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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하다 보면 「수술 후에 압박복을 꼭 입어야 하나요?」, 「답답한데 언제까지 입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나면 압박복은 그저 불편한 옷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저희 비너스의원에서는 압박복을 수술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술실에서 다듬은 라인이 회복 기간 동안 그대로 자리를 잡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압박복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지방흡입 후 압박복이 하는 일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드립니다. 첫째, 바이모달 압박(bimodal compression)으로 출혈을 막아 지혈을 돕고, 둘째, 수술 후 피부 수축을 고르게 만들어 미용적인 결과를 좋게 하며, 셋째, 피부를 고정하고 보호하여 통증을 덜어 줍니다. 이어서 교과서가 설명하는 압박의 원리와 함께, 수술 부위에 따라 얼굴·턱·목용, 상체용, 허벅지용, 종아리용 압박복이 어디까지 압박하는지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방흡입 수술 후 상체용 복부 압박복을 착용한 모습

상체용 압박복 — 복부 · 등(back)용

수술 후 조직 안에서 일어나는 일

투메슨트 지방흡입은 지방층에 마취 수액을 충분히 넣은 뒤 가는 캐뉼라로 지방을 흡입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 끝나면 지방을 빼낸 자리에는 남은 투메슨트 수액과 약간의 혈액이 섞인 액체가 남고, 이 액체는 절개구를 통해 며칠 동안 배액됩니다. 저희 비너스의원의 수술전후 관리 안내에도 적어 두었듯이, 빨갛게 보여도 섞인 피는 약 1% 정도로 아주 적어 이상 소견이 아닙니다[1].

투메슨트 지방흡입 교과서를 쓴 Klein 은 지방흡입이 피하조직 안에 작은 출혈을 만들고 피부 밑 림프관을 손상시킨다고 설명합니다. 이 두 가지가 겹치면 단백질 같은 큰 분자가 조직 안에 갇혀 붓기가 오래가고, 통증과 멍도 늘어난다는 것입니다[2]. 그래서 수술 후 관리의 핵심은 남은 액체를 잘 빼내고(배액), 흡입한 부위를 고르게 눌러 주는 것(압박)입니다. 압박복은 이 두 가지를 함께 해냅니다.

압박복의 출발 — 다리 붓기와 혈전 예방

압박복은 원래 내과적인 목적, 특히 다리 붓기(하지부종)를 줄이고 혈액순환을 도와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정맥 질환으로 다리가 붓는 경우에는 발목 쪽을 30mmHg 이상으로 가장 강하게 누르고 위로 올라갈수록 압력을 줄이는 단계적 압박스타킹으로 치료하고 예방합니다[2]. 성형외과 학술지의 정리에 따르면, 단계적 압박스타킹은 정맥 판막의 기능을 돕고 정맥 벽이 늘어나는 것을 줄이며 정맥혈이 흐르는 속도를 높여 심부정맥혈전증(DVT)을 예방하고, 일반외과 수술 환자에서는 심부정맥혈전증을 약 50~64% 줄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3]. 다만 압박스타킹 하나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고, 일찍 걷기 같은 다른 방법과 함께할 때 효과가 더 커집니다[4].

지방흡입 수술 후의 압박복에도 이 기능이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수술 부위의 붓기를 줄이는 것과 함께, 수술 후 혈전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InTech 지방흡입 교과서는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을 지방흡입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합병증으로 꼽고, 수술 직후 24시간 동안 일찍 걷기(수술 6~8시간 뒤부터)와 압박복 착용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5]. 쉬프만(Shiffman) 지방흡입 교과서 역시 수술 후 적절히 일찍 걷는 것이 정맥혈이 고이는 것을 막고 회복 기간을 줄인다고 적고 있습니다[6]. 다만 같은 교과서는 팔다리를 지나치게 세게 조이면 오히려 정맥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7]. 압박복은 몸에 맞는 크기로, 정해진 만큼만 눌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방흡입 후 혈전색전증은 왜 중요한가

혈전색전증은 다리 깊은 정맥에 생긴 핏덩이(심부정맥혈전증)가 떨어져 나가 혈관을 타고 폐로 가서 폐혈관을 막는 것(폐색전증)을 말합니다. Klein 교과서는 폐색전증을 지방흡입과 관련된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습니다[8]. 미국의 미용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지방흡입 후 사망 사례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원인이 밝혀진 사망 가운데 혈전색전증이 23.1%로 가장 많았습니다[9].

