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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8.22 00:57

혈압 높을수록, 뇌도 빨리 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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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최대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최소 혈압)이 90 이상일 때를 말한다고 합니다.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이유는 흉통(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신부전,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동맥류 등의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고혈압이 뇌의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은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고혈압으로 분류되지 않을 정도의 혈압 수치인 경우에도 뇌의 손상이 발견됐다”며 “이른 나이부터 고혈압에 대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할 필요성을 제기해준다”고 밝혔다는데요.

 

연구팀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주민들을 상대로 60년 전에 시작된 장기 연구에 참여한 579명의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고 해요. 이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대개 30대 후반부터 연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는데요.

 

연구팀은 이들을 혈압 수치에 따라 △정상 △고혈압 전 단계 △고혈압의 3개의 그룹으로 나눴다고 합니다. 이들의 흡연 여부, 고혈압 약 복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뇌의 백질과 회백질 상태 등 뇌 건강 상태를 관찰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고혈압 증상이 있는 이들의 뇌 상태는 혈압이 정상적인 이들보다 훨씬 덜 건강한 상태였으며 노화 상태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예로써 33세의 나이에 고혈압을 앓고 있는 이들의 뇌는 고혈압을 앓지 않는 40세 된 이들의 뇌와 흡사하게 보였다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고혈압 그룹은 정상 혈압 그룹보다 회백질이 9% 더 적었다고 하네요. 회백질은 뇌신경세포가 촘촘히 얽혀 있는 층이라는데요. 고혈압이 어떻게 두뇌를 손상시키는지 연구팀은 분명히 제시하지 않았으나 “고혈압이 혈관을 경직되게 해서 피의 흐름을 방해함에 따라 뇌에 대한 산소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해요.

 

이 연구 결과(Effects of systolic blood pressure on white-matter integrity in young adults in the Framingham Heart Study: a cross-sectional study)는 ‘더 란셋 뉴롤로지(The Lancet Neurology)’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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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은 혈관 속에서 혈액(피)이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는데요. 혈전증은 이런 혈전이 형성됐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혈전증은 혈전 색전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특히 혈전에 의하여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고 해요.

 

우리 몸은 여러 가지 혈전 형성인자와 조절인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정상 상태에서는 과도한 혈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혈전 형성 억제에 관여하는 인자들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혈전이 형성될 수 있다고 해요.

 

혈전증의 발병 원인으로는 혈류의 느림, 응고 과다, 혈관 손상의 3가지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하는데요. 이 3가지 원인이 단독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혈전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혈전증 발생의 위험 요인으로는 암, 임신, 피임약 복용, 거동 불가로 인한 누워있는 상태, 장시간 비행기 탑승 등의 요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의 위치 및 발생한 혈관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동맥에 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신체 조직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여 말초 혈류가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허혈 증상이 주를 이룬다는데요. 동맥에 혈전증이 발생하면 △급성 심근 경색증 △뇌졸중 △폐 혈전증 △급성 말초 동맥 폐쇄증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요.

 

정맥에 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혈액이 말초에까지는 도달하였으나 심장으로 되돌아오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울혈 혹은 충혈 증상이 주를 이룬다고 하는데요. 정맥 혈전증이 생기면 △심부정맥 혈전증 △간 문맥 혈전증 △급성 신장 정맥 폐쇄증 △뇌 정맥동 혈전증 △중심 망막정맥 폐쇄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이와 관련해 양파, 오렌지, 사과 등 루틴 성분이 풍부한 과일, 채소가 혈전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데요. 플라보노이드(식물에 들어있는 색소 화합물)의 하나인 루틴이 혈전 억제 작용을 한다는 것이랍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혈관에서 혈전을 생성하는 단백질인 황화물이성질화효소(PDI)의 작용을 차단하는 화합물이 어떤 것인지를 조사했다고 해요.

 

연구 결과, 5000개 이상의 화합물을 가지고 실험한 결과 루틴이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네요. 루틴은 과일과 채소에 많은데, 감귤류, 양파, 베리류, 사과(특히 껍질), 메밀 등에 포함돼 있다는데요.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루틴이 가장 강력한 혈전 억제물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여기에 역학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단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이 연구 결과(Protein disulfide isomerase inhibitors constitute a new class of antithrombotic agents)는 ‘더 저널 오브 클리니클 인베스티게이션(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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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03:24

장수의 비결, 사과에 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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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 차처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암이나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에 들어 있는 색소 화합물. 토마토, 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이나 감자, 양파 등의 채소에서 적색, 청색, 그리고 황색을 나타내는 주요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호주의 에디스 코완 대학교 연구진은 덴마크인 5만3천여 명의 23년에 걸친 식단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해요. 그 결과, 평소 플라보노이드를 충분히 섭취한 사람들은 암이나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는데요.

