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명소들 - "여기도 환상입니다"
어수선한 한해가 저물고 있네요.
연말연시엔 조용한 '해맞이' 장소와 '해돋이' 장소를 찾아 지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으면 좋겠습니다.
비교적 북적거리지 않는 전국 곳곳의 '해넘이 명소'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수도권
도심과 가장 가까운 곳은 서울의 '한강 노을공원'
높은 위치에 공원이 마련돼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하면 좋을 듯 하네요.
*경기도
경기도 '화성 궁평항'은 '화성 8경'으로 긴 활처럼 펼쳐진 해변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석양을 즐기곤 한다.
*충청권
충남 서산의 간월암도 '조용한 일몰'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작은 사찰을 걸어서 지날 수도 있고, 갈 수 없는 곳이 되기도 한다.
바닷길이 갈라져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도 가족 단위 해넘이 명소로 꼽힌다. 낙조는 일품이다
*영남권
도심과 가까운 의외의 해넘이 장소는 바로 경북 칠곡군 가산면의 '가산산성'(국가사적 제216호)이다.
가산산성은 도심과 가까워 드라이브하기에 좋고 자전거길도 있다. 팔공산 국립공원에서도 멀지 않다.
*강원권
'강원도에서 무슨 석양을?'이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강원도 해넘이 명소는 '강릉 경포대'다
해변 바로 옆의 경포호(鏡浦湖)에 비치는 석양은 호수에 비친 달과 더불어 예로부터 유명한 곳이다.
*호남권
의외의 해넘이 장소는 '지리산'이다.
무거운 백팩을 이고 지고 힘겹게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전북 남원 산내면 중황리 언덕배기에 올라서면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권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오름이 일몰 장소로 뜨고 있다.
'용눈이오름'은 일몰 장소로 주목받는 곳으로 가끔 말들이 산책로를 점령한 모습은 이국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