Klein 은 폐색전증의 거의 90%가 다리의 심부정맥혈전증에서 시작되고, 심부정맥혈전증은 뚜렷한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놓치기 쉽다고 설명합니다. 치료하지 않은 허벅지의 심부정맥혈전증은 적어도 50%에서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8]. 그래서 지방흡입 후 관리에서는 다리 정맥에 피가 고이지 않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방흡입 후 사망 원인 사망 (명) 비율
혈전색전증3023.1%
복부·내장 천공1914.6%
마취·진정·약물1310.0%
지방색전증118.5%
심폐 기능 부전75.4%
중증 감염75.4%
출혈64.6%
원인 미상·비공개3728.5%
합계130—

미국 미용외과 의사 대상 지방흡입 사망 사례 조사 (Grazer & de Jong, 2000)[9]

혈전이 생기기 쉬운 조건

Klein 교과서는 지방흡입과 관련된 혈전색전증의 위험 요인을 수술 쪽과 환자 쪽으로 나누어 정리합니다[8]. 특히 전신마취는 다리의 혈류를 약 50% 줄이고 혈액을 더 잘 굳는 상태로 만들며, 30분 넘게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은 폐색전증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또 흡입하는 부위가 많고 양이 많을수록 수술 손상과 수술 후 움직이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나 위험도 함께 커진다고 합니다[8].

구분 위험 요인
수술·마취 전신마취 아래 오래 걸리는 수술 · 여러 수술을 같은 날 함께 하는 것 ·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부위와 양을 흡입하는 것 · 불필요한 수액으로 혈액이 묽어지는 것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혈전 병력 · 비만 · 45세 이상 · 흡연 · 큰 정맥류 · 고용량 에스트로겐(하루 35μg 이상) · 오래 누워 지내야 하는 상태

다리의 붓기도 중요합니다. Klein 은 허벅지 전체를 둘러 흡입하면 염증 때문에 림프와 정맥의 흐름이 막혀 종아리와 발이 붓고, 이 붓기와 정맥혈의 정체가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10]. 배액이 끝난 뒤에도 다리에 붓기가 지나치게 남으면 심부정맥혈전증이 생기기 쉽다고도 적고 있습니다[2]. 하체를 수술한 뒤 압박복이 수술 부위 아래 발목, 종아리 수술은 발까지 고르게 눌러 붓기가 아래로 고이지 않게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혈전을 막는 원칙 — 고른 압박과 일찍 걷기

Klein 교과서는 지방흡입 후 혈전색전증을 막는 방법으로 다음을 제시합니다[8]. 첫째, 배액을 열어 두고 바이모달 압박을 하여 수술 후 염증을 줄입니다. 둘째, 하루에 지나치게 많은 부위나 양을 흡입하지 않아 수술 손상을 줄입니다. 셋째,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빨리 걷도록 하여 오래 누워 있지 않게 합니다. 넷째, 고용량 에스트로겐은 끊고, 본인과 가족의 혈전 병력, 경구피임약 복용, 임신 여부를 확인합니다. 다섯째, 담배를 끊도록 합니다. 또 혈전 병력이 있거나 가족 중에 혈전이 있었던 분은 수술 전에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8]. 저희 비너스의원의 관리 안내에서도 수술 1~2시간 뒤 보호자와 함께 퇴원하시고, 대개 수술 후 1~2일이면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1]. 압박복으로 다리를 고르게 감싸고 일찍 움직이는 것, 이 두 가지가 혈전 예방의 기본입니다.