 

적절한 양은 하루 500밀리그램 정도.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해요. 예를 들어 똑같이 플라보노이드 500밀리그램이라 하더라도 한 가지 음식에서 얻기보다는 차 한 잔, 사과 하나, 오렌지 하나, 블루베리 100그램, 브로콜리 100그램을 섞어 먹음으로써 얻는 쪽이 바람직했다는데요.

 

플라보노이드의 효용은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술과 담배는 염증을 키우고 혈관 손상을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연구자들은 플라보노이드가 가진 항염증 효과, 혈관 기능 개선 효과가 흡연자나 습관적 음주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하네요.

 

논문의 주 저자인 니콜라 본도노 박사는 “암이나 심장 질환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술도 담배도 무조건 끊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습관을 바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때까지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해요.

 

이번 연구 결과(Flavonoid intake is associated with lower mortality in the Danish Diet Cancer and Health Cohort)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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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나 양고기 같은 적색육(붉은 고기)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 대신 닭고기를 먹으면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미국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은 ‘시스터 연구(Sister Study)’에 참가한 4만2012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요리 방법 등을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대상자들은 35~74세의 연령대로 유방암에 걸린 적이 없었지만, 이들의 자매나 어머니가 다른 자매들 중에는 유방암 환자가 있었다고 해요. 약 7년간의 연구 기간 동안 대상자 중 1536명에게서 유방암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연구 결과, 적색육(붉은 고기)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은 가장 적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유방암이 발병할 확률이 2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반면에 닭이나 오리, 칠면조 등 가금(집에서 기르는 날짐승)류 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은 가장 적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15% 낮았다고 해요.

 

특히 적색육 대신 가금류 고기를 섭취하게 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28%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하는데요. 연구팀의 데일 샌들러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가금류 고기는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적색육은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가금류 고기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유방암 위험을 줄이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해요.

 

연구팀에 따르면, 적색육에는 암을 유발하는 화합물이 들어있는 반면, 가금류 고기는 돌연변이 발생률을 높이는 활동을 낮추는 작용과 연관이 있는데, 이는 신체 내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디엔에이(DNA) 손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meat consumption and risk of breast cancer: Findings from the Sister Study)는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캔서(Internal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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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02:01

불볕더위, 신장병 환자에게는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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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여름철이면 매우 심한 더위가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불볕더위는 사람들의 건강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그중에서도 신장병(콩팥병) 환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보스턴과 뉴욕, 필라델피아의 신장병 클리닉에 있는 신장병 환자 7000여명의 기록을 2001~2012년 사이에 이들 도시에서 폭염이 있었던 때와 비교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연구 결과, 더위가 심한 시기에는 신장병 환자의 입원과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또한 울혈성 심부전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당뇨병 등이 있는 환자들의 위험성도 증가했다는데요.

 

연구팀은 “신장병 환자 등의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며 “하지만 더위에 대한 신체 반응의 한 가지인 낮아진 혈압이 신장병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해요.

 

연구팀의 아미르 사프코타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심한 더위가 지속되는 날이 길어질 전망”이라며 “보건 당국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적절한 대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of Extreme Heat Events With Hospital Admission or Mortality Among Patients With End-Stage Renal Disease)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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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02:02

과식의 폐해, 운동으로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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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쩌다 과식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평소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던 사람들은 한두 번의 과식에도 자책감을 느끼게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앞으로는 너무 괴로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과식을 해도 건강에 별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영국 배스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한 젊은 남성 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해요. 연구팀은 이들에게 평소에 신체활동을 하지 말라고 주문한 뒤 이들 중 절반에게는 매일 45분간씩 달리기를 하도록 했다고 해요.

 

그리고 모든 실험 참가자들에게 과식을 하도록 했다는데요. 달리기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는 평소에 먹는 것보다 열량 섭취량이 50% 더 많은 양을 먹도록 했고, 운동을 한 그룹에는 75% 더 많은 양을 먹도록 했다고 해요.

