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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저희 비너스의원 상담게시판에 지방흡입전 체중감량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비만치료중 지방흡입에 대해 고민하시다 질문을 하신것 같습니다.

 

지방흡입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1. 지방흡입 시술은 피하지방만 가능하다고 하던데 맞는지요?

 

2. 그렇다면 먼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하여 체중감량 후 지방흡입을 하는것이 좋은지아니면 지방흡입후 생활개선을 하는것이 좋은지요?(현재 영양과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데요 거기 선생님 말씀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먼저 체중조절후 지방흡입을 하는것이 더 좋다구 하드라구요. 이유는 지방흡입을 먼저하면 피하지방이 없어 내장지방으로 축적되기 싶다구요. 이말이 맞는 것인지요?)

 

3. 마지막으로 지방흡입후 체중조절을 위하여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요?

 

지방조직은 외부로 부터 쿠션 역할로서 인체를 보호하며, 미용적으로 아름다운 체형을 만들뿐만 아니라, 체온 손실을 막으며, 잉여 에너지의 저장고로서 역할을 하며 각종 호르몬성의 물질을 분비하여 대사작용을 조절하는 기능 또한 수행하는 아주 중요한 조직입니다.

 

그러나 근래에는 이러한 지방조직이 너무 과다하게 축척되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현대인에게는 지방조직이 천덕구러기 처럼 받아 들여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몸의 지방은 크게 내장지방(약 21%), 근육내지방 (약 12%), 피하지방(약 67%)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하지방은 다시 표층지방조직과 심층지방조직으로 나뉘어 질수 있으며, 지방흡입은 이들 중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그런데 이들중 내장지방은 대사적으로 활동하는 지방으로 자유지방산(FFA), 아디포넥틴(adiponectin), 튜머네크로팅펙터(TNF-α), 인터류킨(IL-6), 그렐린(Ghrelin), 렙틴(Leptin) 등등의 물질을 분비하여 인슐인 내성을 유발함으로서 제 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2형 당뇨병은 인류의 가장 많은 사망원인인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3-5배 증가시킨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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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지방중 심층지방조직 또한 이러한 대사물질을 생성하며, 당내성을 유발함으로서 비만,당뇨병,고혈압, 지질이상증 등등 소위 "대사증후군"을 유발 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으로 과잉의 지방조직을 제거함으로서 수술후 콜레스테롤 수치의 호전과 당내성의 호전으로 건강에 유익하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떤 내과적 논문에서는 피하지방을 제거하면 상대적으로 내장지방의 비율이 높아져 소위“metabolic sink” phenomenon 이라 불리며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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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는 피하지방층의 절반 정도가 되는 심층지방조직이 내방지방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된 바, 비만도가 높아 갈수록 심층지방량 또한 늘어 나므로 지방흡입 수술로서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대사적 호전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용량의 지방제거 후 콜레스테롤 감소와 인슐린 내성이 감소되는 결과에 대한 논문 보고도 많으며, 저희 비너스의원에서도 대용량 지방흡입후 외래에서 이러한 현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방흡입을 하는 외과의사로서 지방흡입 수술 후 식이와 운동 습관을 교정하여 내장지방 또한 줄일수 있게 되면, 과잉의 지방조직에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균형있게 제거되어 완전한 건강과 아름다운 체형을 동시에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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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수술후 환자는 다이어트와 운동습관을 교정하지 않을 거라는 전제를 하고서, 지방흡입후에는 잉여의 열량이 피하지방이 제거되었으므로 내장지방에만 지방 축척이 발생되어 건강을 해치게 되므로 지방흡입을 피해야 한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방흡입후에는 기초대사량의 저하가 없이 지방조직이 제거되어 식욕이 감소되므로 다이어트가 더욱 쉽고 효과적이 되며, 특히 몸매가 아름답게 수정되어 운동하기도 편해지고 또한 자기몸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므로 다이어트와 운동에 더욱 더 적극적이 되거든요.., )

 

물론 고도비만의 환자에서 과도한 피하지방의 제거후 식이나, 생활습관의 교정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건강이 더 나빠질 가능성도 배재할수는 없습니다만, 임상적으로 이미 당내성이 와서 제 2형 당뇨병으로 진행된 고도비만의 체중감량 역시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건강악화를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이럴 경우 지방흡입이라는 간편한 수술로서 잉여의 지방조직을 제거 하고 나서, 그 환자분의 다이어트및 생활습관을 교정을 유도 함으로서 건강을 회복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결과 성인인구 3명 중 1명꼴로 비만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전현희(민주당) 의원은 23일 "건보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987만8천548명 중 32.8%(324만694명)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건강검진 결과상 비만이란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전 의원에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자 중 비만판정자 비율은 2006년 25.5%, 2007년 24.1%였으며,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비만판정자 가운데 고도비만자(BMI 25이상 30미만)는 44만8천574명으로 2006년(27만817명)과 2007년(26만4천70명)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또 초고도비만자(BMI 40이상)는 2006년 7천957명, 2007년 7천20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만3천6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비만자가 증가하면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비만에 따른 질병도 상승 추세를 보였다.전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으로 인한 질병 진료 건수는 1만9천908건으로 2004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며 "20대의 경우 무려 75% 증가해 20대의 건강관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비만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대두했다"며 "비만과 비만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 관리할 수 있는 범국가 차원의 통합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흡입은 피하지방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시술이 아니고, 균등하고 아름다운 라인을 이루는 정도로 지방을 이쁘게 남기는 시술로 볼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하면서도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사람 정도의 피하지방조직을 남기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지방조직이 축척되게 되면 이러한 지방조직이 오히려 우리몸에 암적으로 해를 끼치게 되는데 이런 과잉의 지방조직을 지방흡입 수술로서 제거하여 치료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수술후에는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하여 다이어트와 운동습관의 교정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드리고 이행할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한편, 다이어트와 운동프로그램으로 내장지방을 줄이더라도 피하의 지방은 오히려 쉽게 제거되지 않으며, 체중감량이 이루어진 후에 오히려 피부의 늘어짐과 주름이 발생하며 미용적으로 나쁜결과가 발생하는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방조직이 팽배해 있고 피부의 탄력이 있는 분의 지방흡입은 수술직후에 피부가 축 늘어져 버리더라도 차츰 피부가 수축되어 피부절제술을 하지 않더라도 미용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감량으로 지방조직이 적게 남아 있으나 피부가 탄력을 잃고 쳐져 있는 분들의 지방흡입은 피부의 수축이 적어 수술후에도 쳐짐이 남아있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흡입을 하고 있는 외과의사로서, 피하지방을 제거하고 수술후 운동과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내장비만 또한 해결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으로 권유드리고자 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비만과 대용량지방흡입지방흡입은 살이 쪘을때 하는 것이 좋다

 

[비너스의원 원장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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