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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새로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넙다리 뼈 위쪽의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막혀 뼈 조직이 죽는 병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김승찬 교수가 양측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 중 편측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지부동(다리 길이 차이)’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김승찬 교수가 양측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 중 편측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지부동(다리 길이 차이)’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수술 후 환자들에게 발생한 하지부동의 정도(하지부동 군 vs 비 하지부동 군)와 양상(반대편 하지가 길어진 군 vs 짧아진 군)을 기준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진행 정도와 이로 인해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시행한 비율을 조사한 결과라고 해요.

 

조사 결과, 수술 후 하지부동이 적을수록, 또는 반대편 하지가 길수록 생존율은 높았고 수술 시행율은 적었다고 합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으로 편측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뒤 반대편 고관절에 괴사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하지부동을 최대한 줄이고, 반대편 하지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이번 연구 내용은 ‘2018년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에서 발표됐고, ‘영국 정형외과 저널(The Bone and Joint Journal)’에 2019년 3월 게재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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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5 01:54

치매예방 HDL콜레스테롤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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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제 개발에 계속 실패하면서 치매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혈관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치매 예방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소개해 드립니다.

 

엉덩이지방흡입 전후사진
비너스의원의 엉덩이 볼륨업 지방흡입 수술전후사진

 

최근 일본공중보건센터는 중년기에 혈청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사람이 향후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에 덜 걸린다는 연구를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일본 나가노현에 사는 40~59세 남녀 1만2219명을 대상으로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19년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중간에 사망·이사·검사 불참 등의 이유로 빠진 참가자를 제외하고 2014년 1114명을 대상으로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등 정신 건강 검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중년기(40~59세)에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낮은 1그룹(HDL콜레스테롤 50㎎/㎗ 미만)에 비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은 2그룹(HDL 50~59㎎/㎗)은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12% 감소, 3그룹(HDL 60~69㎎/㎗)은 23% 감소,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은 4그룹(HDL 70㎎/㎗ 이상)은 53%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알코올 섭취, 흡연, 체질량 지수, 고혈압·당뇨병 병력, 콜레스테롤 약물 사용 여부 등을 모두 보정한 결과라고 합니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경도인지장애는 1년에 10~15%씩 치매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연구에서는 HDL콜레스테롤이 높을수록 치매에 덜 걸린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HDL콜레스테롤 50㎎/㎗ 미만 그룹에 비해 50㎎/㎗ 이상 그룹이 치매 위험이 63%나 낮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낮은 HDL콜레스테롤이 치매 위험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하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기준에 따르면 HDL콜레스테롤 40㎎/㎗ 이하이면 저HDL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진단하고 동맥경화증 위험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한편, 치매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치매 예방 방법은 운동"이라고 말합니다. 운동이 인지기능을 높이는 약만큼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꽤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왜 운동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했다고 합니다.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요 방법 중 하나가 운동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운동을 하면 HDL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정적 증거가 밝혀진 것입니다.

 

현재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의약품은 없다고 합니다. 운동, 체중 조절, 금연, 적절한 음주가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DL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과 시소관계에 있으므로 즉 중성지방이 낮으면 HDL콜레스테롤이 높아지므로 우리는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중성지방을 낮추려면 기름진 식사, 고탄수화물 식사, 과음을 피하고 운동,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스트레스 등 혈관을 망가뜨리는 질병이나 습관을 고치는 것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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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09:12

브로콜리에서 조현병 치료 가능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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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화과 채소인 브로콜리에서 조현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브로콜리새싹 추출물이 조현병 환자의 뇌 속 화학적 불균형을 고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라는데요.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팀은 81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 질환이 없는 91명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나이는 22세였고 58%가 남성이었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강력한 자기 장치를 사용해 대상자들의 뇌 속 5개 부위를 측정 비교한 결과, 조현병 환자는 뇌 앞부분에 위치한 전대상 피질 속 글루타민산염 수치가 평균적으로 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전대상 피질은 불안과 신체적 고통과 연관된 부분으로 감정과 충동 조절, 주의 할당, 보상 기대와 의사 결정 등에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또한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는 전대상 피질에 글루타티온 수치가 평균적으로 3% 낮고, 간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백질부인 시상에서는 8%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글루타티온은 3가지 아미노산의 중합체로 이중 하나가 글루타민산염이라고 하네요.

 

연구팀은 뇌 속에서 글루타민산염을 어떻게 이용하고 그 관리가 조현병 환자에게서는 어떻게 잘못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7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다른 연구를 실시했다는데요.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브로콜리새싹에서 추출한 설포라판 100마이크로몰이 든 캡슐 2개를 일주일동안 매일 한 번씩 먹게 했다고 해요.