압박복이 하는 세 가지 일

① 바이모달 압박으로 출혈을 막아 지혈을 돕고 배액을 촉진합니다. ② 수술 후 1~2주에 시작되는 피부 수축을 고르게 이끕니다. ③ 피부를 고정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통증을 덜어 줍니다. 여기에 더해 붓기를 줄이고 수술 후 혈전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첫째, 바이모달 압박 — 출혈을 막아 지혈을 돕는다

Klein 교과서는 투메슨트 지방흡입 후의 압박을 바이모달(bimodal), 즉 두 단계로 나누어 차례로 하는 압박으로 설명합니다. 첫 단계는 배액기, 둘째 단계는 배액이 끝난 뒤의 시기입니다[2].

1단계 — 배액기의 강한 압박

수술 직후에는 비교적 강한 압박을 고르게 가합니다. 고른 압박은 흡입한 지방층에 남은 액체가 절개구를 통해 흡수 패드로 빠져나오도록 돕고, 수술 후 붓기를 줄여 줍니다. 이렇게 배액을 열어 두고 압박하면 배액은 보통 24~72시간 안에 멈추고, 흡입 범위가 넓은 복부나 허벅지는 며칠 더 이어지기도 합니다[2]. 또한 피부를 고르게 누르면 진피의 콜라겐 섬유 사이 틈이 좁아져 적혈구가 피부 표면 쪽으로 번져 나가는 것을 막아 주므로 멍이 덜 생깁니다. 반대로 압박이 부족한 자리에는 멍이 더 짙게 생긴다고 교과서는 설명합니다[2]. 유방 지방흡입 직후처럼 출혈 관리가 특히 중요한 부위는 환자분이 견딜 수 있는 만큼 단단히 압박해야 지혈에 가장 좋다고 적고 있습니다[2].

저희 비너스의원에서도 수술이 끝나면 흡수 패드를 대고 탄력붕대로 수술 부위를 단단하게 압박해 배액을 돕고, 수술 다음 날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신 뒤 압박복을 착용하십니다[1].

2단계 — 배액 후의 가벼운 압박

배액이 멈춘 뒤에는 가벼운 압박이면 충분합니다. 이때부터 조직 안에 남은 붓기를 치우는 길은 림프관뿐인데, 너무 센 압박을 계속하면 피부 밑의 가는 림프관이 눌려 오히려 붓기가 빠지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2]. 교과서는 조직 안의 압력이 약 1mmHg 를 넘으면 림프의 흐름은 이미 최대가 되므로, 그보다 더 세게 누른다고 림프 흐름이 더 빨라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합니다[2]. 강하게 시작해서 가볍게 이어 가는 것, 이것이 바이모달 압박입니다.

단계 압박의 정도 목적
1단계 (배액기) 비교적 강하고 고르게 배액 촉진 · 출혈과 멍 줄이기 · 지혈 돕기
2단계 (배액 후) 가볍게 림프관이 눌리지 않게 하여 붓기가 잘 빠지도록

둘째, 피부 수축을 고르게 — 미용적인 결과를 좌우한다

지방흡입으로 지방층이 얇아지면 그 위의 피부는 줄어든 부피에 맞추어 다시 수축해야 합니다. 저희 비너스의원의 관리 안내에 적어 두었듯이, 수술 후 2~3주까지는 수술 부위가 단단하게 뭉치는 회복 과정이 생기고, 이 과정을 거치며 피부가 수축하기 때문에 늘어짐 없이 사이즈가 줄어듭니다[1]. 이 수축은 수술 후 1~2주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쉬프만 교과서에서도 배액이 끝난 뒤 입는 가벼운 압박복이 수술 후 몇 주 동안 피부가 수축할 때 윤곽을 잡아 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11].

이때 압박복이 흡입한 부위 전체를 고르게 감싸 주면, 피부와 남은 지방층이 어느 한 곳만 들뜨거나 접히지 않고 체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수축하도록 이끌 수 있습니다. InTech 지방흡입 교과서에서도 수술 후 몸에 밀착되는 압박복이 붓기를 줄이고 피부가 새 윤곽에 다시 자리 잡는 데(skin re-draping)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12]. 수술에서 지방층을 고르게 다듬어도, 회복 기간에 피부가 고르게 수축하지 않으면 그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압박복을 미용적인 결과를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로 생각합니다.

