부지런히 마사지하는 등 신경을 쓰는 사람은 많지만, 잠을 자는 동안 피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알고 보면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피부는 쉬지 않고 재생 작용을 하거나 때론 서서히 주름이 생성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서는 밤사이 일어나는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수면 속 동안 피부가 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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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이 동안의 비결이예요

피부는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재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노화 방지를 위해 충분한 수면은 필수예요. 밤사이 분비된 성장호르몬은 낮에 손상된 피부 조직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도와요. 보통 사람의 피부 각질은 28일 주기로 새로 교체되는데 잠이 부족할 경우 정상적인 각질 교체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노화된 각질이 피부에 쌓여 피부가 푸석푸석해져요. 이와 함께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의 기능을 억제해 미백제 역할을 수행하게 되기때문에 충분한 수면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다음 날 피부 톤이 칙칙해 보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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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해주세요

잠들기 전에는 낮 동안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외부먼지, 메이크업 잔여물을 꼼꼼하게 제거하는게 중요해요. 이후 주 1~2회 정도는 스팀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부풀려 모공을 열어준 뒤 각질제거를 해주면 매끈한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되요. 이후 기본적인 보습제 외에 에센스나 영양 크림을 가볍게 두드려 발라주면 밤사이 일어나는 피부 재생과 회복에 도움이 되요.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나 입가 부위는 더욱 신경 써서 보습해주세요. 주름 방지성인 레티놀이 들어있는 화장품의 경우 자외선에 노출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밤에 사용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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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수면 자세가 주름을 예방해요

잘못된 수면자세는 주름 생성에 영향을 미쳐요. 수면자세에 따라 하루의 1/3을 차지하는 긴 시간 동안 피부가 접히고 압박이 가해지다 보면 자연스레 주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주름 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자세는 바로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자는 자세예요. 엎드려 잠을 자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지속하다 보면 베개에 닿은 면적에 압박이 가해져 얼굴이 붓고, 주름을 유발하거나 장기적으로는 이목구비가 변형될 수도 있어요. 배게 선택도 중요한데요, 너무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목이 지나치게 꺾여 목주름을 유발하므로 낮은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물론 아침에 흔히 볼 수 있는 일시적인 수면 주름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지지만 잘못된 자세가 누적되어 생긴 주름은 다시 회복되긴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처럼 충분한 수면은 실제 피부에 많은 도움이 되요. 이와 함께 올바른 세안법, 건강한 식습관, 철저한 자외선 차단 등의 생활 관리가 비싼 화장품이나 성형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어요. 한 번 노화가 시작된 피부는 되돌리기 어려우니 평소 술, 담배, 커피 등 피부에 해로운 습관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 피부 하얘지는 방법은?  우유빛깔 피부 도전하기!




사는이야기
2014.10.31 12:02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밤'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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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제철인 밤은 삶거나 굽거나 생으로 먹는 등 요리법과 상관없이 남녀노소가 즐기는 대표적인 영양간식이예요. 동의보감에는 '밤은 기를 북돋아 주고, 위와 장을 든든하게 해주며, 배고프지 않게 해준다'라고 기록이 되어 있으며, 영양학적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영양식품이라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밤에는 어떠한 효능들이 있는지에 대해 한번 살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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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잘 되는 영양간식

밤의 주요 영양성분으로는 탄수화물, 섬유질, 칼륨, 인,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니아신 등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어요. 피로회복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1은 쌀의 4배나 되며,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C와 성장에 관여하는 비타민D가 풍부하고, 위장에 부담이 없이 소화도 잘 되는 음식이어서 특히 이유식이나 성장이 아이들의 간식, 노년층과 산후조리나 병후 회복 환자의 영양보충식으로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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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 설사 멈추는 천연 지사제

동의보간에서는 배탈과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천천히 씹어먹으면 효험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소화가 잘 안되고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경우에도 밤을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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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작용 돕는 신장의 과일

밤은 신장의 과일이라 불릴 정도로 신장을 보하고, 이뇨작용을 좋게 해요. 소변을 잘 보지 못해 하복부 팽만감이나 속이 더부룩한 경우 밤을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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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후 숙취해소용

밤을 술안주로 먹거나 술자리 후 비타민C가 풍부한 밤을 먹는 것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요. 거의 모든 숙취해소제에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C가 숙취를 유발하는 알코올 분해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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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여행 편안하게 해주는 멀미약

