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 한국인의 화병의 증상
살아가면서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그것을 화병이라고 하는데요. 화병의 뜻이 화제라고 합니다. 울화병이라고도 불리는 화병의 뜻은 미국신경정신의학회에서 문화 관련 증후군의 하나로 등재된 단어로, 한국인에게 많은 특이한 신경질환이라고 했다는군요. 여성 주부들에게 많이 보였던 화병이 최근 여성뿐 아니라 남성, 직장인, 학생들에게서도 발견되고 있어 한국인 화병의 뜻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화병은 대부분 심리적 문제 때문에 발생하며, 억울한 감정을 삭이지 못할 때 나타난다고 해요. 스트레스 등으로 화병이 생기면 정신적인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예민한 상태가 되며, 분노와 화를 참지 못하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진다고 해요. 이유 없는 한숨이나 우울감도 이에 속한다고 하네요.
심해지면 신체적 증상이 동반된다고 해요. 온몸에 열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목이나 가슴이 조여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식욕 장애나 소화 장애를 겪기도 하며, 심하면 만성적 분노로 고혈압이나 중풍 등 심혈관계 질환도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화병으로 인해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자신의 감정을 글로 옮기는 일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감정을 글로 옮기면 문자가 감정을 객관화시켜 감정에 대한 통제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체조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합니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손등 마주 대고 양옆으로 팔 밀어내기 체조를 하는 게 좋다고 해요.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손등을 마주 대고 손목을 바깥쪽으로 꺾은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벌리고 내쉬면서 오므리는 동작을 3회 정도 반복한다고 해요. 같은 방법으로 손등 대신 엄지손가락, 새끼손가락을 마주 대는 방법도 각각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화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화병을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하지만 큰 병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화병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다고 해요. 아래 항목 중에서 2가지 이상 해당되면 화병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전문의에게 상담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밤에 잠을 못 자고 자주 깨거나,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은지 체크하세요
-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지는 않은지요
- 머리가 지속적으로 아픈가요
- 소화가 잘 안 되지는 않나요
- 숨찬 기운이 올라오거나 숨이 찰 때가 있나요
- 화가 나면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온몸에 열이 나면서 발끝까지 뜨거워지지는 않은지요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벌렁거리진 않은가요
-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으신가요
- 명치 끝에 돌덩이가 뭉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나요
- 혓바늘이 돋고 음식을 삼키기가 힘든가요
- 아랫배가 고춧가루 뿌려진 듯 따갑고 아프지는 않나요
- 목 안에 뭔가가 꽉 차 있거나 걸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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