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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20.07.20 07:07

채식하면 남성 호르몬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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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많이 먹어야 남성 호르몬을 유지할 수 있다는 통념이 틀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합니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의대 연구진이 18~75세 남성 191명의 식단과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한 결과, 채식을 하든, 육식을 병행하든 호르몬 수치는 차이가 없었다네요.

 

미국 비뇨기과 협회에 따르면 혈액 1데시리터 당 테스토스테론이 300나노그램 미만이면 결핍 상태라 합니다.

 

연구진은 “채식 위주 식단을 유지하는 남성의 호르몬 수치는 정상 수준이었으며, 일반적인 식단 유지하거나 고기를 훨씬 많이 먹는 남성과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네요.

 

연구진은 채식 위주 식단을 유지하면 고혈압, 심장 질환, 뇌졸중, 각종 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합니다.

 

그러나 채식을 하더라도 탄산음료, 칩스, 주스 등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건강에 해롭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네요.

 

이 연구(The association between plant-based content in diet and testosterone levels in US adults)는 ‘세계 비뇨기과 저널(World Journal of Urology)’이 싣고, 통신사 UPI가 보도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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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 통곡물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두 가지가 나왔다 합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은 당뇨병에 걸린 9700여명과 걸리지 않은 1만3600여명을 조사했다네요. 대상자들은 유럽 8개국에서 왔으며 장기적인 암 및 영양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이었다 합니다.

 

연구 결과, 과일과 채소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가장 적은 사람들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네요. 특히 하루에 과일과 채소의 총 섭취량이 66g 증가할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25% 낮아졌다 합니다.

 

두 번째 연구는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15만8000여명의 미국 여성과 3만6000여명의 미국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곡물 소비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가장 적은 사람들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네요.

 

통곡물 식품의 경우, 하루에 1회 이상 통곡물 아침 식사용 시리얼이나 흑빵을 먹으면 한 달에 1회 미만으로 먹는 것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9%~21% 낮아졌다 합니다.

 

오트밀의 경우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은 한 달에 1회 섭취하는 것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21% 낮았으며 밀기울은 15%, 현미와 밀 배아는 12% 각각 당뇨병 위험이 낮았다네요.

 

두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식단의 일환으로 과일, 채소, 통곡물의 섭취를 증가시키기 위한 권고를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 합니다.

 

첫 번째 연구(Association of plasma biomarkers of fruit and vegetable intake with incident type 2 diabetes: EPIC-InterAct case-cohort study in eight European countries)와 두 번째 연구(Intake of whole grain foods and risk of type 2 diabetes: results from three prospective cohort studies) 모두 영국 내과학지인 ‘비엠제이(BMJ)’에서 실렸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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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20.07.06 09:04

가벼운 술 한 잔, 인지 기능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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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은 건강에 나쁘다네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라 합니다.

그러나 가벼운 음주에 관한 연구의 결론들은 여전히 엇갈린다네요. 미국 연구진이 최근 내놓은 연구는 ‘긍정적’이라는 결론이라 합니다.

 

이번 연구에서 ‘가벼운 음주’의 기준은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열다섯 잔, 여성은 여덟 잔이었다네요.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한 잔 남짓이라 합니다. 연구진은 2만 명에 육박하는 중장년 대상자들(평균 연령 62세)을 9년간 관찰했다네요. 대상자들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격년으로 인지 능력 검사를 받았다 합니다.

 

그 결과,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은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아예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이들보다 평균 34% 느렸다 하네요.

 

연구진은 정신 상태의 명료함, 단어 연상력, 어휘력 등 세 가지 부문에서 인지 기능을 평가했는데 적당한 음주를 하는 이들은 특히 어휘력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니다.

 

조지아 대학교 보건대학의 루이위안 장 박사는 “절제된 음주는 중·노년 남녀의 인지 기능이 잘 유지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네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하루 한 잔 이하를 마시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이 음주를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CDC의 지침이라네요.

 

연구 결과(Association of Low to Moderate Alcohol Drinking With Cognitive Functions From Middle to Older Age Among US Adults)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에 실렸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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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손상 막으려면…여름철 머리 노출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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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20.06.29 08:43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동적 요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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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조기 사망하게 하는 사회적, 행동적 원인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합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스탠퍼드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1992년~2008년 사이에 1만3600여명의 미국 성인들의 자료를 분석했고, 2008년~2014년 사이에 사망한 사람들 중 57개의 사회적, 행동적 요인을 조사했다네요.