울릉도 등 섬을 드나드는 여객선이 머무는 항구 매점에는 '멀미에 좋은 밤'이라는 문구를 붙여놓고 생밤을 파는 것을 목격할 수 있어요. 멀미는 인체의 평형감각이 자동차나 배의 익숙치 않고 불규칙한 움직임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유발되고, 또 피로와 스트레스가 평형기관에 민감한 영향을 끼치면서 더 심해져요. 이런 경우에는 생밤이나 껌 등 딱딱하고 오래 씹히는 음식을 먹으면 두경부 근육 운동으로 머리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피로도나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요인을 한결 가볍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생밤을 네, 다섯 개 준비하여 씹어 먹으면 멀미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증 등 거북한 속을 한결 편하게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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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10.31 10:43

잘못 알고 있는 약물복용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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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도 아프지 않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늘 아픈곳이 바뀌면서 병원을 들락거리는 사람들도 많구요. 요즘 같은 환절기 날씨에는 감기로 병원에 가는 횟수도 늘어나죠. 하지만 약을 먹을 때 물 대신 우유, 주스, 차와 함께 약을 먹으면 안 된다든지 수술 전 후에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안 된다라는 '약물에 대한 상식'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종합감기약은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돼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노약자는 같은 약물을 복용해도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건강상태와 복용법 등을 반드시 상담해야 합니다. 약물의 부작용 예방하기 위해 잘못 알기 쉬운 약물 상식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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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기 쉬운 약물 상식 10가지입니다

1. 약은 꼭 식사 후에 복용해야 하는가? (NO!) 식전, 식후, 필요시마다, 일정 시간마다 등 약에 따라 복용 시간은 다르므로 적절한 시간을 지키는게 좋겠습니다.

 

2. 약을 여러 개 먹을수록 효과가 좋다? (NO!) 약물간 상호작용이나 부작용의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할 경우에도 새로운 약물 처방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3. 감기에는 약이 없다? (YES!) 감기의 원인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이므로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감기약은 콧물, 기침,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을 가라앉히는 역할만 한다고 해요.

 

4. 감기를 빨리 나으려면 주사를 맞아야 한다? (NO!) 감기약으로 쓰는 주사는 대게 진통소염제나 항생제이므로 이 정도의 효과는 먹는 약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5. 고열이 나면 바로 해열제를 써야 한다? (YES!) 38.5도 이상의 고열일 경우 복용하고 열이 오르기 시작할 때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 후 휴식하고 고열이 2일 이상 지속 시 의사의 진찰을 꼭 받아야 합니다.

 

6. 아기, 어린이의 약이 없으면 어른 약을 양을 줄여서 준다? (NO!)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랍니다. 어른에게는 해가 안되지만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약도 있다고 해요. 특히 어린이, 노인은 약물 사용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7. 삼키기 힘들면 모든 알약은 씹거나 가루 내어 먹으면 된다? (NO!) 위나 장에 도착할 때까지 견디도록 표면을 특수 처리한 약도 있어 가루를 내면 약효를 제대로 발휘 못할 수 있다고 합니다.

 

8. 잠 안 오는 약(각성제)를 먹고 공부하면 학습효과가 좋다? (NO!) 잠이 안 오는 약은 카페인으로 만든 약으로 당시에는 이해가 잘 되고 기억력이 높아지는 듯 느껴지지만 학습효과는 오히려 떨어진다고 합니다.

 

9. 약만 잘 먹으면 병이 낫는다? (NO!) 약물의 복용과 함께 식생활 개선, 적절한 운동, 심신의 안정, 적당한 휴식으로 저항력과 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10. 약의 효과가 강할수록 빨리 낫는다? (NO!) 모든 약은 효과와 함께 부작용도 가지고 있으므로 복약지도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약물복용의 남용이 많다고 합니다. 적절한 방법으로 약을 복용해야겠습니다. 아이키우시는 분들 열가지 주의점 참고하시고 생활에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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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10.31 10:27

술 권하는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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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음주 문화는 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체질적으로 술에 약한 사람이라면 독성물질 분해 기능이 떨어져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피치 못하게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 오기 마련인데요, 술자리에서 혹은 술을 마신 뒤 건강을 지키는 음주 노하우를 알아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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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얼굴이 빨개진다면 술 권하지 마세요!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기능이 약한 체질의 사람은 술을 조금만 먹어도 얼굴이나 피부가 빨갛게 변해요. 이 경우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위에 쉽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다면 술을 함부로 권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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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기 전에 식사부터 하세요!

빈속에 술을 마시면 장 속에서 알코올 흡수가 빨라지고 알코올 분해능력이 낮아져 술에 더 잘 취하게 되요. 따라서 식사를 한 후 술을 마시는 것이 좋아요.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그 이유는 물을 마시면 위와 장 속의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고 알코올의 흡수율도 떨어지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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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다음날은 콩나물국과 조갯국!