상체용 팔·유방 압박복 착용 모습 정면과 후면

상체용 압박복 — 팔 · 유방용

셋째, 피부를 고정하고 보호 — 통증을 덜어 준다

지방을 흡입한 부위는 피부와 그 아래 조직이 아직 단단히 붙지 않은 상태라, 움직일 때마다 피부가 흔들리고 작은 충격에도 아픔을 느끼기 쉽습니다. 압박복은 이 피부를 제자리에 고정하고, 옷이나 가구에 부딪히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수술 부위를 감싸 보호합니다. 또한 Klein 교과서는 압박복의 목적이 피하조직에 고른 압력을 전달해 남은 수액을 밀어내는 것이며, 이 수액이 빠지면 수술 후 붓기와 누를 때의 통증(tenderness)이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13]. 배액이 잘될수록 붓기·통증·멍이 모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2]. 처음 몇 주 동안 가벼운 압박이 몸을 편안하게 해 주기 때문에 압박복을 더 오래 입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교과서는 덧붙입니다[2].

수술 후 통증은 어느 정도인가요

저희 비너스의원의 관리 안내 기준으로, 수술 후 통증은 대개 처방한 진통제로 견딜 수 있는 정도이고 점점 좋아져 3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다만 느끼는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1].

압박복의 종류 — 얼굴·턱·목용 · 상체용 · 허벅지용 · 종아리용

압박복은 수술한 부위를 모두 고르게 감쌀 수 있어야 하므로, 저희 비너스의원에서는 수술 부위에 따라 얼굴·턱·목용, 상체용, 허벅지용, 종아리용 네 가지로 나누어 사용합니다.

상체용 압박복 — 복부·등용과 팔·유방용

상체용은 다시 복부·등용과 팔·유방용으로 나뉩니다. 두 가지 모두 상체를 감싸며 음부와 치골 부위까지 포함하고, 엉덩이와 허벅지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차이는 팔과 겨드랑이의 압박이 필요한가입니다. 복부·옆구리·등처럼 팔과 겨드랑이를 압박할 필요가 없는 수술에는 소매가 없는 복부·등용(글 맨 위 그림)을, 팔이나 유방·겨드랑이처럼 팔과 겨드랑이까지 압박해야 하는 수술에는 손목까지 소매가 있는 팔·유방용(위 「피부 수축」 절의 그림)을 입습니다.

종류 주로 쓰는 수술 부위 압박하는 범위
상체용 (복부·등용) 복부 · 옆구리 · 등 — 팔·겨드랑이 압박이 필요 없을 때 상체와 음부·치골 부위까지 · 소매 없음 · 엉덩이와 허벅지는 포함하지 않음
상체용 (팔·유방용) 팔 · 유방 · 겨드랑이 — 팔·겨드랑이 압박이 필요할 때 상체와 음부·치골 부위까지 · 손목까지 소매 · 엉덩이와 허벅지는 포함하지 않음
허벅지용 허벅지 · 음부 · 골반 · 엉덩이 등 하체 하복부부터 엉덩이·허벅지·종아리를 거쳐 발목까지 (발은 제외)
종아리용 종아리 · 발목 · 무릎 등 다리 아래쪽 하복부·엉덩이·허벅지·종아리, 그리고 발까지 (발가락만 드러남)
얼굴·턱·목용 얼굴 · 턱(이중턱) · 목 머리 위에서 볼·턱선을 지나 턱 밑과 목까지 · 얼굴 앞부분·정수리·뒷머리·귀는 열려 있음

허벅지용 압박복

허벅지·음부·골반처럼 하체를 수술한 경우에 입는 압박복입니다. 하복부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허벅지 전체를 감싸고, 종아리를 지나 발목까지 압박합니다. 종아리용과 같은 모양이되 발만 빠져 있는 형태입니다.