 

연구 결과, 사망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10가지 요인이 △흡연 △이혼 △알코올 남용의 역사 △최근의 재정적 어려움 △실직 △과거 흡연 △낮은 삶의 만족도 △결혼하지 않은 것 △정부가 저 소득자들에게 주는 식품 할인 구매권을 받은 적이 있는가 하는 것 △부정적 정동(정서, 감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신체운동학과 교수인 엘리 퍼터먼 박사는 “이번 연구는 건강과 사망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명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네요. 예를 들어, 연구팀은 단지 사람들이 현재 실직 상태인지 여부가 아니라 직업이 없었던 16년간의 경력을 조사했다 합니다.

 

퍼터먼 박사는 “우리의 접근법은 수명 주기 렌즈를 통해 잠재적이며 장기적인 영향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네요. 미국인의 기대 수명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30년 동안 침체돼 있지만 그 이유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합니다.

 

생물학적 요인들과 의학적 조건들은 죽음의 위험에 주요한 요인들로 알려져 있다 하네요. 그래서 연구팀은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 그리고 행동적 요인들에 초점을 맞췄다 합니다.

 

퍼터먼 박사는 “삶에서 더 많은 부정적인 것들을 보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개념 즉 부정적 정동과 같은 요인을 확인하는 것은 새롭고 목표가 정해진 중재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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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섬유질" 섭취하면 유방암 위험↓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면 갑상선 저하증 위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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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뜨거운 햇볕 아래서 일하거나 놀 때 머리가 태양열을 받으면 사고력에 큰 지장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높은 기온으로 인해 신체의 중심 온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아지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합니다. 하지만 체온이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때에도 쨍쨍 내려쬐는 태양은 머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네요.

 

그리스 테살리아대학교 운동과학부 연구팀은 27~41세의 남성 8명의 정신 능력을 테스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합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컴퓨터로 일을 하는 동안 이들의 머리와 등을 램프에서 나오는 열에 노출시켰다네요.

 

연구 결과, 열은 신경계가 작용하는 방식을 약화시킴으로써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니다. 연구팀의 안드레아스 플로우리스 교수는 “생각하는 것이든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든 간에 결과적으로 열은 정보가 전달되는 속도를 감소시킨다”고 말했다네요.

 

그는 “태양 복사열은 생각과 조정이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의 능력에 별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현상은 그 사람이 지나치게 고열 상태에 있지 않더라도 머리가 뜨거운 햇볕에 노출돼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합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체온이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낮은 화씨 101도(섭씨 38.3도)에 도달하더라도 태양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운동과 인지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요.

 

플로우리스 교수는 “이는 근로자들이 태양 아래서 일할 때 그들이 높은 수준의 이상 고열에 이르지 않았을 때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때문에 여름철에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하는 동안 사고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니다.

 

 

또한 그는 “태양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머리 노출을 제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자나 여름용 헬멧은 확실히 태양 광선의 이러한 영향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네요.

 

이번 연구 결과(Direct exposure of the head to solar heat radiation impairs motor-cognitive performance)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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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UPI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을 정기적으로 먹으면 전체적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을 약 8%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는데요.

 

연구팀은 섬유질 섭취와 유방암 위험 간의 연관성을 평가한 20개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고 해요. 그 결과, 섬유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폐경 전의 여성에게서는 유방암 발생 위험이 18%, 폐경 후 여성에게서는 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요.

 

또 수용성 섬유질을 섭취하면 유방암 위험이 10% 낮아지며, 불용성 섬유질은 유방암 위험을 7%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수용성(용해성) 섬유질은 물에 녹는 섬유질을 말하는 것으로 물에 녹아 겔 같은 물질을 형성한다고 해요. 불용성(비용해성) 섬유질은 물에 녹지 않고 장내 물질 이동을 촉진한다네요. 섬유질이 많은 식품으로는 과일, 채소, 통곡물, 해조류, 견과류 등이 꼽힌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마리암 파비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과 같은 생활습관 인자가 유방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네요.

 

이번 연구 결과(Fiber consumption and breast cancer incid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rospective studies)는 ‘캔서(Cancer)’에 실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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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근로 시간이 53시간을 넘으면 42시간 이하인 경우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주 5일 근무라면, 대략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과 8시간 근무의 차이라는데요.

