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江 곡강 - 杜甫 두보
一片花飛減却春 꽃잎 한 장 날려서 봄날은 가고
風飄萬點正愁人 흩날리는 꽃보라에 시름만 깊어
且看欲盡花經眼 꽃이야 피었다 금새 또 지는 것
莫厭傷多酒入脣 몸에 병 많다 술 마심 주저하랴
江上小堂巢翡翠 강 위 작은 정자 물총새 깃들고
苑邊高塚臥麒麟 큰 옛 무덤 앞 기린상 누워있네
細推物理須行樂 누가 뭐라 해도 즐김이 옳은 것
何用浮名絆此身 쓸 데 없는 이름에 몸을 매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