허벅지용 압박복 착용 모습 정면과 후면 — 발목까지 압박

허벅지용 압박복 — 허벅지 · 엉덩이용

종아리용 압박복

종아리와 발목을 수술한 경우에 입는 압박복입니다. 하복부·엉덩이·허벅지·종아리에 더해 발까지 감싸 압박하며, 발가락만 밖으로 드러나는 형태입니다. 수술한 종아리와 발목을 아래 끝까지 빈틈없이 고르게 눌러 주기 위해서입니다.

종아리용 압박복 착용 모습 정면과 후면 — 발가락만 드러나게 발까지 압박

종아리용 압박복 — 무릎 · 종아리용

얼굴·턱·목용 압박복

얼굴·턱·목을 지방흡입한 경우에는 머리에 쓰는 형태의 압박복을 입습니다. 머리 위와 관자놀이, 얼굴 옆을 넓게 덮고 양쪽 볼과 턱선을 지나 턱 밑과 목 전체까지 감싸 압박하며, 이마·눈·코·입이 있는 얼굴 앞부분만 타원형으로 열려 있습니다. 정수리와 뒷머리, 귀 부분은 뚫려 있고, 목 부분은 목 뒤에서 여며 고정합니다. 다른 압박복과 마찬가지로 흡입한 턱 밑과 목의 피부를 고르게 눌러 고정해 줍니다.

얼굴 턱 목 지방흡입 후 압박복 착용 모습 정면과 측면

얼굴·턱·목용 압박복

압박복은 얼마나, 어떻게 입나요

저희 비너스의원의 관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1]. 대부분 수술 후 2주 동안은 압박복을 24시간 착용하고, 그 뒤 편안해지면 낮에만 착용합니다. 다만 수술 후 2~3개월까지는 피부가 계속 조직에 밀착되는 과정이 이어지므로 최소 1개월은 압박복을 착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수술 3일 후부터 샤워를 하실 수 있는데, 샤워 뒤에는 가급적 바로 압박복을 다시 입으셔야 하며, 샤워할 때 압박복을 세탁해 말려 입으시면 됩니다.

압박복 관리 요령

압박복은 하루 종일 입는 옷이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통 샤워하실 때 압박복을 찬물에 손빨래로 세척하고, 탈수기로 물기를 뺀 뒤 드라이어나 선풍기의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 바로 다시 착용하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이나 뜨거운 바람은 압박복의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샤워하는 동안 압박복을 빨아 말리고, 샤워를 마친 뒤 압박을 오래 쉬지 않고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압박복이 할 수 없는 것

압박복은 수술 결과를 대신하는 옷이 아니라, 수술로 만든 라인이 잘 자리 잡도록 돕는 옷입니다. 압박복을 오래, 세게 입는다고 그만큼 결과가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배액이 끝난 뒤에도 지나치게 센 압박을 계속하면 림프관이 눌려 오히려 붓기가 오래갈 수 있습니다[2]. 또 붓기는 수술 후 2~3주부터 3~6개월에 걸쳐 천천히 빠지므로, 압박복을 잘 입어도 최종 결과를 보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립니다[1]. 압박복의 크기와 착용 기간은 수술 범위와 회복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진료 때 안내해 드리는 대로 입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1. 정원호. 수술전후 관리 유의사항. 비너스의원. https://myvenus.co.kr/cautions
  2. Klein JA. Tumescent Technique: Tumescent Anesthesia & Microcannular Liposuction. Mosby; 2000. Chapter 30 (Postliposuction Care: Open Drainage and Bimodal Compression).
  3. Seruya M, Baker SB. MOC-PSSM CME Article: Venous Thromboembolism Prophylaxis in Plastic Surgery Patients. Plast Reconstr Surg. 2008;122:1.
  4. Friedland JA, Maffi TR. MOC-PSSM CME Article: Abdominoplasty. Plast Reconstr Surg. 2008;121:1.
  5. Serdev N, ed. Advanced Techniques in Liposuction and Fat Transfer. InTech; 2011. Chapter 13. Complications of Liposuction (Deep venous thrombosis and pulmonary embolism).
  6. Jackson RF. Liposuction Practitioner Profile and Current Practice Standards and Patient Safety. In: Shiffman MA, Di Giuseppe A, eds. Liposuction: Principles and Practice. Berlin: Springer; 2006. Chapter 56.
  7. Shiffman MA. Prevention and Treatment of Liposuction Complications. In: Shiffman MA, Di Giuseppe A, eds. Liposuction: Principles and Practice. Berlin: Springer; 2006. Chapter 50.
  8. Klein JA. Tumescent Technique: Tumescent Anesthesia & Microcannular Liposuction. Mosby; 2000. Chapter 10 (Thrombosis and Embolism).
  9. Grazer FM, de Jong RH. Fatal outcomes from liposuction: census survey of cosmetic surgeons. Plast Reconstr Surg. 2000;105:436.
  10. Klein JA. Tumescent Technique: Tumescent Anesthesia & Microcannular Liposuction. Mosby; 2000. Chapter 32 (Lateral Thighs) and Chapter 34 (Medial Thighs, Knees, and Anterior Thighs) — Circumferential Thigh Liposuction.
  11. Iyer S, Raskin BI. Liposuction with Local Tumescent Anesthesia and Microcannula Technique. In: Shiffman MA, Di Giuseppe A, eds. Liposuction: Principles and Practice. Berlin: Springer; 2006. Chapter 10.
  12. Serdev N, ed. Advanced Techniques in Liposuction and Fat Transfer. InTech; 2011. Chapter 7. Gynoid Lipodystrophy Treatment and Laser-Assisted Liposuction (Post-operative care).
  13. Klein JA. Tumescent Technique: Tumescent Anesthesia & Microcannular Liposuction. Mosby; 2000. Chapter 31 (Abdomen — Elastic Compression Garments).