알코올의 분해는 간에서 이뤄져요. 따라서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간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알코올과 알데히드 분해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숙취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아스파라긴산 및 비타민이 풍부한 콩나물국, 유해산소를 없애는 메티오닌이 풍부한 북엇국,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한 조갯국 등이 좋아요. 또한, 알코올 분해 과정을 돕거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하는 꿀물, 유자차, 녹차 등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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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10.31 10:11

관절염 온찜질? 냉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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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아프고 쑤시면 뜨거운 것을 찾기 마련인데요. 따뜻하다 못해 뜨끈뜨끈한 아랫목 구들장에 누워야 통증이 줄어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도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관절염환자라면 더더욱 따뜻한 매트 간절해지는 가을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혈액 순환이 악화돼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오히려 뜨거운 것만 찾다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 관절염 환자들도 있다고 하네요. 바로 류마티스와 통풍성 관절염 환자들로, 직접적인 온열자극은 염증반응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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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자신의 관절을 공격해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을 말하는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늘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손가락이나 손목 등 신체 관절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염증이 악화될수록 넓은 부위의 관절로 증상이 확대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기상 후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조조강직, 관절에 염증이 침투하면서 관절변형 등의 증상들이 점차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네요.그러다보니까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주변은 항상 부어있고 열감(熱感)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해요. 이럴 때 당연히 온찜질을 하면 관절이 화끈거리면서 빨갛게 붓는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되는 셈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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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요산대사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발병하는 '통풍성관절염' 환자들이 온열찜질을 하면 혈류흐름이 촉진되는 과정에서 조직내 림프액과 삼출액이 역으로 과잉증가하면서 부종과 염증물질도 함께 증가되는데, 이때 관절부위에 열이 나고 붓는 것은 물론 강직과 함께 통증도 더 커질 수 있다고 하네요.

 

 

권용진 일산하이병원 관절센터 소장은 "실제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냉온찜질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처신했다가 병을 키운 사례들이 많다고 해요. 또 급성 발목 염좌 상태에서 온찜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일단 발목이 삐면 붓기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 3~4일간은 아이스팩을 대 붓기를 가라앉히고 난후 온찜질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반면 퇴행성 및 만성외상성 관절염 환자들은 온찜질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병원치료는 등한시 한 채 찜질에만 매진하거나 찜질을 통해 치료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라고 하네요. 전문의들은 온열효과는 관절통을 경감시키는 효과만 있을 뿐 실질적인 발병원인을 제거하고 상태를 개선하기 힘들다고 지적한다고 합니다. 체감효과 또한 일시적이고. 오히려 방치기간만 늘려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급기야 관절의 변형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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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진 관절센터 소장은 "어떤 관절염이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정상적인 관절기능을 아예 상실해 인공관절로 교체해야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고 활동제약으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며 "단순히 통증을 줄이기 위한 임시방편에만 의지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급선무며 운동과 체중조절을 통해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편 퇴행성 및 만성외상성 관절염 환자라도 심혈관질환, 수축기혈압이 180이상인 고혈압환자나 하지정맥류와 안면홍조 등을 앓고 있거나 소인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고온의 찜질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울러 일반인들도 고운의 찜질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고온에서 장시간 찜질을 할 경우 척추 기립근이 지나치게 이완될 수 있는데, 이때 스트레칭 등 과도하게 몸을 움직이게 되면 허리나 목을 삐게 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장시간 땀을 빼게 되면 칼슘, 인, 마그네슘 등 신체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 체외배출이 많아져 골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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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10.31 09:37

아빠도 산후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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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10명 중 1명꼴로 출산 후 6~12주에 경험하는 비정상적 우울증인 '산후우울증'. 흔히 산후우울증은 여성들만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남편들도 산후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25세의 남성 1만 62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가 태어난 지 5년 이내에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아버지가 아닌 또래 남성에 비해 6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0대 중반에 부모가 된 남성이 출산을 겪은 여성처럼 산후우울증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인데요. 아빠도 겪는 산후우울증, 그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훈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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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빠가 되야한다는 부담감