 

운동으로 인한 열량 소모량을 감안하면 두 그룹의 열량 섭취량은 결과적으로는 같았다는데요. 이런 식으로 1주일을 보낸 뒤 연구팀이 이들의 신체 내부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고 하네요.

 

운동을 한 그룹은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열량을 섭취했음에도 혈당량이나 지방세포에 염려스러운 변화가 보이지 않았고, 반면 운동을 안 한 그룹은 혈당량 통제나 지방세포의 수치에서 눈에 띄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연구팀은 “운동을 한 그룹은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고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는 것은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이 연구 결과(Exercise counteracts the effects of short‐term overfeeding and reduced physical activity independent of energy imbalance in healthy young men)는 ‘더 저널 오브 피지올로지(The Journal of Physiology)’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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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당뇨병과 비만을 부르고,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오래 앉아 있는 생활방식이 콩팥(신장) 건강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연구팀은 40~75세의 성인 56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이들이 매일 앉아서 보내는 시간과 운동 시간을 조사한 결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수록 만성 콩팥질환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해요.

 

만성 콩팥질환은 혈액의 불순물을 여과하는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흔히 고혈압, 당뇨병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하루 중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면 만성 콩팥질환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특이한 것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을 평균 8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이면 여성의 경우 만성 콩팥질환 발병률은 30% 넘게 낮아졌다는데요. 이에 비해 남성들은 그보다 효과가 덜해 15% 낮아지는 것에 그쳤다고 해요.

 

그러나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활발한 신체 활동으로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남성은 걷기, 조깅, 트레드밀 달리기 등 중간 정도에서 격렬한 강도의 신체활동이 콩팥 건강에 바람직하며, 여성들은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이 연구 결과(Association of Sitting Time and Physical Activity With CKD: A Cross-sectional Study in Family Practices)는 ‘아메리칸 저널 오브 키드니 디지즈스(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실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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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01:43

사과 속 미생물종, 특히 씨앗 속에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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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채소와 함께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데요.

 

다른 식재료도 마찬가지지만, 과일을 먹을 때 함께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게 있다고 해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미생물이라는데요.

 

그중 일부는 우리 몸에 들어와 소화기와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유익균들이라고 합니다.

 

식재료에 묻어있던 미생물들은 대부분 끓이거나 굽는 조리과정에서 사멸하지만, 과일과 채소처럼 날로 먹는 것들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고 해요.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교 연구진은 그 가운데 사과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키운 것과 유기농법으로 수확한 두 종류의 사과를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사과의 껍질, 과육, 씨, 꼭지, 배꼽 등 부위에 약 1억 마리의 미생물이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해요. 여기엔 일반 사과와 유기농 사과의 큰 차이가 없었다는데요.

 

차이는 미생물의 다양성에서 갈렸다고 합니다. 유기농 사과에 있는 미생물의 종류가 훨씬 다양했던 것.

 

이번 연구에서 사과의 미생물 다양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파악하지 않았다고 해요. 다만, 기존 연구에 따르면 체내 미생물의 생태계가 다양할수록 과체중 위험이 적고, 천식이나 알레르기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이번 연구에서 가장 뜻밖이었던 부분은 사과의 씨 안에서 발견된 미생물들이었다고 해요. 특히 유기농 사과의 씨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다양성이 두드러졌다는데요.

 

연구진은 “인간의 경우, 엄마가 아기를 낳을 때 유익균을 묻혀 면역력을 높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과도 씨앗의 생명력을 높이는 셈”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단순히 식물학자들의 관심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면서 “인간이 먹는 음식이 인체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요.

 

이번 연구(An Apple a Day: Which Bacteria Do We Eat With Organic and Conventional Apples?)는 ‘프론티어 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실리고, 미국의 ‘타임’이 보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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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7.29 02:21

근력 운동하면 기억력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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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기억력이 개선된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미국 미주리 대학교 연구진은 쥐에게 작은 추를 지고 사다리를 오르는 근력 운동을 시켰다는데요. 그 결과, 운동한 쥐들은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속도가 줄거나 오히려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인간은 중년을 넘기면 기억력이 감퇴한다고 하는데요. 익숙한 이름이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손에 쥔 핸드폰을 찾으려 집안을 헤매는 경험은 청년기에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해요.

 

기존 연구에 따르면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기억력과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유산소 운동은 두뇌에 새로운 신경 세포를 늘리고, 염증 물질을 줄여 치매 등 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해요.