 

이영기 박사 등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 데이터에서 상근 근로자 2,160명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주당 53~83시간 일하는 이들 중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경우는 3.5%로 주당 36~42시간 일하는 이들의 1.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고 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이 체내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분비하지 못하는 상태라네요.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비만, 관절염, 불임, 심장질환 등을 유발한다는데요.

 

항상 피곤하고 만사가 귀찮은 무기력증이 초기 증상이며, 식욕은 없는데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며,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갑자기 늘거나 아예 무월경이 되기도 한다고 해요.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장시간 노동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인과관계가 명확해진다면 환자에게 근무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요.

 

연구진은 또 2018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당 최장 노동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인 한국에서 앞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줄어든다면 향후 추가 연구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Long Working Hours Are Associated with Hypothyroidism: A Cross-Sectional Study with Population-Representative Data)는 ‘내분비학회 저널(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이 게재하고,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이 보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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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20.04.11 02:24

코로나 19, 낫더라도 2주 추가 격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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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경증 환자 중 일부는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최장 8일 동안 바이러스를 배출, 전염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중국과 미국 연구진이 베이징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치료한 코로나 19 경증 환자 16명의 상태를 관찰한 결과, 환자 가운데 절반은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1~8일 동안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환자들은 치료 후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적어도 두 번 연속 음성이 나와 퇴원한 이들이었다고 해요. 연구진은 퇴원자들의 목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연구진은 증상이 나타났으나 별다른 치료 없이 자가 격리 끝에 완쾌한 사람이더라도 최소한 2주의 추가 격리 기간을 가져야 타인에게 퍼뜨리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증상이 심했던 사람일수록 치료 후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기간이 길었다면서 확진자가 증상이 경미하거나, 치료를 마쳤더라도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들은 환자를 응대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다고해요.

 

다만, 이번 연구 대상의 규모가 작은 데다 경증 환자로 제한적이어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환자 등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불확실하다고 연구진은 선을 그었다네요. 이번 연구는 미국 흉부학회 학술지 호흡기 및 중환자 의학(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이 게재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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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20.04.09 03:09

코로나 19, 공기 중 3시간 생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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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3시간,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사흘까지 살아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프린스턴 대학교 등 연구진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의료용 분무기로 공기 중에 뿌리는 방식으로 실험했다는데요. 기침으로 발산하는 비말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그 결과, 분무 후 3시간이 지난 시점의 에어로졸에서 전염력을 가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네요. 바이러스는 또 구리의 표면에서 4시간, 마분지 표면에서 24시간,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표면에서는 2~3일까지 전염력을 유지했다는데요.

 

이번 연구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이나 물체의 표면에서 얼마나 버티는지를 살핀 첫 결과라고 해요.

 

앞서 지난달 초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19와 사촌 격인 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는 금속, 유리, 플라스틱 등의 표면에서 최장 9일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물체의 표면에 묻었을 때 사스 등보다 더 오래 버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연구로 코로나 19가 더 급속하게 번지는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Aerosol and surface stability of HCoV-19 (SARS-CoV-2) compared to SARS-CoV-1)는 의학 논문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실렸으며, 사태의 긴박성을 고려, 아직 피어 리뷰를 거치지 않은 상태지만 발표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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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는 소아 및 청소년에게 상대적으로 덜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17일 현재 누적 확진자 8,320 가운데 18세 이하는 352명으로 4.2% 정도라는데요. 총인구 중 18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남짓과 비교할 때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덜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또한 걸린 경우에도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데요.

 

그러나 일단 감염된 소아청소년을 살펴보니,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5세 이하 아동에 집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 등 연구진이 18세 이하 확진자 2,143명을 분석한 결과, 그 가운데 125명(5.8%)이 호흡 곤란, 장기 부전 현상이 나타난 중증 환자였다는데요. 주목할 대목은 중증을 보인 아이들 중 60% 이상이 5세 이하였고 그중 절반은 12개월 미만의 영유아였다고 하네요.

 

연구진은 소아·청소년 감염자의 경우, 어릴수록 호흡기가 한창 발달 중이어서 감염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고 해요. 또한 취학 전 아동 및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덜 확립된 데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도 적어 충분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는데요.

 

한편, 한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현재 소아청소년 확진자 352명 가운데 56명이 격리해제됐으며, 중증 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번 연구(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2143 Pediatric Patients With 2019 Coronavirus Disease in China)는 ‘소아과 저널(Pediatrics)’이 게재할 예정이며,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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