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뫼비우스의 띠(조세희)
대한민국의 소설가 조세희의 단편 소설 모음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수록된 첫 번째 단편소설 〈뫼비우스의 띠〉를 소개해 보려합니다. 이 책은 고통 받는 소외계층의 일가를 주인공으로 한 난장이 연작을 묶어 간행된 책이라고 합니다.학교다닐때 문학 추천 도서로 유명한 도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1975~78년에 발표된 총 12편의 연작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책이라고 해요~ 또한, 1970년도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빈부격차와 경제불균형등의 사회적 분위기를 대변하는 지식인과 청소년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이책을 인간의 기본권이 말살된 '칼'의 시간에 작은 '펜'으로 작은 노트에 글을 써갔다고 회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난장이를 쏘아 올린 작은 공은 대립적 인용을 많이 쓰고있다고 하는데요 소설의 제목과 모티브인 '난장이'역시 정상인과 어울릴 수 없는 단절된 이미지로 소외계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못가진자-난쟁이-피해자-희생, 가진자-거인-가해자-죄 이런형식의 이 소설의 바탕에는 선명한 선악 이분법이 깔려있다고 합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에 수록된 단편 소설 뫼비우스의 띄.
똑같이 굴뚝 청소를 했지만 한아이는 얼굴이 깨끗하고 한아이는 얼굴이 더럽습니다.얼굴이 깨끗한 아이는 친구의 얼굴이 더러운 것을 보고 자기 얼굴도 더러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세수를하지만 정작 얼굴이 더러운 아이는 깨끗한 친구를 보고 자신의 얼굴이 깨끗한 줄알고 씻지 않게 됩니다.뫼비우스의 띄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있습니다. 다양한 여운을 느끼게하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실이라 믿는 것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전 이말이 와닿아요..선입견..편견..주입식정보..세뇌)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때에는 노동자를 돈버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기득권층. 결국은 노동자 없이 홀로 살아갈 수 없고 그 피해는 어떠한 형태로든 다시 나타난다고 합니다.
지금의 시대보다 무려 40년정도 전에 쓰여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다양한 여운을 남기는 이책은 그래서 명작이라 불리우는가 봅니다. 영원히 풀수 없는 띠 뫼비우스띠.여러분의 뫼비우스띄는 어떤 여운을 남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