 

이번 실험 과정에서 연구진은 일부 쥐에게 인지 장애를 유발하는 물질을 주사, 일종의 치매 초기 상태로 만들었다는데요. 정상 쥐와 치매 쥐들을 미로에 투입했을 때 당연히 정상 쥐들이 빠르게 빠져나왔다고 하네요.

 

그러나 인지 장애 물질을 주입받았더라도 근력 운동을 한 쥐들은 미로를 빠져나오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며, 일부 쥐들은 정상 쥐보다 더 빠르게 미로를 벗어났다고 합니다.

 

연구진이 그 쥐들의 뇌 조직을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예상했던 대로 염증의 흔적이 나타났다고 해요. 주목할 점은 기억력 센터라 할 수 있는 부위에서 새로운 뉴런이 활성화되는 등 이른바 뇌의 리모델링 능력이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연구진은 “동물 실험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근력 운동의 장점은 한둘이 아니”라면서 “게다가 두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누구에게나 권할만하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번 연구(Resistance-exercise training ameliorates LPS-induced cognitive impairment concurrent with molecular signaling changes in the rat dentate gyrus)는 ‘응용 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실렸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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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02:24

복부지방 많은 중년 여성, 사망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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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에 이른 중년 여성 중 체질량지수(BMI)는 정상 범위라도 복부비만이 있으면 사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팀은 ‘여성 건강 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여한 폐경 후의 여성 15만5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연구 기간 동안 4만3838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30%는 심혈관 질환이, 27%는 암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BMI가 18.5~24.9로 정상 범위에 있어도 허리둘레가 88㎝로 복부비만인 여성은 BMI가 정상 범위이고 복부비만이 아닌 여성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체중(㎏)을 키의 제곱(㎡)의 나눈 값인 BMI는 20~24는 정상, 25~30 경도 비만, 30 이상은 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고 해요.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은 90㎝(35.4인치), 여성은 85㎝(33.5인치) 이상일 때로 구분한다는데요.

 

연구팀의 웨이 바오 교수는 ‘유피아이(UPI)’와의 인터뷰에서 “임상이나 공중 건강 가이드라인에서는 BMI가 비만 여부를 정하는 기준이지만 BMI로는 몸속 지방의 분포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복부의 내장지방으로 나타나는 복부비만은 높은 사망률과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복부비만 즉, 뱃살은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암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전의 연구와 보조를 같이 한다”며 “BMI가 정상 범위에 있는 여성이라도 식습관이나 운동 등 생활방식의 개선을 통해 복부비만을 해결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of Normal-Weight Central Obesity With All-Cause and Cause-Specific Mortality Among Postmenopausal Women)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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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7.23 02:43

관절염 환자도 운동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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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나 엉덩 관절에 염증이 있는 사람들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관절염은 나이 들수록 걸리기 쉬운 퇴행성 질환이라는데요. 60대 이상 여성 가운데 13%, 남성 중에는 10% 가량이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아직 확실한 치료법은 없다고 해요.

 

스웨덴의 룬드 대학교 연구진은 45세에서 84세 사이의 남부 스웨덴 주민 47만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무릎과 엉덩이, 손목을 비롯한 관절 염증으로 고생하는 환자 3만여 명을 11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고 합니다.

 

환자들 가운데 관절염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연구진은 무릎이나 엉덩 관절(고관절)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만성 심장 질환이나 심장 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20%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데요. 관절염을 오래 앓았을수록 위험도 따라서 높아졌고, 가장 위험한 시기는 대개 발병 후 9년에서 11년 사이였다고 해요.

 

연구를 이끈 마틴 잉글런드 교수는 이에 대해 “관절이 아프면 운동을 꺼리게 되는데 그게 문제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신체 활동이 줄면 비만해지기 쉽고,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것이라는데요.

 

잉글런드 교수는 “관절염이 있다고 집에만 있으면 절대 안 된다”면서 “자기에게 맞는 운동법을 배워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해요. 관절염에는 아직 증명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Cause-specific mortality in osteoarthritis of peripheral joints)는 ‘관절염과 연골(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뉴욕 타임스’ 등에 보도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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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7.20 01:31

설탕 든 음료, 발암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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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를 포함해 설탕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나이 42세의 성인 10만 1257명을 대상으로 설탕이 들어간 음료 97종과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 12종에 대한 섭취 정도를 조사했다고 하는데요. 거기에는 소프트드링크, 밀크셰이크, 에너지드링크, 차와 커피는 물론 100% 과일 주스도 포함되었다고 하네요.

