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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이야기
2008.11.09 21:30

인터넷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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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란 무엇일까요?

인터넷은 웹(www) 이 다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html 이란 언어로 만든 웹문서를 서비스 할수 있는 웹을 대부분 인터넷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웹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웹은 Http://www.myvenus.co.kr   라는 주소를 가지고, http 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통신하며, 웹이 서비스하는 문서는 한글이나, 파워포인트문서가 아니라  Html 이라는 문서입니다.
이러한 웹등을 서비스 할수 있는 컴을 서버라고 합니다.  반대로 서비스 할수 없는 컴을 클라이언트 라고 부릅니다.  
서버끼리는 그물망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 통신할수 있고, 링크를 통하여 서로 자료를 공유합니다.
클라이언트 끼리 통신할수 있는 방법은 넷미팅, 메신저처럼 P2P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신이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P2P 프로그램은 소리바다. 당나귀, 푸루나 등등이 있지요...  

그러나 웹은 반드시 서버에 있는 자료만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서버라면 거창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저희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컴도 서버로 만들수 있습니다.

암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가 웹에서 자료를 확인 하려면,  일단은 어느 한 서버에 자료가 올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림화일을 예로 들겠습니다.
클라이언트 컴에 있는 그림자료는  본인만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그림을 서버에 올리면, 누구나가 그 그림을 볼수 있게 됩니다.  그림은 그 서버에 접속해서 볼수도 있지만,  다른 서버에 접속한 상태에서, 그 그림이 있는 컴퓨터의 IP 주소(도메인 네임)와 그림위치(폴더), 그림이름을 알면, 링크 시켜서 그림을 볼수도 있습니다.


URL의 예입니다.  ./files/attach/images/2040/775/008/1034964683.jpg
도메인네임은 myvenus.co.kr
그림위치는 /files/attach/images/439/775/008/
그림이름은 1034964683.jpg
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1. 서버에 그림을 올려야 다른사람이 인터넷을 통하여 그림을 볼수 있습니다.

2. 다른 서버에서 그림을 볼때는 서버가 그 그림 원본이 있는 서버에 접속해서,  링크를 통하여 그 그림을 보여 줍니다.
그때는 실제 원본그림은 접속한 서버에 없지만, 그 화일의 URL을 알고 있다면, 링크(단축아이콘개념)을 통하여 서버가 그 그림이 있는 서버에 접속하여 그 그림을 클라이언트 컴에 보여 주는 것뿐입니다.
 


여행이야기
2008.11.09 20:10

백두산 금강 대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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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은 우리민족의 영산입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장백산으로 불리고 있더군요.   청나라는 백두산의 입산을 금지할 정도로 신성시했다고 합니다. 

 
백두산은 우리 민족을 비롯한 주변 말갈족, 여진족, 만주족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숭배되어온 영산이다. 1597년 1668년 1702년의 화산분출에도 불구하고 백두산은 항상 국경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17세기 중엽에 이르러 청나라는 백두산을 조상의 발원지로서 장백신이라 봉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봉금정책을 실시하였다. 봉금령 해제와 더불어 조선 이주자들이 크게 늘어나자 이를 염려한 청나라가 1712년 일방적으로 백두산 분수령에 '백두산정계비'를 세웠다. 그러나 내용 가운데 토문강에 대한 해석이 난해해 1883년 조선은 어윤중에게 정계비를 조사하게 했다. 이에 청나라는 '토문강'이 '두만강'이라 우기면서 백두산일대의 간도지역을 청나라 소유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조선과 청나라 간의 영토분쟁이 발생하기에 이르렀고 양국간 해결 없이 청일전쟁이 발발했다. 청일전쟁후 일본은 1909년 남만주 철도부설권을 획득하는 대힌 조선과 문제가 된 간도땅을 청나라에 이양한다는 내용의 '간도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로 인해 두만강이 중국과의 국경선으로 결정되었다. 따라서 백두산은 현재까지도 중국과 북한의 영토로 양분되어 있는 상태이다. 
--- www.widechina.net   ---


 
백두산하면 천지를 떠올립니다만,  백두산 천지에서 흘러나가는 하나의 물줄기인 금강대 협곡을 소개할까 합니다.

백두산을 올라가는 여러코스 중에서 서파코스는 길이 잘 닦여져 있고, 버스를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쉬게 백두산 천지에 오를수 있습니다.  이 서파코스에서 약간 벗어나면 천지에서 부터 지하로 수로가 나있는데 이곳을 제자하 라고 하구요,  그 물줄기 옆에는 대협곡이 있는데, 이 곳을 통하여 천지의 물이 흘러 나갑니다.

천지의 용암이 흘러나가던 그 용암길 이라고 하더군요.



금강 대협곡의 입구 입니다.  들어가는 길은 원시림 속에 있는데, 나무판자로 길을 잘 닦아 놓았습니다.



장백산 대협곡 소개 판넬입니다.



호랑이가 다닐만한 회손되지 않은 울창한 숲입니다.





이곳이 금강대협곡을 조망할수 있는 시작점입니다.




웅장하지만 카메라는 웅장함을 담아내질 못하는 군요




빗물에 토양이 싯겨나가고 용암석은 남아서 이런  등뼈같은 용암석이 생겼습니다.




벌써 가을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지금쯤은 눈에 쌓여 있겠지요. 




물이 내려가는 배수로 처럼 보입니다.   미끄럼을 타다가는  낭떠러지로 .....




흐르는 물은 하늘의 연못에서 흘러내려온듯...  맑고 투명합니다.




내려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만...   날개가 없습니다.







역시나 목소리 좋은 메아리도 살고 있습니다.




웅장하면서도 두려운 대자연의 힘을 느낄수 있습니다.








마지막 지점입니다.   윗쪽이 천지방향 입니다.

백두산은 거대하고, 웅장하며, 감히 쉽게 접근할수 없는 엄숙함이 느껴지는 산입니다.  그러면서도 따뜻한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합니다.   


사는이야기
2008.11.09 12:23

Westlife -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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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mpty street, an empty house
a hole inside my heart
I'm all alone The rooms are getting smaller

텅 빈 거리, 텅 빈 집
구멍 난 듯 허전한 내 마음
홀로 있는 이 방은
자꾸만 작아져만 가요

I wonder how, I wonder why
I wonder where they are
the days we had the songs we sang together

어떻게, 왜 그렇게 됐느지 알 수가 없어요
우리가 함께 했던 그 날들이
우리 함께 불렀던 그 노래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요

And oh my love
I'm holding on forever
Reaching for a love that seems so far

오, 내 사랑
멀게만 느껴지는 사랑을 향해
난 언제까지라도 물러서지 않아요

So I say a little prayer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그래서 난 기도 드려요
나의 꿈이 그 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래요
파아란 하늘과 내사랑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그 곳으로 말이에요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Find the place I loved the most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해안을 거치고 바다를 건너
내가 가장 사랑했던 곳을 찾으러 갈께요
파아란 초원이 펼쳐진 그 곳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겠어요, 내 사랑

I try to read, I go to work
Laughing with my friends
But I can't stop to keep
myself from thinking oh no

난 책도 읽어 보고 일하러 나가 보고
친구들과 웃어 보려고 애를 쓰지만
당신 생각을 떨쳐 내려다 보니
멈출 수가 없어요

I wonder how, I wonder why
I wonder where they are
the days we had the songs we sang together

어떻게, 왜 그렇게 됐는지 알 수가 없어요
우리가 함께 했던 그 날들이
우리 함께 불렀던 그 노래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요

And oh my love
I'm holding on forever
Reaching for a love that seems so far

오, 내 사랑
멀게만 느껴지는 사랑을 향해
난 언제까지라도 물러서지 않아요

So I say a little prayer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그래서 난 기도 드려요
나의 꿈이 그 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래요
파아란 하늘과 내사랑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그 곳으로 말이에요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Find the place I loved the most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해안을 거치고 바다를 건너
내가 가장 사랑했던 곳을 찾으러 갈께요
파아란 초원이 펼쳐진 그 곳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겠어요, 내 사랑

To hold you in my arms
To promise you my love
To tell you from a far what I'm thinking of
Reaching for a love that seems so far

내 품에 당신을 안기 위해,
내 사랑 당신께 약속하려고
멀리 있는 내 생각을 당신께 말해 주려
멀게만 느껴지는 사랑을 향하며

So I say a little prayer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그래서 난 기도 드려요
나의 꿈이 그 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래요
파아란 하늘과 내사랑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그 곳으로 말이에요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Find the place I loved the most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해안을 거치고 바다를 건너
내가 가장 사랑했던 곳을 찾으러 갈께요
파아란 초원이 펼쳐진 그 곳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겠어요, 내 사랑

So I say a little prayer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그래서 난 기도 드려요
나의 꿈이 그 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래요
파아란 하늘과 내사랑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그 곳으로 말이에요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Find the place I loved the most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해안을 거치고 바다를 건너
내가 가장 사랑했던 곳을 찾으러 갈께요
파아란 초원이 펼쳐진 그 곳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겠어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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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08.11.09 12:03

You Raise Me Up - UK's Young Celine D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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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내 영혼이 힘들고 지칠 때
괴로움이 밀려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여기에서 고요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사는이야기
2008.08.13 12:43

대한민국 양궁 세계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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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24일 어느 한 주간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양궁 남/녀 단체 우승의 비결이 참 대단하네요~

 

우리나라 축구도 양궁처럼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작전이 필요할 듯 싶네요.