 

그리고 설포라판을 섭취하기 전과 후에 뇌의 글루타티온 수치를 관찰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글루타티온 수치가 평균적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글루타민산염과 글루타티온은 뇌 세포 사이에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관여하는 성분으로서 조현병과 연관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부작용이 있는 약물을 쓰지 않고 조현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설포라판이 정신병이나 환각 증상을 어떻게 안전하게 감소시키는지에 대해 알려면 더 많은 임상 실험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조현병 환자는 약 21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번 연구 결과(Broccoli sprout compound may restore brain chemistry imbalance linked to schizophrenia)는 ‘존스 홉킨스 메디슨(Johns Hopkins Medicine)’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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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03:22

머리에 충격 받으면 치매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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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정상이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 기능이 상해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며 노화 현상으로 봤지만, 현재는 뇌질환으로 분류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치매의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 *뇌혈관 질환 *퇴행성 질환 *대사성이나 내분비, 감염성 및 중독성 질환과 수두증, 뇌종양 등이 꼽힌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머리에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아 손상이 일어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연구팀은 70세 이상의 노인 58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해요. 대상자 중 141명이 가벼운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보였다고 하네요.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과거에 머리에 충격 등으로 손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는데요.

 

그 결과, 인지기능 손상이 있는 141명 가운데는 18%가 머리 부위에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네요. 또 뇌 스캔을 한 결과에서는 인지기능 손상이 나타난 그룹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신호인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다른 그룹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연구팀은 “머리 부위에 부상을 입는 것과 알츠하이머 간에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Head trauma and in vivo measures of amyloid and neurodegeneration in a population-based study)는 ‘뉴롤로지(Neurology)’에 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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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를 먹으면 유방암의 위험 인자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미국 마샬 의과 대학 W. 엘렌 하드먼 박사가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영양연구저널(Nutrition Research)’에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호두 섭취가 유방암 세포의 생존과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 의하면 호두를 먹은 쥐들은 유방암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 줄어들었다고 해요. 하드먼 교수는 “이를 근거로 호두 섭취가 유방암 환자들의 유전자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란 가설을 수립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고 하네요.

 

연구팀은 유방에 멍울이 있는 45~67세의 여성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만 하루 약 57g의 호두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도록 하고, 2~3주 후 연구팀은 유방암 생체샘플을 채취해 실험 시작 시점에서 확보한 샘플과 유전자 발현의 변화도를 비교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호두를 섭취한 그룹에서 456개 유전자들의 발현에 괄목할 만한 변화가 관찰됐다고 해요. 세포사멸과 세포 접착을 촉진하는 경로가 활성화됐고, 세포증식과 이동을 촉진하는 경로는 억제됐음을 확인한 것이라는데요.

 

하드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호두 섭취가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한다”며 “실제로 호두 섭취가 유방암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재발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후속 임상 연구가 뒤따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고 해요.

 

국내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새롭게 암 진단을 받은 여성 10만 9112명 가운데 유방암 환자는 2만1747명(19.9%)으로, 수년간 1위를 지속하던 갑상선암을 제치고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 되었다는데요. 이번 연구를 통해 호두가 유방암 위험 인자를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꾸준한 섭취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란 게 연구팀의 설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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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려면 누워서 다리를 벌린 채 기다려야 하는데요. 커튼이 시야를 가려서 지금 누가 지나가는지, 의사는 도대체 언제 오는 건지 알 수도 없고, 불안하고 불쾌할수 있는데요.

 

그 경험을 하고 나면 산부인과에 가는 게 정말 싫어지고, 필요한 줄 알면서도 다시 검사 받는 걸 미루게 된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에 소변 검사로 자궁경부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소변 샘플을 분석하는 것으로 자궁경부암의 커다란 위험 요인인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연구진은 10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자궁경부암 검사와 함께 소변 검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소변 검사만으로도 HPV 추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연구를 이끈 엠마 크로스비 박사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검사는 비정상적인 세포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것. 그는 “검사를 받으면 암을 예방할 확률이 75%에 이르지만 대개의 여성은 이를 끔찍하게 싫어한다”면서 “우리 연구가 집에서 자가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지금의 자궁 경부암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아간다면, 그들 모두에게 커다란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번 연구 결과(Cross-sectional study of HPV testing in self-sampled urine and comparison with matched vaginal and cervical samples in women attending colposcopy for the management of abnormal cervical screening)는 ‘영국 의학 저널(BMJ Open)’에 실렸으며, 영국 BBC 등에 보도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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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가 생기는 데는 유전적 특질보다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호주 멜버른 의대 연구진은 쌍둥이 250쌍을 엄마 뱃속에서부터 추적 관찰했다고 하는데요. 임신 24주에 접어들었을 때 시작해서 36주에 한 번, 태어났을 때, 그리고 생후 18개월이 되었을 때 각각 쌍둥이들의 건강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해요.

 

6살이 되었을 때는 치과 검진을 진행을 했다는 데요. 쌍둥이들 가운데 172쌍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그 결과를 놓고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를 비교했다고 해요.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는 유전적으로 비슷한 정도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를 100퍼센트 공유하는 반면, 이란성 쌍둥이는 50%만 공유하는 것. 따라서 어떤 특질에 있어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하다면, 일란성 쌍둥이는 이란성 쌍둥이보다 훨씬 닮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해요.

