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혈압, 혈당 잡는 하루 나트륨2g 섭취
하루에 나트륨을 2g 섭취하면 체중, 혈압, 혈당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까지 낮아진다고 합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한양대병원 내과 전대원 교수팀은 비만인 사람 80명을 저나트륨 식사 그룹과 저칼로리 식사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하루 2g, 4.6g의 나트륨을 넣은 식사를 2달간 제공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하네요.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을 통해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실험후 2개월 뒤 저나트륨식사 그룹에서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HOMA-IR수치가 15.5로 감소해 저칼로리 그룹(23.1)에 비해 33%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저나트륨식을 한 사람들은 체중도 2개월 후 평균 4.7㎏ 줄어 저칼로리식사를 한 사람들의 4.1㎏보다 감량 효과도 컸다고 하는데요. 아울러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저나트륨식 이전의 35%에서 이후에 27.5%로 감소했다고 하네요.
저나트륨식을 하면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수축기 최대 혈압은 저나트륨식사 전 129.5㎜Hg에서 뒤 121.7㎜Hg로, 공복 혈당은 82.8㎎/㎗에서 68.8㎎/㎗로, 중성지방은 154.0㎎/㎗에서 84.1㎎/㎗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은 저나트륨식을 먹기 전 53.3㎎/㎗에서 먹은 후 35.9㎎/㎗로 증가했다고 하네요. 이는 저나트륨식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예방이나 치료를 도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나트륨 섭취와 비만과의 연관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고 해요. 연구진이 이번 연구 결과와 더불어 2011∼2012년 보건복지부 국민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984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 짠 음식 섭취빈도와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하루에 나트륨 10g 이상 섭취하는 남성이 비만이 될 확률은 39.2%로 2g 미만 섭취하는 남성의 24.2%에 비해 1.6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나트륨섭취가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일 수도 있겠군요. 건강을 위해 저염식, 싱겁게 식생활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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