 

아래 글은 서거원 전무님께서 기고하신 글입니다.



2014-7-1-1.jpg


 

.......

 

서거원 전무는 1956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용인대 특수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국가대표 양궁 코치를 시작으로 1990년 국가대표 남자양궁 감독, 2000년 국가대표 양궁 총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세계양궁연맹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세계 양궁계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변함없는 챔피언

 

지금 한국은 세계 양궁계에서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국가로 찍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방식을 수시로 바꾸기도 합니다.

 

가장 난제는 장비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세계 양궁장비는 남자 선수의 경우 미제, 여자 선수의 경우 일제로 양분됐습니다. 그러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1년 앞두고 미국이 장난을 쳤습니다. ‘어떻게 저런 활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도 깜짝 놀랄 만큼 획기적인 신제품을 미국의 한 회사가 만들었는데, 미국이 그 회사가 한국에는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우리 양궁협회에서 그 제품을 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살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본사에까지 찾아가 올림픽에 쓸 활 4대만 달라고 통사정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우리 선수들은 애틀랜타올림픽 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1점 차이로 미국에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개인전도 미국 선수에게 져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여자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남자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신문마다 ‘한국 양궁 빨간불!’ 이렇게 큰 글씨로 1면 톱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때 저희는 일주일간 정말 처참하게 당했습니다. 한국 양궁이 추락한 이유가 뭐냐, 지도자들이 세계적인 흐름도 읽지 못하고 우리 선수들만 구닥다리 활을 갖고 출전했더라, 훈련도 주먹구구식이다, 이미 실패가 예견됐다…. 그렇게 무능한 지도자로 매도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외국에서는 한국이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나라입니다. 예선을 치르면 우리가 1, 2, 3, 4등을 싹쓸이합니다. 시드 배정에서 우리 선수들이 A, B, C, D조에 한 명씩 배정돼 총 128명이 예선을 치르면 마지막 4강전에 남는 게 또 우리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겁니다. 양궁 저변 확대에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이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다른 나라에서 장비로 장난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생각해낸 게 바로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산입니다. 에베레스트를 인류 최초로 등정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힐러리 경(卿)입니다. 그는 1953년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고(故) 고상돈 씨인데, 힐러리 경이 성공한 뒤 24년 만인 77년 세계에서 58번째로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24년 동안 58번째라면 1년에 약 2명꼴로 성공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2007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답은 저도 모릅니다.(좌중 웃음) 세계산악연맹의 2004년 집계에 따르면, 1년간 무려 330명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2005~2006년부터는 집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이유로 아예 그 수를 세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방식 변화 예견하고 새 훈련법 끊임없이 개발

 

그렇다면 과거 24년간 1년에 2명꼴에 불과하던 정상 정복자가 왜 이렇게 늘어났을까요? 첫 번째 답은 장비의 과학화입니다. 끊임없이 최첨단의 혁신 장비들이 개발돼 나왔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힐러리 경이나 고상돈 씨가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던 시절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해발 2000m 고지에 베이스캠프를 정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정상까지 엄청난 고난을 극복해가며 등정을 시도했던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이스캠프를 해발 6700m 지점에 만들고 모든 장비를 그곳에 갖다놓은 뒤 정상 정복을 시도합니다. 2000m만 올라갔다 오면 끝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어렵다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양궁도 산악인들의 이런 발상의 전환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훈련방법을 개발해 극비리에 시행하면, 외국 지도자들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아내 벤치마킹합니다. 5개월쯤 지나면 우리보다 더 발전된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그 5개월간 우리는 전보다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정상에 서길 포기해야 합니다.

 

저는 양궁 지도자들에게 다음의 5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는 최소한 1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고 국내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입니다. 일례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후 양궁 지도자들에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경기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수백 가지 답이 나왔는데 그것들을 압축해보니 결국 네 가지 정도로 정리됐습니다.

 

양궁 대표선수단은 이 네 가지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베이징올림픽 8개월을 앞둔 지난해 12월 세계양궁연맹에서 베이징올림픽 경기방식을 발표했는데, 우리가 예측했던 네 가지가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습니다. 외국선수들은 8개월 동안 바뀐 경기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하지만, 우리는 4년 전부터 베이징올림픽의 경기방식을 준비해온 것입니다. 바로 이런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창의력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양궁 훈련과 관련된 좋은 소재들이 널려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만 바꾸면 좋은 훈련 소재가 되는 겁니다.

 

우리가 반드시 따라 배우자고 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두바이의 최고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입니다. 대한양궁협회 세미나가 열릴 때마다 우리는 늘 이 얘기로 시작합니다. 보세요, 지금 두바이가 어떻게 변했습니까?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25%가 두바이에 있다고 합니다. VVIP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7성급 호텔을 최초로 만들고, 버즈 두바이에 800m 초고층 건물을 세우고, 팜아일랜드에 인공섬을 만들고, 하이드로폴리스라는 수중 호텔도 짓고…. 셰이크 모하메드가 말했습니다. “기획과 전략의 원천은 상상력과 창의력”이라고. 이 상상력과 창의력은 곧 생산력이자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입니다.

 

우리 양궁도 끊임없이 새로운 훈련방식을 개발해내려 합니다. 다른 종목에선 “양궁은 이벤트 훈련을 많이 한다”고들 말하지만 결코 이벤트가 아닙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정신훈련, 팀워크 훈련 등 훈련방법마다 다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훈련방법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상상력, 창의력입니다.

 

통찰력·창의력·글로벌 능력·조직 적응력 그리고 열정

 

셋째는 글로벌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언어입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 3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기방식이 왜 자꾸 한국양궁에 불리하게 바뀌는 걸까요.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이 33명인데, 주로 유럽 출신입니다. 이들이 경기방식을 바꾸다 보니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양궁협회도 10여 년 전부터 어학연수를 1년에 두세 명씩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글로벌 능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게 됐거든요. 이 대회 이후 집행위원 선임투표가 있는데, 이때 한국 양궁 지도자들을 집행위원회에 넣을 계획입니다.

 

넷째는 조직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즉 엄격한 도덕성, 신뢰, 성실성입니다.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변화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극한상황을 경험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지도자의 리더십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요? 제가 20년 넘게 선수들을 지도해보니 첫째는 인격, 둘째는 실력, 셋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3대 키워드입니다.

 

40여 년 전 양궁이 국내에 도입되던 당시의 100대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2개뿐입니다. 나머지 88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무한경쟁 시대에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각자의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도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 없이는 어떤 위대한 비전, 거대한 꿈도 잉태될 수 없습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훈련이 시작되면 저녁 8시에 끝납니다. 2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가진 후 밤 10시에 소등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여러분,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숨이 깔딱 넘어갈 것 같은 느낌,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 그런 한계상황을 하루에 두세 번씩 넘기고 저녁 8시 숙소에 돌아오면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듭니다.

