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해주면 좋은 아이와의 신체놀이
신체 놀이란 부모와 아이가 몸을 접촉하면서 노는 모든 놀이를 말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신체 놀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해요. 부모와의 스킨쉽이 아이 정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부모와의 신체 접촉을 통해 자존감이 형성되기 때문인데요. 어린 시절 스킨십이 많았다는 것은 곧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자녀 양육 전문가 스티브 비덜프 박사는 3살까지는 엄마가 키워라라는 책에서 "아이가 어릴 때 엄마가 곁에 있다는 의미는 필연적으로 신체 접촉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인성이 긍정적으로 형성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고 하네요. 아빠가 해주는 자존감 높이는 신체놀이를 알려드립니다. 초보아빠들 오늘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린 아기를 위한 신체놀이
아이가 너무 어려서 신체놀이를 할 수 없다고 하는 아빠들이 있어요. 신생아와도 얼마든지 신체 놀이를 할 수 있는데요. 안아주기, 기저귀 갈아주기, 눈 맞추고 얼러주기, 손발 마사지해주기, 목욕시키기 등 아이를 돌보는 활동이 전부 신체 놀이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목욕은 더없이 좋은 신체 놀이라고 합니다. 맨몸으로 하는 스킨십을 통해 서로의 정이 한결 돈독해진다고 해요. 아이를 목욕탕에 데리고 가거나 욕조에 물을 받아 함께 목욕해도 좋다고 하네요.
샴푸 거품으로 놀아주기
아이와 아빠가 목욕을 하면서 아톰 머리, 삐삐 머리, 유니콘 머리, 아이스크림 등 창의적인 모양을 개발해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수염이나 거품 가발, 커다란 눈썹이나 안경테도 만들 수 있어요. 이때, 아이의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은 샴푸를 사용하는게 좋겠죠. 아이 턱에 거품을 잔뜩 묻힌 후 검지로 쓰윽 소리를 내면서 면도하듯 거품을 없애는 면도 놀이도 재미있습니다. 바가지 위에 거품 탑을 쌓은 후 불어 날리거나 손바닥 사이에 거품을 모아 손뼉을 치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목욕탕에서 할 수 있는 어떤 것도 다 놀이가 될 수 있어요. 아빠의 아이디어를 반짝할 시간입니다.
아이몸을 악기 삼아 놀아주기
손가락으로 갈비뼈를 아래위로 문지르면서 띵까띵까 소리를 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세요. 아이는 바로 행복한 비명소리를 지르며 좋아할거에요. 아이 윗옷을 올린 후 아이 배에 손날을 대고 활처럼 움직이면 바이올린 연주도 해보세요. 아이의 양 콧구멍을 손가락으로 슬쩍 쥐었다 놓았다 하며 콧구멍 피리를 불어도 좋다고 합니다. 배는 큰북, 엉덩이는 작은북 삼아 노래를 부르며 쿵작쿵작 두드려주면 아이도 즐거워할꺼에요. 아이를 악기처럼 신체놀이를 하면 아이는 아빠와의 친밀감에 자존감이 훅 자랍니다.
탈출게임 신체놀이
아빠는 양발을 풀었다 조였다 반복하며 아이는 그 사이에 탈출을 시도하는거죠. 아이가 성공했을때 기쁨을 같이 나누어주세요. 아이의 웃음에 아빠들의 스트레스도 날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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