 

그러나 충치가 몇 개인지에 관한 한,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 사이에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데요. 치아가 썩는데 유전적 요인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충치를 부르는 환경적 요인은 어떤 것일까요? 연구진은 수돗물의 불소 농도가 낮을 때, 엄마가 임신 중 비만했을 때, 그리고 둘째 어금니(제2 대구치)의 에나멜질이 부족할 때 충치가 많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연구에 참여한 미히리 실바 박사는 “유전자를 탓할 수 있다면 마음이 편하겠지만 이가 썩는 건 순전히 우리 책임”이라면서 “어릴 때부터 치아 관리를 꼼꼼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해요.

 

이번 연구 결과(Genetic and Early-Life Environmental Influences on Dental Caries Risk: A Twin Study)는 ‘소아과학(Pediatrics)’ 저널에 실렸고, 미국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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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여성이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툴레인 대학교 연구진은 3만 6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여성이 항생제를 두 달 이상 복용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앓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40~59세 사이에 항생제를 오래 복용한 여성도 마찬가지. 그러나 20~39세 때는 항생제를 장기간 먹더라도 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요.

 

연구진은 2004년, 여성 간호사 36,429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복용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생애를 20~39세, 40~59세, 그리고 60세 이후로 나눈 다음, 각각의 시기에 항생제를 복용한 적이 있는지, 만약 있다면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한 것이라고 하네요.

 

연구진은 2년마다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는데요. 2012년까지, 8년이 흐르는 동안 참가자들 가운데 1056명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이 발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60세가 넘어 두 달 이상 항생제를 먹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32% 높았다고 해요. 40~59세, 중년기에 두 달 이상 항생제를 먹은 여성들 역시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28% 이상 컸다고 하는데요. 항생제를 먹은 이유는 보통 호흡기 또는 요로 감염 때문. 치과 치료를 받고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도 다수였다고 해요.

 

항생제 복용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연구를 이끈 루 키 교수에 따르면, 항생제가 장내 미생물 서식 환경을 바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순간 균형이 깨져 ‘착한’ 박테리아는 줄어들고,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박테리아만 번성하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일어날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해요.

 

루 키 교수는 “항생제는 정말로 필요할 때만 복용해야 한다”면서 “항생제를 먹는다면,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Duration and life-stage of antibiotic use and risk of cardiovascular events in women)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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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9.04.26 01:42

혀도 코와 함께 냄새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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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뿐만 아니라 혀도 냄새를 맡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모넬화학감각연구소 연구팀은 “미각과 후각은 다른 감각으로 각각 뇌에 전달될 때까지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하지만 기능적 후각 수용체로 불리는 코에 있는 냄새 추적센서가 혀 속에서 맛을 느끼게 하는 미세포에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의 메흐멧 하칸 오즈드너 박사는 “이는 후각과 미각이 뇌가 아니라 혀에서부터 상호작용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대부분 식품들의 특징적인 풍미는 미각보다는 냄새에서 나온다고 하는데요. 미각은 사람들이 입속에 넣은 것의 영양적 가치와 잠재적 위험성을 측정하기 위해 발달했다고 해요. 후각은 맛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뇌는 이런 미각과 후각의 정보를 결합한다고 합니다.

 

오즈드너 박사는 “같은 세포에 후각과 미각 수용체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은 혀에서 냄새와 맛 자극제들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를 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후각과 미각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하고, 후각 기관이 어떻게 냄새를 탐지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Smelling with your tongue: Identification of functional olfactory receptors in human taste cells opens doors to new approaches to modify food flavor)는 ‘케미컬 센시스(Chemical Senses)’에 실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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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도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람들은 심장 질환 위험이 높고, 수명이 짧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는데요. 하지만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오래 앉아 있는 것으로 인해 생기는 건강 상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호주인 14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연구 시작 시점에서 대상자 중 심장 질환이나 암에 걸린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고 하네요.

 

9년의 연구 기간 동안 87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1600여명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해요. 하지만 하루에 30분 이상 보통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엠마누엘 스타마타키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걷기나 집안일, 정원 가꾸기 등 보통 강도의 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한 사람들은 앉아 있는 것으로 인해 생기는 건강상 폐해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해요.

 

연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에서 대상자들의 나이와 체중, 흡연 여부, 식습관 등 건강에 미치는 다른 요인을 고려해도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사람들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위험률이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8시간 이상 앉아서 있는 사람들은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으로는 폐해를 완전히 없애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고 운동을 전혀 안하는 사람들은 4시간 이하로 앉아 있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52% 높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8시간 이상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들은 하루 30분 보통 강도의 운동으로는 사망 위험을 낮출 수는 있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며 “이들은 더 강도가 높은 운동을 더 오랜 시간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네요.

 

미국심장학회의 매튜 마르티네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조금만 운동을 해도 전혀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운동을 전혀 안하던 사람들이 하루 60분 가까이 운동을 한다는 것은 힘이 들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산책을 한다든지, 청소 등의 집안일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운동량을 차츰 늘려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Sitting Time, Physical Activity, and Risk of Mortality in Adults)는 ‘저널 오브 디 아메리칸 칼리지 오브 카디올로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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