 

그런데요, 2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옆에서 TV를 보던 동료가 조용히 밖으로 나갑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 안 돌아오면 방에 있던 친구도 덩달아 나갑니다. 그러다 옆방 동료가 방에 와보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럼 그 동료도 나갑니다. 이렇게 빠져나가다 보면 밤 11시에도 숙소에는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이 녀석들, 또” 하면서 훈련장에 올라가보면 전원이 그 시간에 불 켜놓고 야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은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이런 경쟁에서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 때 일입니다. 중국 선수들이 다 쏘고 한국 박성현 선수가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박 선수가 10점 만점을 쏘면 우리가 우승이고, 9점을 쏘면 중국과 동점으로 재경기, 8점을 쏘면 우리가 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활을 쏘고 들어올 때마다 “잘했어”라고 말하고 하이파이브를 ‘탁’ 하면 물이 튑니다. 손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 박 선수가 쏠 준비를 할 때 중국 선수들이 방해하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로 중국 선수들이 미웠죠. 그런데 그 순간 박 선수의 눈빛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초긴장의 순간에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타깃을 바라보는 카리스마가 대단했거든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10점을 쏘고 나서 말 그대로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가 박 선수에게 “그 마지막 순간, 마음상태가 어땠느냐”고 물었습니다. 박 선수의 첫마디가 “죽는 줄 알았어요”였습니다. 겉으로 그처럼 늠름해 보였지만 속으론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는 겁니다. 활을 쏴야 하는 40초 동안 고국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부모님,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니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뛰더라는 겁니다. 그러다 문득 지난 4년간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때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더라는 거예요. 그렇게 바로 쏴버린 활이 10점 과녁에 들어갔던 겁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에 박 선수가 아닌 다른 어떤 한국 선수가 거기에 서 있었더라도 10점 과녁을 꿰뚫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상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끊임없이 적응훈련을 하며 대비했습니다.

 

북파공작원 훈련장에서 선수들 기절 직전까지

 

어머니가 열 달 산고(産苦)를 거쳐 아이를 낳듯, 우리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도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러 선발됩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은 2007년 남녀 랭킹 100위까지에게만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100등 안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무척 치열합니다. 보통 한 달에 한두 번씩 전국대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2주일만 훈련을 소홀히 해도 바로 100등 밖으로 밀립니다. 국내에서 남녀 랭킹 80등 정도 하면 세계 랭킹 5위 안에 듭니다. 이런 선수들이 100명씩 모여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르는 겁니다.

 

그 열 번의 대회가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도 아닙니다. 1차전은 체력이 좋은 선수가 기록이 잘 나오도록 대회 방식을 만들어놨습니다. 2차전은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를 가려내기 위한 방식입니다. 11월 강원도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선수들은 닷새간 얇은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밖에서 경기를 합니다. 11월의 강원도는 춥습니다. 비라도 오면 손가락이 곱아 감각조차 없어집니다. 한마디로 정신력 싸움인 겁니다.

 

3차전은 담력, 4차전은 집중력, 5차전은 근성, 6차전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이런 식으로 대회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치릅니다. 7차전은 최종 8명에서 4명이 남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한 발 한 발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를 잘 극복하는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도록 경기방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7차전이 끝나면 100명에서 남녀 각 4명이 남습니다. 이 선수들이 국내 대회 한 번, 국제대회 두 번을 더 치릅니다. 국내 대회에서는 잘하는데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헤매는 선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나머지 한 명을 걸러내면 최종적으로 남녀 각 3명이 올림픽 대표선수가 됩니다.

 

그런데 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를 어떻게 뽑는지 궁금하시죠? 간단합니다. 7월에 대회를 치르는데, 먼저 기상청에 문의해 태풍이 올라오는 날짜를 뽑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자료를 통해 태풍이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를 넣어 일정을 잡습니다. 그럼 대회가 열리는 닷새간 무조건 하루는 걸리게 돼 있거든요.(좌중 웃음)

 

지난해 대회 때 누구라고 하면 다 알 정도의 간판급 스타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시위를 당기기 위해 섰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물은 발목까지 차오르고…. 이럴 때 활을 쏠 수 있겠습니까? 조준 자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제한시간은 흘러갑니다. 이때의 갈등은 말도 못하죠. 그러다 선수가 순간적으로 바람이 잦아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쐈거든요. 한데 바로 그 순간 ‘빠방’ 하면서 천둥이 쳤고, 그 선수가 깜짝 놀라 0점을 쏴버리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2관왕에 세계선수권 2관왕, 아시안게임 2관왕. 누가 봐도 세계적인 스타인데 그 한 발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탈락했습니다.

 

긴 안목으로 보면 원칙을 지키는 게 옳습니다. 그 덕에 고등학교 1학년의 어린 선수가 여자 4명이 남는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무명 선수도, 나이 어린 선수도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셈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어느 선수라도 ‘그 자리에 서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합니다. 양궁팀이 공수특전단에서 훈련을 한다는 사실은 잘 아실 겁니다. 한 달 전엔 북파공작원이 훈련했던 HID에 다녀왔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 여자선수들은 기절 직전까지 갑니다. 남자선수들도 팬티에 오줌을 쌀 정도니까요.

 

올림픽 한두 달 전에는 경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습니다. 그럼 우리는 선수들을 서부 최전선 부대에 데려갑니다. 군복 입고 철모 쓰고 실탄 지급받고 GOP로 들어가 경계근무를 서게 되죠. 이걸 왜 하느냐. 밤새 자기성찰 시간을 가지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단순화하자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이 훈련을 하고 나면 정말 머릿속이 단순해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잠도 잘 자거든요. 그러다 또 생각이 복잡해지면 다시 집어넣습니다.(좌중 웃음)

 

그런데 지도자들은 뒷전에서 놀며 “야, 너희들 갔다와” 이러면 선수들이 제대로 하겠습니까? 지도자들도 똑같이 군복 갈아입고 들어갑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양궁 훈련들은 지도자가 먼저 시범을 보이거나 함께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선수들에 번지점프 시범 보이느라 감독이 9번 뛰어내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전 선수들을 충주호에 있는 65m짜리 번지점프대에 데려갔습니다. 좀전에 제가 뭐라고 했죠? 가장 먼저 지도자가 시범을 보여야겠죠? 그렇게 시범을 보이고, 그 다음에 선수들을 뛰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 여자선수가 뛰지 못했습니다. 감독이 30분간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다 뛰는데 너는 왜 못 뛰느냐. 너는 능력도 있고 배짱도 있다. 못하는 건 결단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만약 올림픽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할 거냐. 해봐라. 넌 할 수 있다….”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했습니다.

 

그래도 안 되니까 이번엔 감독이 다시 뛰었습니다. 뛰고 내려와서 또 30분간 설득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감독이 올라가서 다시 뛰어내리고…. 그런 식으로 충주에 간 첫날 감독은 아홉 번이나 뛰어내렸습니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선수의 소속팀 감독에게 연락해 올라오게 했습니다. 선수와 소속팀 감독 그리고 대표팀 감독 이렇게 셋이 또 충주호에 갔습니다. 이번엔 두 감독이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너는 뛸 수 있다” 이렇게 끝까지 힘을 북돋워 준 겁니다. 그래도 못 뛰잖아요? 그럼 이번엔 소속팀 감독과 대표팀 감독이 함께 뛰어내립니다.