 

9년에 걸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대상자 가운데 2193명이 암에 걸렸고, 유방암에 걸린 이가 693명 전립선암에 걸린 이가 291명, 그리고 직장암에 걸린 이가 166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 설탕이 든 음료를 즐겨 마신 사람들의 발병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뚜렷하게 높았다는데요. 음료를 하루 약 185ml씩 마신 이들은 30ml 이하로 마신 이들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30% 높았던 것. 유방암의 경우에는 그 위험이 37%까지 높아졌다고 하네요.

 

반면 전립선암이나 직장암 발병률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데요. 제로 칼로리의 인공 감미료를 첨가한 다이어트드링크의 경우에도 별다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요.

 

연구진은 설탕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게 되면 내장 지방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종양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했다고 하는데요. 마틸드 투비에 박사는 “우리 연구를 통해 설탕 음료가 심혈관계 질환, 비만, 당뇨병은 물론 암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설탕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해요. 그는 특히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가당 음료에 대해 세금을 물리거나 마케팅에 엄격한 제한을 가하는 등의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Sugary drink consumption and risk of cancer: results from NutriNet-Santé prospective cohort)는 영국 의학 저널(BMJ)에 실렸으며, 미국 ‘뉴욕 타임스’, 영국 ‘BBC’ 등에 보도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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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7.19 01:18

최소 혈압도 중요…80이하로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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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혈압을 볼 때 최소 혈압(이완기 혈압)보다는 최대 혈압(수축기 혈압)에 더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으시죠? 최대 혈압뿐만 아니라 최소 혈압도 높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건강연구센터 ‘카이저 퍼머넌트’의 캘리포니아지부 연구팀은 2007~2016년에 환자 130여만 명을 대상으로 측정한 혈압 수치 3680여만 건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연구 기간 동안 약 4만4000명에게서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최대 혈압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인 것으로 증명된 한편 최소 혈압이 최대 혈압과 함께 동시에 높을 경우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또한, 최대 혈압이 정상이라도 최소 혈압이 높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요. 최대 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의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하며, 최소 혈압은 심장이 이완할 때 혈압을 말한다는데요.

 

이전에는 고혈압 판단 기준이 최대 혈압은 140, 최소 혈압은 90 이상이었으나, 최근 미국심장학회 등 심장 관련 건강 단체들이 최대 혈압은 130, 최소 혈압은 80으로 그 기준을 낮췄다고 하네요.

 

연구팀의 알렉산더 플린트 박사는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높으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완기 혈압도 정상 수치를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하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 of Systolic and Diastolic Blood Pressure on Cardiovascular Outcomes)는 ‘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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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이 아침을 늦게 맞이하는 저녁형 인간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1984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체내 지질수치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설문 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아침형, 중간형, 저녁형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고 해요.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의 특성을 동일하게 맞춘 145명씩 그룹 분류를 하고, 다양한 체내 지질 수치도 비교했다는데요.

 

조사 결과, 총콜레스테롤은 아침형 그룹이 197.9mg/dL, 중간형 그룹이 196.0mg/dL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반면 저녁형은 207.8mg/dL으로 다른 두 그룹에 비해 높았다는데요.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미만일 때를 정상치로 본다는 점에서 저녁형 그룹은 정상수치를 벗어난다고 하네요.

 

중성지방도 아침형(105.6mg/dL)과 중간형(107.0mg/dL)은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저녁형은 124.3mg/dL로 높았고,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도 아침형 115.8mg/dL, 중간형 116.1mg/dL, 저녁형 125.0mg/dL으로, 저녁형만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비 고밀도 콜레스테롤, 혈청동맥경화지수 등 다른 전반적인 지질수치도 아침형보다 저녁형 그룹에서 높았다고 하는데요.

 

수면시간, 음주력, 신체활동력,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병력은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언제 깨고 잠드는지, 즉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를 기준으로 건강상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저녁형에 속한 사람들의 지질 수치가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지원 교수는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비HDL 콜레스테롤 등 지질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람은 24시간 일주기 리듬에 따라 대사를 조절하는데 이 리듬이 무너지면 에너지대사 장애가 생겨 각종 대사질환은 물론 비만,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해요. 저녁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늦은 저녁 기름진 식사나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한 이유로 꼽았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지질학저널(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최근호에 게재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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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쿠키 6개 정도에 해당하는 열량인 300칼로리만 섭취량을 줄여도 당뇨병과 심장 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등 건강이 크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 듀크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50세 이하의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대상자들은 적정 체중이거나 이보다 약간 체중이 더 나가는 건강한 사람들이었다고 해요.

