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로그

나의 노래-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내 노래는 다정한 사람의 팔처럼
당신의 주위를 감싸리라
축복의 입맞춤으로
당신의 입가에 가닿고
당신이 혼자일 때 곁에 앉아 속삭이고
군중 속에 있을 때는 울타리가 되리라
내 노래는 꿈속에 한쌍의 날개가 되어
당신을 미지의 땅으로 데려가리라
어두운 밤이 당신을 뒤덮으면
머리 위 성실한 별이 되어주리라
내 노래는 당신의 눈동자에 젖어들어
만물의 마음속으로
당신의 시선을 인도하리라
그리고 죽어서 내 목소리가 침묵할 때
내 노래는 살아있는
당신의 가슴속에서 이야기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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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나의 노래-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내 노래는 다정한 사람의 팔처럼 당신의 주위를 감싸리라 축복의 입맞춤으로 당신의 입가에 가닿고 당신이 혼자일 때 곁에 앉아 속삭이고 군중 속에 있을 때는 울타리가 되리라 내 노래는 꿈속에 한쌍의 날개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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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 김소월
초혼-김소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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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나태주
기도-나태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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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 이육사
광야-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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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또 봄일까 > 백희다
너는 또 봄일까-백희다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 네가 가을도 닮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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