 

나중엔 말이죠. 감독들이 “제발 나 좀 살려줘”라고 통사정합니다. “선생님이 불쌍하지도 않냐. 이게 며칠째냐?” 소속팀 감독은 또 무슨 죄가 있습니까? 국가대표 선수 길러낸 죄밖에 더 있습니까? 불려와 덩달아 뛰는 겁니다. 사흘째 되던 날, 두 발을 땅에 딱 붙이고 있던 선수가 갑자기 “으아~” 소리치며 일어나더니 “차라리 죽어버릴 거야” 하며 번지점프를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뛰어내려 성공한 겁니다. 거기 한 번 뛰는 데 4만원이더라고요. 첫날에만 감독이 아홉 번 뛰었는데, 다섯 번 뛴 것만 돈을 받았습니다.(좌중 웃음) 그걸 보면서 선수가 얼마나 미안했겠습니까. 그 선수는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뛰었을 겁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선수였거든요. 그 선수에게 “두어 번 더 뛰어내리자”고 해서 두 번 더 시켰습니다. 결국 그 선수가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훈련 중에 천호대교에서 63빌딩까지 걸어가는 게 있습니다. 약 26km 거리입니다. 가장 추운 1월 중순, 밤 12시 반에 출발해 최대 속보로 가면 보통은 아침 7시경 63빌딩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12월20일에는 제주도에 갔습니다. 밤 9시에 앞뒤 사람 간격을 1km로 두고 출발해 1100도로를 거쳐 중문, 서귀포로 해서 표선까지 걸었습니다. 11시간 걸렸습니다. 표선에 도착해 오전 11시경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선수들을 버스에 태워 관광을 시키는데, 이게 실은 선수들 잠 못 자게 괴롭히는 겁니다. 밤새 걸었기 때문에 차에 태우면 얼마나 잠이 오겠습니까? 잠이 들 만하면 “하차!”, 찬바람 맞고 잠 다 깨면 5분쯤 뒤에 “승차!” 이렇게 온종일 계속하면 남자든 여자든 반은 미쳐버립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왜 화를 못 내는지 아십니까? 지도자든 감독이든 자기들과 똑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독이 자기는 잠자면서 선수들에겐 “야, 내렸다 타” 이랬다면 쿠데타가 나도 몇 번은 났을 겁니다. 똑같이 하니까 화도 못 내고, 자신에 대한 울분만 풀어내는 겁니다. 그렇게 돌다가 22일 새벽 4시에 다시 표선에 도착했습니다. 30분간 밤참 먹고, 새벽 4시40분부터 다시 걸었습니다. 앞뒤 사람 1km 간격으로 세워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 주입 … 칼날 위에서 근성으로 살아남기

 

당시 최연소 선수가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우리가 표선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왔는데 한라산을 3분의 2쯤 올라가니 눈보라로 바뀌어 앞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어린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엄마, 엄마” 하면서 막 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치들이 옆에 붙어 “하나 둘, 하나 둘”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어린 선수도 결국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잠 한 숨 안 자고 무박3일 훈련을 소화해낸 겁니다.

 

우리 민족을 동이족(東夷族)이라 합니다. 동쪽의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이 과연 타고난 기질 덕분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은 뼈를 깎는 노력과 치밀한 전략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가장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최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서로 강점을 인정하고 약점을 보완하면서 성취를 이뤄가는 것이 함께 성장하고 승리하는 윈-윈 파트너십입니다. 개인이 좀더 나은 삶의 질을 창출하려 노력할 때 자기가 몸담은 조직도 글로벌 조직으로 커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동반자 정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양궁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가 너무 힘들다 보면 “그래, 나 하나 금메달 포기하면 되지”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선수 개인이 금메달을 놓친 게 아니라 대한민국 양궁, 나아가 우리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놓친 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의식과 동반자 정신이 필요한 겁니다.

 

오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남은 인생의 첫날이었습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죠.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게 늘 말합니다. 매순간 살아가는 의미와, 무엇이 돼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지를 생각해보라고 말입니다.

 

살다 보면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도 모레 같고…, 그렇게 어영부영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차’ 하면 누구나 그런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실패한 삶입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저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세 가지를 부탁합니다. 첫째, 매순간이 승부다. 둘째, 우리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그러니 프로정신과 프로 근성으로 살아라. 셋째, 적어도 조직을 관리하는 리더라면 자기가 있어야 할 그 시간에 바로 그곳에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약 10년간 운동선수로서의 인생에 마지막 승부수를 펼칩니다. 단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질 뿐입니다. 두 번의 올림픽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10년간 집중해서 파고들면 다들 경지에 오릅니다. 그런 꿈과 희망을 갖고 인생의 승부를 거는 겁니다.

 

오늘 제 얘기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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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piggy 2008.08.13 12:44
    조직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즉 엄격한 도덕성, 신뢰, 성실성입니다.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변화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요?   첫째는 인격, 둘째는 실력, 셋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3대 키워드입니다.---우리 나라 대통령도 이런 리더십을 지녔으면 저는 참 좋겠습니다 - 펌

컴퓨터이야기
2008.07.24 11:12

비너스 의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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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로고 입니다.

아름다움의 상징 비너스 여신상을 형상화 했습니다.

venuslogo.jpg



사는이야기
2008.07.22 10:27

여름엔 시원한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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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JPG

자 시원한 산으로 가볼까요? jjang1168_29.jpg많은 눈에도 의연히 서있는 침엽수(?)jjang1168_124.jpg드디어 베이스 캠프, 본격등반예정... ㅎㅎpcp_download.jpg이제 정상에 가까이 왔군요... 헉헉.....20070519132705_181_0.jpg드디여 정상에... 대한민국 만세! 독도는 우리땅임을 선포하노라~더운여름 시원한 사진 보시고 시원해 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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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이야기
2008.06.23 19:58

연예인 몸매되려면 돈 얼마나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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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오연수(37)의 비키니 S라인, 당신도 만들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연예인 몸매=돈과 노력'이라고 말한다. 두 아이를 낳은 71년생 주부 탤런트 오연수 역시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3주전부터 식이 요법과 트레이너 관리를 받았다. 군살 한 점 없는 부러운 몸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떤 방법으로 만들수 있고 돈은 얼마나 들까.


venusclinic7.jpg


간단한 약물―최소 30만원 프로그램별 한달 300만원 대

최근 가장 대중적인 복근 관리 치료 요법으로 떠오르는 것이 카복시테라피와 HPL 지방 용해술이다. 카복시는 혈관을 통해 의료용 이산화탄소를 투입, 이산화탄소가 지방층과 지방 세포를 돌아다니면서 지방 분해를 하도록 두는 방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멍이나 수술 흔적이 없고 효과가 즉각적이어서 연예인들이 가장 선호한다.

몇년전 섹시 복근으로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가수 A는 복부에 카복시 테라피를 자주 받고, 재벌가에 시집간 아나운서 B는 결혼을 앞두고 팔뚝과 옆구리에 카복시 주사를 맞았다. 30분 정도 소요되는 1회 시술당 3만원~7만원(서울 기준)을 받고 10회 정도 받아야 효과가 나타난다. 병원에서 시술받는 비만관리중에 저렴한 편이다.

이산화 탄소를 혈관에 넣으면 30분간 피부 표피가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반나절 뒤면 호흡이나 방귀 등으로 기포가 나가 부푼 부위가 꺼지면서 표피가 적어진 지방층에 달라붙어 슬림한 효과를 낸다. 이 시술과 함께 한약이나 지방 흡수억제제 성분의 약물을 함께 복용하면 비만관리 프로그램 가격은 천차만별로 뛴다.

지방 녹이는 약물을 주사로 500ml에서 최대 2리터까지 체내에 투입하는 HPL 지방용해술도 여배우들이 좋아하는 요법이다. 지방을 녹이는 물질이 체내를 돌아다니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주사를 맞은 부분의 피부가 거칠어지는 부작용도 있다.

회당 4~10만원 선이고 5회 이상은 받아야 효과를 본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원장은 "복근은 모든 사람의 복부에 만들어져 있는데, 지방층이 뒤덮고있어서 안 보일 뿐이다. 이 같은 시술을 해서 지방층을 얇게 해주면 자연적으로 복근이 드러나고 탄력있는 몸매로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땀흘리는 아름다움―트레이너붙으면 두 달에 최소 150만원

땀 흘린 만큼 요요현상이 없다. 복근을 만들고 싶은 연예인들은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효리처럼 자신의 아파트 지하 헬스장에서 혼자 운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가수들은 휴식기에 트레이너와 3-4개월 운동을 한다.

최근 코르셋룩으로 복근 몸매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손담비는 숀리와 이정임의 체인지업 바디스쿨에서 복근과 가슴에서 엉덩이로 내려오는 S라인만 특별히 지도를 받았다.

발리 휘트니스·더블에이치 멀티짐처럼 브랜드 헬스클럽은 1회 50분 수업에 45000원~60000원 사이의 PT(Personal Tranning) 지도료를 받는다. 대부분 두달 과정에 30회(150만원)·50회(280만원)씩 끊어 쿠폰처럼 내고 운동 관리를 받는 경우가 많다.

효과좋은 수술을 택해,150만원~2000만원 대

다소 위험은 따르지만 아예 수술을 선택하는 스타도 많다. 지방 절제술·지방 흡입을 받는 경우다. 대형 주사기를 이용해 지방을 뽑아내는 이 방법은 시술받은 부위 근막과 피부가 붙어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흉터가 남는 부작용이 있다.

