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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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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를 반기고

 

어떻게 살까

묻지 않아도

오늘은 희망이라고

깃을 치는 아침 인사에

 

나는 웃으며

하늘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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