수술 전후 사진

아래 분은 저희 비너스의원에서 무릎과 종아리·발목 지방흡입을 받으신 분으로, 정면 두 장과 후면 한 장을 차례로 보여 드립니다. 수술 후 사진은 모두 수술 후 1주일째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직 붓기가 남아 있는 시기라 최종 결과는 아닙니다.

첫 번째 케이스

무릎 종아리 발목 지방흡입 전후사진 정면 (수술 후 1주일)
무릎 종아리 발목 지방흡입 전후사진 정면 두 번째 (수술 후 1주일)
무릎 종아리 발목 지방흡입 전후사진 후면 (수술 후 1주일)

무릎과 종아리·발목을 함께 수술한 경우입니다. 종아리를 둘러 원통형으로, 무릎 위와 무릎 안쪽까지 함께 지방흡입을 하였습니다. 정면에서는 무릎 주변과 종아리의 둘레가, 후면에서는 종아리의 볼륨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술에는 무릎 위쪽(허벅지 아래쪽)과 무릎 안쪽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정면 사진에서 그 부분까지 자세히 살펴보시면 무릎 위에서 종아리로 이어지는 라인이 정리되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무릎과 종아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후면 사진의 발목을 보시면 수술 후 사진에서 아킬레스건이 아직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수술 후 1주일이 지난 사진이라 발목 주변에 붓기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붓기가 빠지면서 발목 라인은 더 정리됩니다.

게시된 지방흡입 전후사진 정보
- 동일인여부 비너스의원에서 수술하였으며 동일인임 - 촬영시기 약 2026년경 촬영 수술후 1주일 경과비교
- 동일 조건 최대한 동일한 자세와 크기로 편집함 - 부작용 정보 https://myvenus.co.kr/251242

마치며

지방흡입의 결과는 수술실에서 끝나지 않고, 회복 기간 동안 피부가 어떻게 수축하느냐에 따라 완성됩니다. 압박복은 처음에는 강하게 눌러 출혈과 붓기를 줄이고, 그다음에는 가볍게 감싸 피부가 체형을 따라 고르게 수축하도록 돕습니다. 저희 비너스의원은 수술 부위에 맞는 압박복을 고르고 회복 단계에 맞추어 착용법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안내: 수술 결과와 회복 과정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모든 수술에는 부작용 가능성이 따릅니다. 압박복의 종류와 착용 기간은 수술 범위와 회복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료 때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비너스의원 원장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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