병원 위치와 흡입 지방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서울기준 윗배 200~500만원, 아랫배 250~500만원, 옆구리 150~450만원 선이다. 한 남자 가수는 최근 결혼 후 늘어나는 뱃살을 1000만원짜리 수술로 제거했다.

연예인들의 경우 워낙 뚱뚱한 체형이 적어 미니지방 흡입술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부위별로 조금씩 손바닥 만큼만 지방을 빼내 체형을 균형있게 잡아주는데, 부위별로 100~50cc정도만 뺀다. 미니지방흡입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를 하고 가느다란 흡입관을 삽입하기 때문에 흉터도 남지않고 멍도 적게 든다.

김지은 이안 클리닉 원장은 "보톡스나 주사제 약물로 얼굴을 티안나게 조금씩 고치는 '쁘디 성형'이 최근 유행했던 것처럼, 몸매를 교정하는 것도 최근에는 이처럼 티안나게 조금씩 바꿔주는 미니 시술이 유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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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아고라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2008vote/read
bbsId=E033&articleId=56&pageIndex=2&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한나라당


민간의료보험확대, 무엇이 문제인가




□ 현 황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를 만 12년만에 전 국민에게 적용하여 세계적으로 최단기에 완성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비급여와 같은 높은 본인부담으로 인하여 보장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노무현 정부에서는 2005년부터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는 정책을 채택하여 건강보험의 재정을 악화시켰다. 최근의 건강보험의 재정상황을 보면 하루에 약 13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어 보장성 확대보다 재정안정화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려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데, 세계경제 상황의 악화로 국내경기가 여의치 못하여 보험료 인상도 힘든 실정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국민들은 보험료 인상을 싫어하고 있어(63%의 국민들이 보장성 확대를 위한 보험료 인상을 반대함, 동아일보 06.9.22), 보장성 확대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제는 건강보험 외에 민간의료보험 등 다양한 의료재원 조달 방안을 고려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여겨진다.




□ 질환 위주 민간의료보험의 문제점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관심은 국민소득의 증가로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즉, 2000년 이전에는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관심은 미미하여 1996년만 해도 민간의료보험 시장규모는 1조 3천억원에 불과하였으나, 2000년에 3조원으로, 2006년에는 8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민간보험 가입자 중에 90%가 암보험 등 특정 질환에 대하여 정액을 지급하는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암보험에서 보장하는 7대 암 이외의 암이나 다른 병에 걸리면 보장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건강보험료 수입의 약 30% 이상에 달하는 보험료를 민간보험에 자발적으로 지불하면서도 의료보장에 구멍이 있다는 것이다. 2005년부터 시행된 정부의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로드맵에서도 암, 심장질환 등 특정 질환에 대해서만 보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고액 의료비에 대한 의료보장은 심하게 말해서 로또와 유사해 졌다. 즉 주요 암에 걸리는 경우 건강보험과 민간보험의 혜택을 받아 진료비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아 이익이지만, 그 외 질병에 걸리면 보험료만 내고 보장은 제대로 받지 못하여 위험분산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문제가 있다.



또한 특정 질환 위주의 보험은 암보험 뿐 아니라 생명보험 및 장기 손해보험의 특약형태로 판매되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보험전문가들 조차 가격대비 보장효과를 비교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의료 실비를 직접 보상하는 실손형 보험이 제시되고 있다.



□ 예상되는 문제점과 당면과제




공보험인 건강보험이 모든 것을 다 보장해 줄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의 의료비 부담 경감은 물론 의료산업발전 등을 위해서 민간의료보험을 활용하는 역할분담이 대두되고 있다. 역할 분담의 기본 방향은 국민들의 고액 의료비 부담 경감, 건강보험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의료산업발전에의 기여라는 측면에서 설정하는 것이다. 건강보험의 보장범위 설정은 질병의 특성 및 의료비 분포, 소득계층, 치료의 효과성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므로 지금부터 중지를 모으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실손형 민간의료보험이 정부 건강보험의 법정본인부담을 보장한다면 소비자의 비용의식 저하로 의료이용이 증가되어 건강보험 재정 악화가 가중될 수 있다는 주장이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 문제에 대하여 범 부처간의 협의를 통해 실증분석을 수행한 결과 민영건강보험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여기서 논의해야 할 문제는 법정본인부담금의 보장 여부가 아니라 민영보험에서 보장할 수 있는 영역을 어느 수준으로 결정할 것인가에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실손형 민간보험과 관련하여 지적되는 문제점은 저소득층이나 고위험군은 민간의료보험 가입이 어려워 의료이용의 양극화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이 문제는 건강보험과 연계를 통해서 극빈층은 무상의료, 차상위 빈곤층 중에 민간보험 가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일정지원금을, 소득 수준 중하위그룹에게는 세액공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민들이 민간의료보험 상품에 대해 충분히 알고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미국 메디케어의 보충보험과 유사하게 표준상품군을 10여 개로 정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표준상품군 방식도 문제가 많기 때문에 현행 건강보험을 보완할 수 있는 표준형 실손보험상품을 개발하여 세제적격 상품으로 지정하는 대안을 고려할 수 있겠다.




표준상품 이상의 부가급여에 대해서는 특약으로 개발하여 가격과 보상내용을 공시한다면 보장여부 및 한도와 관련된 소비자 분쟁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금분야에서는 이러한 제도가 이미 실현되고 있다.



민간의료보험 확대 문제는 건강보험 및 보건의료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관계자마다 다른 입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갈등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앞에서 지적한 문제를 보완한다면 사회적 수용가능성이 높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 영화 「식코」를 통해 민간보험은 나쁘고 건강보험은 좋은 것이라는 일부 시민단체의 선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전국민이 의료보장의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비록 민간보험이 확대되어도 「식코」와 같은 상황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이 민간보험 확대로 인해 붕괴될 만큼 허약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규식 한나라당 복지
환경분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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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민간의료보험확대, 무엇이 문제인가"




4월 3일 개봉된 미국의 의료체계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Sicko)"를 보시면 민간의료보험의 확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운데 손가락은 6만달러, 넷째 손가락은 1만2천달러입니다. 둘 중 어느 걸로 하시겠어요
" 미국인 릭은 나무를 자르다가 두 손가락이 잘렸답니다. 그런데 각각 수술비가 다르다네요. 형편이 어려워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릭은 둘 다 붙일 돈이 없었습니다. 결국 가운데 손은 병원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말았답니다. 우리도 곧 손가락을 골라야 하는 날이 올지 모릅니다.



"세계 최악의 의료체계". 미국의 연간 국민의료비는 1조7천억 달러, GDP의 15% 수준으로 세계 최고지만, 인구의 15%가 넘는 4,500만 명은 의료보험조차 없이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의료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국 인구의 30%가 의료비 때문에 빚을 지고 있고, 해마다 2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의료비 때문에 파산한다고 합니다. 독감으로 보름간 입원을 했는데 퇴원할 때 병원비가 무려 4,500만 원이나 청구되더랍니다.



그런데 이게 남의 나라 얘기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는 겁니다. 건강보험 당연 지정제가 폐지되고,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되게 되면 미국과 같은 현상이 우리 사회를 쓰나미처럼 휩쓸고 갈 것입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는 여전히 발전 단계에 있으나 이미 그 성과도 상당히 컸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가장 낮은 국민의료비를 지출하면서도 건강수준 개선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기대수명 개선 비율 1위, 영아사망율 개선 비율 5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공공의료비 지출 비중은 아직까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나, 공공의료비 지출 증가율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GDP의 6%를 국민의료비로 사용하면서도 건강결과 지표는 GDP의 10%를 국민의료비로 사용하는 유럽 선진국들에 결코 뒤지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는 3.8%라는 낮은 수준의 관리운영비만을 사용하면서 전체 국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여타 국가들의 민영의료보험은 관리운영비가 15-40% 수준에 달하고 있음에 비춰볼 때 커다란 대비가 될 것입니다.



