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가기 전에 꼭 맛봐야 할 4가지 식품!
가을은 먹거리가 풍부한 계절이예요. 물오른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하는 가을 제철 음식으로 몸의 양기를 보하고, 가을 햇볕을 쬐면 건강이 저절로 찾아온답니다. 내일이면 10월의 마지막 날인데요, 10월이 가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제철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까 해요.
고등어
고등어의 산란기는 여름인데요, 산란을 마친 고등어는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에 먹이를 양껏 먹어둬요. 이에 따라 지방 함량이 많아져 기름이 자르르 흐르죠. 고등어의 지방은 건강에 좋은 지방이예요. 다른 등 푸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고등어의 지방은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이 대부분이예요.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EPA, DHA의 하루 권장량인 1~2g을 채우는 데는 고등어 100g이면 충분해요.
새우
정력이 떨어져 고민인 사람들은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속담을 되새길 필요가 있어요. 노인의 굽은 허리를 펴게 할 만큼 가을 새우의 맛이 뛰어나다는 것을 비유한 속담이예요. 장수와 호사의 상징이었던 새우의 겉모습이 허리를 구부린 노인과 닮았다고 해서 해로(바다의 노인)라고도 불려요. 새우가 굽은 허리를 교정해주지는 못할지언정 뼈 건강에는 유익한데요, 칼슘이 멸치 못지않게 풍부하기 때문이예요. 새우 중 대하는 산란 직전인 3~4월과 10~11월이 제철이예요.
배
사과와 함께 대표적인 가을 과일이 배예요. 조생종은 9월 초부터 나오는데요, 만생종인 신고배는 10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요. 배의 당도는 사과보다 낮지만 더 달게 느껴져요. 배를 먹을 때 까슬까슬한 식감을 주는 석세포 덕분이예요. 석세포를 씹을 때 과즙이 더 많이 나와서다. 석세포는 이뇨 효과가 있고 변비 예방에도 좋아요. 배를 먹고 남은 속으로 이를 닦으면 이가 잘 닦여요.
상추
상추를 여름 채소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실은 장마가 물러난 뒤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예요. 이 때문에 '가을 상추는 문 걸어놓고 먹는다'라는 속담도 있어요. 배처럼 상추도 치약 대신 쓸 수 있다. 잎과 뿌리와 함께 말려 가루 낸 것을 칫솔질할 때 치약과 함께 사용하면 이가 하얘져요. 상추 줄기 부위에 수면, 진정 작용을 하는 성분인 락투카리움이 들어있어서 매일 길어지는 가을밤에 불면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저녁상에는 상추쌈을 올릴 만해요. 상추는 쓴맛과 단맛이 잘 섞여 있어 가을 우울증으로 식욕 부진에 빠진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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