 

연구팀은 이들에게 칼로리 섭취량을 25% 줄일 것을 요청했다는데요. 연구 기간 2년 동안 대상자들은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평균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약 12%(하루 300칼로리)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대상자들은 평균적으로 체중이 약 10% 줄었고, 이중 70%는 지방이었다는데요. 그 결과, 대상자들은 콜레스테롤과 혈압, 혈당을 비롯해 대사 질환과 관련 있는 생체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또한 만성 염증 생체지표도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이 지표는 심장 질환과 암, 정신적 쇠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이 지표가 좋아지면 이런 질환의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윌리엄 크라우스 박사는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며 “우리가 아직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메커니즘이 건강 증진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해요.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칼로리 섭취량을 적당히 줄여도 당뇨병과 심장 질환 등 현대사회에서 유행하는 질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합니다. 크라우스 박사는 “저녁식사 후에 스낵 먹는 것을 줄이는 등 작은 노력만으로도 건강 증진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네요.

 

이번 연구 결과(2 years of calorie restriction and cardiometabolic risk (CALERIE): exploratory outcomes of a multicentre, phase 2, randomised controlled trial)는 ‘더 랜싯 다이어비티즈 & 엔도크러놀로지(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실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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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7.11 01:46

여성들, 술 끊어야 정신 건강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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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술을 마시던 여성이라도 술을 끊어야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연구팀은 일주일에 7잔 이하의 술을 마시는 것을 적당한 수준으로 규정했는데, 이 정도의 적은 양이라도 금주를 해야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이라는데요.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패밀리 코호트 연구(FAMILY Cohort study)’에 참여한 홍콩 시민 4만여 명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을 2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을 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들은 정신 건강 수준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하지만 적당히 술을 마시던 여성들도 4년의 연구 기간 동안 술을 끊은 경우 정신 건강이 획기적으로 좋아졌고,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들의 수준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연구팀의 샤오신 I. 야오 박사는 “적당량의 술을 마시던 남성의 경우에도 금주를 하면 정신 건강이 좋아졌지만 여성만큼 개선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적당히 술을 마셔도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향상시키지 못한다는 증거를 한 가지 추가했다”고 말했다고 해요.

 

연구팀은 “일주일에 7잔 이상의 과음을 하는 사람들은 이번 연구에서 제외했는데 그 이유는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그동안의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적당량의 술을 마시던 사람들도 술을 끊으면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과 유사한 건강 증진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고 해요.

 

이번 연구 결과(Change in moderate alcohol consumption and quality of life: evidence from 2 population-based cohorts)는 ‘캐네이디언 메디컬 어소시에이션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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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7.09 03:00

대기오염, 고혈압 위험 증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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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은 폐에만 나쁜 게 아니라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리투아니아 보건과학대학교 심장학연구소 연구팀은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시티의 개인주택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카우나스 시티는 리투아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약 28만 명에 달한다고 해요.

 

연구팀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과 녹지나 주요 도로에서 얼마나 떨어져 사는가 하는 것 그리고 고혈압이나 대사증후군 발생간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는데요.

 

대사증후군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여러 가지 건강 상태를 포함하고 있다고 하네요.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중성지방과 혈당 수치, 비만 여부 등 대사증후군의 여러 요소를 분석했다는데요.

 

연구 결과,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된 아파트 거주민들에게서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연구팀은 “왜 아파트 거주민들만 위험성이 증가하는지에 대한 인과관계는 증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아그네 브라지엔느는 “이번 연구는 아파트 같은 다가구 주택에서는 개인 당 거주 공간과 단지 내외의 녹지 공간을 늘리고, 층간 소음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고 해요.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the living environment and the risk of arterial hypertension and other components of metabolic syndrome)는 ‘저널 오브 퍼블릭 헬스(Journal of Public Health)’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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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7.08 03:44

음식만 조절해선 살 쑥 안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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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만 줄여도 살이 쑥 빠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무턱대고 식사량만 줄이는 다이어트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신체 활동량도 따라서 줄어들게 마련이기 때문이라는데요.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무조건 식사량을 줄였을 경우 체중 감량 효과가 어떤지를 관찰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수년간 고지방 식단을 먹어온 암컷 붉은털 원숭이 18마리에게 지방 섭취량을 줄여 전체 칼로리를 30% 낮춘 식단을 한 달 동안 지키도록 했고, 다른 원숭이 3마리에게는 칼로리를 낮춘 식단을 먹게 하되 하루 한 시간 트레드밀에서 운동을 하게 했다고 해요.