민영의료보험 활성화는 국민의료양극화와 의료비 급증을 가져올 것이므로 절대 반대합니다. 영리법인 도입이나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등은 의료기관 개설주체 확대 및 재무 투명성 확보 등 미시적 개선을 위해 타당할 수도 있으나,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수준이 64%에 불과한 우리나라 여건에서 보장성 강화를 뒷전에 두고 민영의료보험의 활성화를 추진하여 부유층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면 의료서비스 양극화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급증하는 부작용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건강보험 당연 지정제가 폐지되어 계약제로 전환될 경우 최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요양기관으로 계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고수가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 우수한 의료 인력이 몰리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은 상대적으로 열악해지는 의료서비스의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것입니다.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최고급 서비스를 받으려는 욕구의 증가와 함께 건강보험 미적용 의료기관으로의 수요가 집중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지정 의료기관을 주로 이용하는 중상위 계층 이상에서의 건강보험 탈퇴 요구로 이어져 전국민건강보험은 그 근간부터 흔들릴 것이 자명합니다.



국민의료비는 사회적 효용을 달성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으로 최대 또는 최소의 개념이 아닌 적정(Optimum)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의 경우 "의료비 상승→인건비 압박→기업 국제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결국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이 됨으로써 의료분야 개혁이 사회경제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저렴한 의료비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길임을 명명백백하게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공공의료기관 비율이 11%에 불과한 민간중심 공급체계로 되어 있어 국민의료비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건강보험 외에는 없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영리법인 의료기관 도입 후, 건강보험 계약제로 전환할 경우 상당수의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틀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비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영리법인 도입과 건강보험 계약제를 실시할 경우 국민 의료비 증가는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서령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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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한국이 미국보다 나은 것




선진국이라는 미국의 유력 대선 후보인 오바마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우리나라와 같은 '전국민건강보험' 도입이다. 힐러리도 영부신 시절 의료개혁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화당을 비롯한 보험회사와 제약회사의 반발에 부딪쳐 좌초한 경험을 갖고 있다.



미국은 오히려 우리처럼 전국민건강보험을 도입하려 하는데, 이명박 정부는 거꾸로 간다. 전국민건강보험의 토대인 건강보험당연지정제를 폐지하고 영리병원을 허용하려고 한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일이 현실화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1. "손님, 저희 병원은 건강보험 환자는 받지 않습니다"



- 지금은 아무 병원이나 가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며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동네 병원도 갈 수 있고 삼성의료원도 갈 수 있다. 그러나 당연지정제 폐지되면 다수 병원들이 건강보험 환자를 받지 않으려 할테고, 결국 서민들은 보건소 진료 밖에 못받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민영화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왕성한 식욕을 감안하면, 보건소도 민영화되지 말란 법 없다).




2. 민간의료보험 청구 잘못했다가는 보험사기꾼으로 몰릴 수도



- 마이클 무어의 영화 '식코'에도 나오는 것처럼, 민간의료보험 가입돼 있다고 아무 병이나 보험 혜택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현재 건강보험 보장질환 4만~무한대, 민간보험 1만개). 지금도 민간의료보험 보험 대상 항목에서 암과 같은 질환은 제외되는 추세고, 암보험 들어도, 실제 적용되는 암은 몇 가지 안된다. 건강이 안좋으면 보험 가입도 안되고, 자칫하면 '보험사기꾼'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보험회사가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지정제 페지되고 민간의료보험이 전면 실시된다면




3. 실직하면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



- 그나마 지금은 직장에 다니면 의료보험료의 절반은 회사에서 부담한다. 건강보험 축소되거나 없어지면 한 달에 수 십만원 씩 하는 민간의료보험료 납부하는게 문제다. 미국서도 해직되면 제일 먼저 걱정하는게 의료보험이라고 한다. 이제는 직장에서 잘리거나 그만두면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 의료보험이 안되기 때문이다.




4. 옛날에는 건강보험이란게 있었는데…



- 결국 전국민건강보험이 없어질 것이다. 의료서비스 확대와 국민의 선택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미명하게. 우리는 다음 세대에 "옛날에는 전국민건강보험이란게 있었는데…"라고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마이클 무어가 캐나다와 영국을 가보고 감탄한 것처럼 오늘의 우리를 부러워할 지도 모를 일이다.




'선진화' 좋아하는 우리의 이명박 대통령이 하자는게 결국 이것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막아야 할 게 한 둘이 아니다. 금산분리 완화도, 대운하도 막아야 한다. 한미FTA 비준하려는 것도 막아야 하고 공공부문 민영화도 막아야 한다. '이명박 정부 시대에 막아야 할 일' 목록을 뽑으면 꽤나 길 것 같다. 그 중에 빼먹어서는 안되는게 의료 민영화 정책이다.




한국 사회에서 그동안 미국은 하나의 모델이었다(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이상'이기도 했다). 마이클 무어는 영화 '식코'를 통해 그게 얼마나 허상이었는지 보여준다. 이명박 정부가 하자는 것, 결국 그 '허상'의 하나를 좇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총18대총선 선거대책본부 정책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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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A. 창조한국당의 총론적 입장



창조한국당은, '공공의료보험'과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및 '비영리 의료법인'제도 등에 기초하여 공공성을 확보해 왔던, 우리사회의 의료복지제도가,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에 의해 그 기초가 흔들리고 있는 데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a. 우선, 참여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① '실손형(보충형) 민간의료보험'의 활성화, ② 의료법인의 의료채권 발행 및 다양한 수익사업 허용, 그리고 ③ 경제자유구역과 제주자치도 내에 외국계 영리법원 유치와 국내 자본의 참여 및 내국인 진료 허용 등의 의료산업화 관련 정책들을 추진해 왔으며,


b. 이명박정부는, 참여정부의 의료시장 확대 기조를 계승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① 현행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완화 내지는 폐지하고 자율단체계약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② 현행 의약분업제도를 선택분업제도로 전환하고, ③ 의료행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보장되도록 건강보험 수가 체계를 개선하는 등, 가입자가 아닌, 공급자에게 유리한 정책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또한 ④ 민간의료보험사와 대형병원들에게 유리한 조항들을 포괄하고 있는 '의료법전부개정안'에 대한 입법화를 올해 내에 추진할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c. 이상의 의료시장 확대 정책들은 ①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유지, 회복, 증진시킬 책임을 사회구성원 모두가 나눠진다'는 현행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기본 취지를 퇴색시키는 동시에, ② 자산과 소득의 양극화로 인해 이미 고통을 받을만큼 받아 왔던, 상당수 서민들의 건강권마저 위협하게 될 조치들로, 창조한국당은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합니다.


B. 창조한국당의 반대 논거



창조한국당이 추구하는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과 추진 계획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저희 당이, (참여정부가 기획하고, 이명박정부에 의해 확대 계승되고 있는) 의료산업화 내지는 의료민영화 정책들을 반대하는 이유를 먼저 밝힙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의료지출 수준과 국민들의 건강수준 비교



현재 국내 의료부문에서는, 민간보험과 영리의료법인을 기초로 운영되는 미국의 의료제도를 선호하는 의료산업화론 내지는 의료민영화론의 지지자들과 반대론자들 간에 치열한 논쟁이 진행 중입니다. 과연 미국식 의료제도는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도입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2007 OECD Health Data에 나타난, 한국과 미국의 의료 지출 수준 및 그 성과를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① 2004년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평균 의료지출(US$, PPP)'은 OECD 30개국 중 26위에 해당하는 $1,138로, OECD 평균치 $2,640의 절반 이하 수준이고, 그 수치가 가장 높은 미국의 $6,037에 비해서는 1/5에도 못 미치는 낮은 상태입니다.


미국의 수치는 OECD 평균치의 2.3배에 해당합니다.


② 같은 해 우리나라의 'GDP 대비 의료지출 비중' 역시 OECD 평균치 8.9%를 3.4% 하회하는 5.5%로, OECD 30개국 중 가장 낮으며, 그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의 15.2%에 비해 1/3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③ '1인당 의료지출 공공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5%로, OECD 평균 72.3%에 20%가량 미달했고, 그 순위는 27위입니다. 미국의 공공지출 비중은 우리나라보다 8% 가량 낮은 44.7%로 OECD 30개국 중 29위에 해당합니다.


④ 우리나라의 '1인당 의료지출 민간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그 비중이 36.7%로 예외적으로 높은 미국에 비해서는 1/11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지만, OECD 국가들 중에서는 중간에 해당하는 14위 수준입니다.


