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로그

푸른 밤 -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 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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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나희덕
푸른 밤 -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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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후일> 김소월 , <낮은 곳으로> 이정하
먼 후일 -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이정하 - 낮은 곳으로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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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프랑스/한국 중산층의 기준
미국/영국/프랑스/한국 중산층의 기준 한국인들의 직장인에게 물어본 중산층기준은 외국의 기준과 너무 다르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조선시대 선비들의 중산층 조건이었던 '사회적 선비의식'에서 '경제적가치'로 중점이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기준은이렇다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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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겨울 아침에- 이해인
-다시 겨울 아침에- 이해인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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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을 버린다고 반을 잃는 게 아니다!
반을 버린다고 반을 잃는 게 아니다! 인생은 얻는 게 반, 버리는 게 반이다. ‘버린다’는 것은 ‘잃어버린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다. 자신의 의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내려놓는 것이다. 그래서 버리는 것은 포기나 상실과는 다르다. 새로운 것, 더 나은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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