아빠의 산후우울증은 사회적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늘어나게 되는 일종의 적응 문제라고 합니다. 즉 아빠의 산후우울증은 예전과는 달라진 부부의 성 역할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아빠는 그저 돈을 벌어와 식구를 먹여 살리는 것으로 자신의 의무는 끝난다고 여겨졌지만 지금은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아빠도 엄마와 마찬가지로 공동의 책임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우리나라 문화적 특성상 육아나 아버지에 대한 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자라는 남성들은 이에 대해 조언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해요. 따라서 스스로 아버지의 위치를 터득해야 하는 부담이 크고, 하소연할 상대도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같은 원인이 남편을 힘들게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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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딸 바보', '아들 바보' 아빠들이 늘어나면서, 나도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는 남성들이 몇 배로 증가하게 됐다고 합니다. 미리 예상을 했더라도 직접 경험해보면 양육 부담이 만만치 않고 지금까지 자신의 생활방식까지도 변해야 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부담감은 불안, 초조 심하면 우울증을 낳으며 곧 스트레스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즉 여성의 산후우울증은 대부분 호르몬 체계의 변화 때문이지만 남성의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아이에게만 쏠리는 아내의 관심, 가정 밖의 일 부담은 여전하면서 아이의 양육을 아내와 비슷한 정도로 지어야하는 부담, 아내의 산후우울증의 영향 등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원인이 대개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산후우울증을 겪는 남성들은 아이가 태어난 뒤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하는 부담과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부담을 나누어야하는 현실적인 것들이 뒤엉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라고 합니다.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한 증상을 겪더라도 그것이 우울증일 수 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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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부부가 함께 극복해 보세요

아빠에게 생기는 산후 적응부전은 대부분 아이를 기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합니다. 문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우울증이라고 하는데요. 아이 때문에 결혼을 후회하거나 변화된 삶에 적응하지 못해 부부싸움이 잦은 경우에는 전문의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남편의 경우는 대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빠가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전문의의 상담이나 항우울제 등의 치료로 쉽게 극복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를 찾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내의 임신과 출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입덧은 물론 급기야 우울증까지 오게 되는 남편, 이때 아내는 남편과 다양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남편의 감정을 잘 살피고 칭찬을 많이 해주며 의욕을 돋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성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편이라 금방 드러나지만, 남성은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다가 마지막에 행동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는 더욱 중요하다고 하네요.

 

 

또한 아이를 돌보거나 아내와의 육아분담을 무거운 짐으로만 여기지 말고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아이로 인해 변화된 생활과 아이에게서 느끼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남편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하는 등 아내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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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먹거리가 풍부한 계절이예요. 물오른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하는 가을 제철 음식으로 몸의 양기를 보하고, 가을 햇볕을 쬐면 건강이 저절로 찾아온답니다. 내일이면 10월의 마지막 날인데요, 10월이 가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제철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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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고등어의 산란기는 여름인데요, 산란을 마친 고등어는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에 먹이를 양껏 먹어둬요. 이에 따라 지방 함량이 많아져 기름이 자르르 흐르죠. 고등어의 지방은 건강에 좋은 지방이예요. 다른 등 푸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고등어의 지방은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이 대부분이예요.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EPA, DHA의 하루 권장량인 1~2g을 채우는 데는 고등어 100g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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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정력이 떨어져 고민인 사람들은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속담을 되새길 필요가 있어요. 노인의 굽은 허리를 펴게 할 만큼 가을 새우의 맛이 뛰어나다는 것을 비유한 속담이예요. 장수와 호사의 상징이었던 새우의 겉모습이 허리를 구부린 노인과 닮았다고 해서 해로(바다의 노인)라고도 불려요. 새우가 굽은 허리를 교정해주지는 못할지언정 뼈 건강에는 유익한데요, 칼슘이 멸치 못지않게 풍부하기 때문이예요. 새우 중 대하는 산란 직전인 3~4월과 10~11월이 제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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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함께 대표적인 가을 과일이 배예요. 조생종은 9월 초부터 나오는데요, 만생종인 신고배는 10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요. 배의 당도는 사과보다 낮지만 더 달게 느껴져요. 배를 먹을 때 까슬까슬한 식감을 주는 석세포 덕분이예요. 석세포를 씹을 때 과즙이 더 많이 나와서다. 석세포는 이뇨 효과가 있고 변비 예방에도 좋아요. 배를 먹고 남은 속으로 이를 닦으면 이가 잘 닦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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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상추를 여름 채소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실은 장마가 물러난 뒤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예요. 이 때문에 '가을 상추는 문 걸어놓고 먹는다'라는 속담도 있어요. 배처럼 상추도 치약 대신 쓸 수 있다. 잎과 뿌리와 함께 말려 가루 낸 것을 칫솔질할 때 치약과 함께 사용하면 이가 하얘져요. 상추 줄기 부위에 수면, 진정 작용을 하는 성분인 락투카리움이 들어있어서 매일 길어지는 가을밤에 불면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저녁상에는 상추쌈을 올릴 만해요. 상추는 쓴맛과 단맛이 잘 섞여 있어 가을 우울증으로 식욕 부진에 빠진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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