 

연구 결과, 섭취 칼로리만을 낮춘 원숭이들은 체중 감량 효과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원숭이들의 신체 활동량도 확연히 줄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는데요. 반면 식사량 조절과 함께 하루 한 시간 운동한 원숭이들은 모두 체중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음식 에너지에 대한 신체 메커니즘은 비슷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식사량을 줄이면 신체 활동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연구팀은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사량 조절과 운동을 함께 해야 효과를 얻는다”고 덧붙였다고 해요.

 

이 연구 결과(Individual differences in physical activity are closely associated with changes in body weight in adult female rhesus monkeys )는 ‘아메리칸 저널 오브 사이콜로지(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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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7.06 00:55

참치,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으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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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이든 샌드위치든 참치가 든 걸 선호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하네요. 참치를 먹으면 수은도 섭취하게 되는데, 대개의 경우 그 사실을 모르고 참치를 과하게 소비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 크루즈 캠퍼스 연구진은 백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참치를 얼마나 먹는지, 그리고 수은 중독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나 알고 있는지 조사했다는데요. 연구진은 학생들의 머리카락 샘플도 분석했다고 하네요.

 

학생들 대부분은 참치를 많이 먹으면 독성 강한 중금속인 수은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권장량보다 많은 참치를 먹고 있었다고 해요. 학생들의 머리카락에 나타난 수은 레벨은 평소 참치 섭취량과 비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 학생들의 경우에는 ‘우려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네요.

 

연구에 참여한 마이라 핀켈슈타인 교수는 “참치를 좋아한다고 대답한 학생들 중 반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참치를 먹는다”면서 “참치 같은 커다란 생선에는 상당한 양의 수은이, 그것도 가장 해로운 메틸수은 형태로 들어 있는데, 학생들이 그 사실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고 우려했다고 해요.

 

높은 수준의 메틸수은에 노출되면 신경에 손상을 입을 수 있고, 또한 생식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데요. 따라서 임신부나 어린이들은 물론 학생들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수은 함량이 높은 날개 다랑어, 노랑살 다랑어 등은 일주일에 한 번 이하로 먹을 것. 가다랑어나 통골 참치처럼 수은 함량이 낮다고 하더라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해요.

 

핀켈슈타인 교수는 “이번 실험을 계기로 우리 학교 식당에서는 참치 소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지하기로 했다”면서 “어린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급식 공간이나 학생 식당들은 모두 참치 섭취에 대해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Tuna consumption, mercury exposure, and knowledge about mercury exposure risk from tuna consumption in university students)는 ‘환경 독성학과 화학(Environmental Toxicology and Chemistry)’ 저널에 게재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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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7.04 01:44

뱃살 많아도 운동 하면 심장병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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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이라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고르게 하면 심장과 그 주변의 지방 저장소를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덴마크 캐피털 리젼에 있는 병원 연구팀은 복부비만이 있는 비활동적인 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41세였다고 해요.

 

연구팀은 이들에게 12주 동안 고강도의 지구력 및 근력 운동을 하게 한 이후 자기공명영상법(MRI)으로 심장 주변의 지방을 측정했다고 하네요.

 

연구 결과, 지구력을 기르는 유산소운동과 저항성 근력운동이 심장외막 지방 조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단 심장 주변의 지방 조직은 근력운동을 할 때만 감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심장외막 지방 조직은 지방산을 대사시켜 심장 동맥을 막는 죽상동맥경화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조직이 너무 많아지면 죽상동맥경화증을 촉진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반면 심장 주위의 지방 조직은 심혈관 질환과 관상동맥 심장질환,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을 알려져 있다네요.

 

연구팀의 레지세 호가트 크리스텐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복부비만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큰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동이 심장 지방 조직에 미치는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심장과 심장 주위의 지방 조직을 줄이기 위해 약 복용이나 수술 대신 운동과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 of Aerobic and Resistance Exercise on Cardiac Adipose Tissues)는 ‘미국의사협회지 카디올로지(JAMA Cardiology)’에 실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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