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료시설에 대한 지출(US$, PPP)'은 $62.0로, 해당 자료를 보고한 28개국 중 21위였으나, 그 중 '공공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1%로, OECD 평균 79.7%의 1/5에 불과했고, 그 순위 또한 자료를 보고한 25개국 중 최하위에 해당합니다. 미국은 국민 1인당 의료시설에 대한 지출이 $115.0로, 우리나라보다 1.8배 가량 높고, OECD 내 순위는 10위입니다. 하지만, 그 중 '공공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최하위인 우리나라 보다 한 단계 높은 24위에 불과합니다.



⑥ 2005년 현재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 78.6세에 0.1세 미달하는 78.5세로, 그 순위는 21위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05년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예상 수명인 77.5세보다 0.6세 가량 높아,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수준이 미국을 추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기대 수명은 OECD 평균에 미달했고, 그 순위는 23위입니다. 미국의 의료체계가 안고 있는 더 큰 문제는 그 순위가 나날이 추락중이라는 사실입니다.




⑦ 기대수명과 함께 국가별 건강수준의 주요 측정지표인 영아사망률에 있어서도, 미국은 매우 취약합니다. 2006년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1,000명 가운데 1년 내에 사망한 영아들의 숫자는 OECD 평균 5.8명을 상회하는 6.3명에 달했고,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 4.1명보다는 무려 2.2명이나 더 높은 수치였습니다. OECD 30개국 가운데 미국의 영아사망률은 7번째로 높았던 데 반해,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7번째로 낮아, 이 지표 또한 한국 국민의 건강수준이 미국보다 높은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결



① 미국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나타내는 이상의 지표들은 세계 1위의 의료지출 수준을 무색케 하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의료비의 상당부분이 영리의료법인들과 민간자본의 투자에 대한 배당수익이나 세계 최고수준인 의료진의 연봉지급을 위해 사용되고 있음을 쉽게 가늠할 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 2억 인구 중 5천만에 달하는 미국의 중저소득층은 의료보험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고, 선별적으로 제공되는 의료보호(Medicare)나 의료부조(Medicaid) 심사에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채 죽음에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의 개인파산자 중 의료비부담이 원인인 사람들의 비중이 가장 높다는 사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수가와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한 미국의 환자들이 경제적 파탄 상태에 빠져 있음을
말해 줍니다.


② 한국인들의 최근 건강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우리나라의 현행 의료복지제도가 '지출대비 효과' 면에 있어, 미국의 민간의료제도보다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해 줍니다.


③ 의료제도의 궁극적인 목표인 국민의 건강권 향상의 측면에서 판단할 때, 현재의 의료복지제도를 축소시키고, 미국식 의료시장을 우리사회에 확대시켜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C. 창조한국당의 보건의료 개선방안



의료산업화론 내지는 의료민영화론에 대한 이상의 반대 논거에 입각하여, 창조한국당은, "지속가능한 공공의료체계의 확립을 위한 기반조성"에 목표를 두고, 현행 국민건강보험 운영체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들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a.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위원회를 설치하여, 보험재정 확대 및 지출에 관한 주요 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게 함.



b.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 국민건강보험 보장율 2012년까지 75% 달성 (cf: 2006년 추정치 64.3%)





- 실질 본인부담 상한선 300만원으로 설정



- 중증 질환에 대한 상병수당제도 도입 검토 등




c.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공적 지원 강화






- 법적 국고지원금 비중 14% 이행 (cf: 2006년 12.8%)



- 국고지원금 비중을 6% 추가하여, 총 20%로 상향






- 법적 담배부담금 비중 6% 이행 (cf: 2006년
3.7%)



- 주류에 부과되는 건강부담금제도 신설 추진



d. 우리나라의 의료제도는 공공의료보험과 비영리 의료법인시설에 기초한 복지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OECD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의료시설의 건립과 의료인력의 교육에 공공재원을 투입하는 데 매우 인색했음. 이 같은 불일치(mismatch) 구조로 인해, 현재 국내의료부문에서는 민간의료시설을 중심으로 고객들을 상대로 고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와 함께, (고비용)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음. 이 점을 감안하여, 다음의 공약을 실천코자 함.


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공공의료시설의 신설 및 현대화에 총 8조원 투자






- 2008년에 지역별 의료수요조사와 함께, 신축시설의 입지, 규모, 특성에 관한 중장기적 청사진 확정.




- 신축시설의 경우, 장기요양병동, 재활병동, 산재병동, 응급시설 등 공공의료 목적의 시설 확대에 치중




- 기존의 중앙 및 지역 공공병원들의 시설 및 장비 현대화는 민간의료기관과 차별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특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개.




②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의 단계적인 무상화 추진하되, 2012년 이전에 무상교육 1기 배출 목표.






- 산업, 재활, 예방, 응급, 가정 의학 등 공공성이 강한 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공의학전문대학원들을 신설, 또는 국공립의대에 정원 지역거점 의학전문대학원을 개설케 하여, 학부졸업자에게 우선 개방하도록 함. 단, 업무성격상 사회복지 전문가로서의 인문사회과학적 소양을 교과과목에 포함.




- 이들은 졸업 후, 일차적으로 (신축된) 공공의료기관에
배치되거나, 산업현장을 위시한 다양한 현장에서의 파견근무를 의무조항으로 함.



③ 의료전달체계 확립




- 지역시범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주치의등록제 확대




- 주치의들을 대상으로, 현행 행위별수가제를 인두제로 전환



④ 의료비의 효율적 관리체계 확보




- 의료전달체계별로 인두제, 포괄수가제 및 총액예산제의 차별 도입을 통해 비용유발적 의료수가체계 개선




- 중소병원들의 급성기병상을 장기요양병상으로 전환 유도하고, 건강보험 수가 조정을 통한 운영수익 제고




- 지역별 병상 총량제 실시


D. 창조한국당의 건강보험 적자 개선 방안



이명박 정부는 국민건강의 재정 안정을 위해 의료제도의 민영화를 추진할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은 그 같은 발상에 동의 할 수 없으며, 건강보험의 적자 개선을 위한 다음과 같은 방안들을 제안합니다.




(1) 건강보험 적자 개선방안




a. 향후 의료비 지출이 점차로 늘어남에 따라, 건강보험재정적자 또한 증가할 것이 명약관화한 사실임을 감안할 때,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보험자, 공급자, 가입자
등 의료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주체들의 책임 분담 의지가 요구됩니다.




b. 우선,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위원회>를 설치하여, 가입자 대표들이 ① 보험재정 확대 및 지출에 관한 주요 결정은 물론, ② 의료 쇼핑을 위시하여 가입자들의 과도한 의료/약 이용 실태를 자제케 하는 조치들을 결정하는 데 실질적으로 참여하게 하여, 건강보험 재정적자의 타개를 위한 가입자들의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c. 현재 우리 사회의 의료 현장에서는 공급자들의 수익창출을 위한 과도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어, ① 국민 1인당 연간 병의원 외래 진료횟수, ② 환자 1인당 입원기간은 물론 ③ 약제비 증가 추세가 OECD 평균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④ 심지어는 병원과 약국, 의약품 도매상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댓가로 제약사들이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불법행위마저 자행되고 있어, 소비자 피해는 물론 건강보험 재정적자를 초래한 주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시범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주치의등록제를 확대하는 동시에, 의료전달체계별로 인두제, 포괄수가제 및 총액예산제의 차별 도입을 통해 비용유발적 의료수가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d. 보험자의 경우, ① 공단조직 내부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② 가입자에 대한 관리와 공급자의 의료비 청구분에 대한 심사를 위시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재정 낭비요인을 제공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 건강보험재정 적자 개선을 위한 재원마련 방안





a. 우선, 가입자들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만큼 상승되는 보험료율을
기꺼이 감당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b. 또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기업들은 현재 피고용자와 5 : 5의 동일한 비율로 부담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분담금의 비율을 상향조정하여 기업의 재정책임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c. 정부는,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법적 국고지원금 비중 14%(2006년에는 12.8%)와
담배부담금 비중 6%(2006년에는 3.7%)에 대한 철저한 이행이 요구됩니다.





d. 창조한국당은 (대선기간 중 밝힌대로) 약 70-75조의 추가 재원 가운데, 매년 20조씩 5년간 총100조의 재원을 복지에 할애할 것이며, ① 그 가운데 일부를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금 비중을 6% 추가하는데 사용하여, 국고지원금 비중을 20%로 상향조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으며, ② 또한, 주류에 부과되는 건강부담금제도의 신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e. 하지만, 무엇보다도 창조한국당은 독자적인 민생경제 회생 및 성장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에 밀집되어 있는 비정규 근로자의 비율을 축소하는 동시에, 신규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여, 그에 따른 소득 증가분이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투입되는,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되는 국가운영전략을 추진할 것입니다.


(창조한국당 지역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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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병원도 못가는 시대인가, 무상의료의 시대인가


국민건강의 파국, 의료 민영화



한나라당이 우리나라 의료를 민영화하겠다며 두 팔을 걷어 붙이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이 여당인 시절에 저울질한 정책을 이어 받은 것입니다. 국민의 건강권 보호는 헌법에서 명시된 국가의 기본 임무입니다. 그런데, 헌법 정신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고, 민간기업에게 국민건강을 맡기겠다는 것입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입니다.



환자 진료를 거부할 수 있는 병의원을 허용하겠다고 합니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총선 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한나라당은 내부적으로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는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어느 병원에 가더라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폐지되면 건강보험 환자는 접수하지 않는 병의원이 생겨나게 됩니다.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높은 고급 병의원은 건강보험 환자없이도 수지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건강보험을 탈퇴할 것입니다. 일반 서민에게 이런 병의원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게 됩니다. 이런 병의원의 진료비가 최소 4~5배 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고소득층의 고급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일부 고소득층의 선호를 위해 전국민의 양질의 의료서비스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를 막지 않으면 의료제도는 고소득층을 위한 '고급'제도와 일반 서민을 위한 '보통'제도로 양분되고 맙니다. 이제 환자도 '고급'환자와 '보통'환자로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이윤'만을 쫓는 주식회사 병원을 허용하겠다고 합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고소득층의 고급의료 수요에 부응하여 주식회사 병원도 허용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되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늘어나고, 의료서비스의 질은 저하됩니다. 주식회사 병원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이윤'입니다. 이들은 꼭 필요하지만 수익성이 없는 의료서비스는 아예 제공하지 않고,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지만 수익성이 좋은 의료서비스는 과잉제공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나치게 이윤 추구적인 우리나라 병의원의 행태가 한층 더 악화될 것입니다. 그 부담은 전적으로 국민에게 전가됩니다. 미국에서 부당청구와 과잉진료로 적발된 병원의 대부분은 주식회사 병원인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주식회사 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이 더 우수할 것이라는 생각은 완전히 오해입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법한 미국의 유명병원 중 주식회사 병원은 한 곳도 없습니다. 모두 공익적 성격이 강한 비영리 병원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주식회사 병원을 허용한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주식회사 병원이 비영리 병원에 비해 진료비는 비싸고 의료서비스의 질은 나쁘다고 합니다. 비영리 병원은 진료수익을 병원 시설과 장비 개선, 연구활동 지원과 병원인력 교육에 사용하는 데, 주식회사 병원은 투자자에 대한 배당,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는 비의료 영역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민간보험회사의 이윤을 위해 국민의 질병정보를 넘기겠다고 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의 질병정보를 민간보험회사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런 내용은 한나라당 총선 공약에도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공보험의 질병정보를 민간기업의 영리 활동을 위해 제공하는 국가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민간보험회사가 국민의 질병정보를 애타게 필요로 하는 이유는 병약하고 병원이용을 많이 할 것 같은 사람들을 걸러내기 위해서입니다. 지금도 앓던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민간보험 가입이 안 되거나 터무니없이 높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만약, 국민의 질병정보가 민간보험회사에게 제공된다면, 이런 일들이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정작 보험이 필요한 사람은 거부하고, 보험이 별로 필요 없는 건강한 사람들만 가입시킨다면, 그것을 과연 '보험'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국민건강을 위한 가장 확실한 대안, 무상의료 실현



정부와 한나라당은 민간의료보험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은 기본 의료만 담당하고, 나머지는 각자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서 해결하라는 요량인가 봅니다. 2006년 조사에 따르면,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성인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원인데, 가입자가 돌려받는 몫은 6~7만원에 불과합니다. 이에 반해 보험료가 5.5만원 정도인 국민건강보험 가입자가 돌려 받는 혜택은 6.3만원입니다. 민간의료보험이 아니라 국민건강보험을 강화하는 것이 국민에게 더 유리하다는 사실은 명약관화합니다.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지금의 1.5배 규모만 되어도 무상의료가 당장 가능합니다. 정부의 국고지원을 좀 늘이고, 고소득층이 좀 더 부담을 하면, 서민의 추가 부담 없이도 가능합니다. 정히 정부와 고소득층이 부담을 안겠다면, 일반 국민이 월 평균 2~3만원의 건강보험료만 더 내도 무상의료를 위한 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한나라당은 각자 알아서 월평균 보험료가 10만원에 이르는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라고 종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한나라당은 누구를 위한 정당입니까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의료 민영화 정책은 국민건강에 대한 대재앙입니다. 진보신당은 의료 민영화 정책을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그리고 국민건강을 위한 가장 확실한 대안인 '무상의료 실현'을 위해 앞장 설 것입니다.


(이진석 진보신당 자문위원, 서울대 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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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주강국으로 우뚝 서서 여러 우주인들을 훈련시킬 그날을 생각하니 한 달여 동안 지구 한 바퀴를 도느라 쌓였던 피곤함이 싹 사라지는 듯합니다" 막바지 우주 비행 준비에 들어가기 전 미국 존슨 우주센터에서 일주일 간 체험한 미국 모듈 훈련을 마치며 우주인 이소연(29)씨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백홍열)은 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우주인 이소연 씨의 미국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 훈련일기를 공개했다.

러시아 정거장이 아닌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이소연 씨에게 미국 모듈에서의 비상 대처 요령과 필수 사항 습득은 필수. 이 씨는 첫날 선체에서 비상시 사용할 의학 기기 관련 수업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업을 받았다.

이어 남은 기간동안 우주정거장 믹구 모듈의 모형이 있는 건물 내부의 우주정거장 모형 개발과 우주인 훈련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들렀다.

그곳에서 이소연 씨는 달 탐사를 위해 준비되고 있는 오리온(Orion)달 착륙선 모형, 외관까지 똑같이 만들어 놓은 스페이스셔틀 모형, 그리고 달 탐사 시 이용될 체리엇(chariot)의 모형 등을 직접 목격했다.



다음으로 그가 방문한 곳은? 우주 유영(EVA, extravehicular activity, 선외활동)훈련장. 대개 우주유영 훈련은 지상에서는 커다란 수조에서 이뤄진다. 그는 이에 대해 "우주 유영 시 입는 우주복과,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침 이소연 씨가 존슨 우주센터를 방문한 주간에 여성우주인 최초로 국제 우주정거장 커맨더가 된 페기 왓슨((Peggy Whitson)의 국제정거장 체류 100일 기념 파티가 열렸다. 이곳에서 그는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우주인들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소연 씨는 존슨 우주센터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상관제소(MCC; Mission Control Center)를 방문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상 관제소에는 24시간 3교대로 항상 우주인의 임무를 통제하고 지원하는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비디오 파일 송신이 가능한 시간에는 우주정거장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찍힌 영상이 거의 실시간으로 보내져서 우주정거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짦은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남긴 존슨 우주센터 훈련을 마치고 이소연 씨는 러시아를 향해 떠났다. 그는 당시 "여러가지 면에서 1년 동안 훈련받았던 러시아 훈련 센터와 비슷한 점도 많았고, 다른 점도 많았다"며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하게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와 미국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의 같은 점은 우주에서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씨는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포부를 밝히는 일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와 관련 "언젠가는 국제 우주정거장의 한국 모듈을 개발하고, 또 그 모형에서 한국 우주인들이 훈련하는 그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한국 우주인뿐만 아니라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세계의 많은 우주인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 모듈에 대해서 훈련도 받게 될 것이다. 이제 그날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듯 한 느낌이 분명하게 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이소연 씨는 로켓 발사가 이뤄질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로 이동했다. 그는 오는 4월 8일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서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소유즈호를 타고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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