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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야 스코델라리오]김수현 이상형인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누구?

 


 

드림하이의 삼동이열풍과 해품달의 훤앓이로 주가를 올리고있는 배우 김수현

남부러울 것이 없는 완벽한 김수현의 이상형으로 알려진 카야 스코델라리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김수현은 예전부터 언론인터뷰를 통해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스킨스'에서 처음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매력적인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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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수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여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이상형"이라면서

아름답고 섹시하지만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핫한 배우로 떠오른 김수현씨이기에 언젠가 배우대배우로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촬영장에서 만나게되는 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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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카야 스코델라리오에 대해 알아볼 게요~

 

 

 

카야 스코델라리오 (Kaya Scodelario | Kaya Rose Humphrey)

 

직업 영화배우

출생 1992년 3월 13일 (영국)

신체 168cm

데뷔 2007년 MTV 드라마 '스킨스'데뷔

 

 

 

 

브라질 혼혈 출신의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한때 국내팬들 사이에서는

원더걸스 소희와 닮은꼴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던 인물입니다.

 

또한 얼마전 유행하였던 세계에서 가장아름다운 얼굴에 엠마왓슨이 1위를 차지하였고

카야스코델라리오는 77위를 차지했었죠.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1992년생인 스코델라리오는 영국 내에서는 엠마 왓슨에 비교될 정도로

 인기 많은 배우이자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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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시리즈로 익히 알고있는 엠마왓슨보다는 생소한 이름의 카야 스코델라리오

엠마 왓슨이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의 귀족적인 분위기인 반면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몽환적이고 퇴폐적이며

시크한 느낌으로 매력은 대조적이네요.

1992년생의 그녀는 영국 MTV 드라마 '스킨스'로 데뷔한 이래 영화 '타이탄. '폭풍의 언덕' 드라마 '스킨스' 등의 필모그래피를 갖고있습니다.

 


 

 

 

카야 스코델라리오 Kaya Scodelario 는 스킨스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을 하고 있는 여배우이며

스킨스는 현대 시즌4까지 진행중

 

영국 TV드라마 <스킨스> 시즌1,2에선 극중 토니의 동생으로 등장했던 에피역의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시즌 3에서부터 주인공으로 나오며 반항적인 소녀 '에피'로 등장해

스모키메이크업에 섹시하며 시크한 펑키룩을 선보여

섹시하면서 약간의 퇴폐미까지 연출..그녀만의 팜므파탈 스타일을 만들어 나간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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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영국에서 제2의 엠마 왓슨이라 한다던데, 실제론 엠마 왓슨의 절친이라고하네요~

파파라치 컷에 그 둘이 평범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장면이 찍혀 여신들의 정모, 인형들의 산책이라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인형들의 산책이 맞네요~정말 예쁜사람은 예쁜친구들과 어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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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 스코델라리오를 본 이에 시청소비자들은

"김수현 이상형이 외국 훈녀였구나 그랬구나",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너무 넘사벽이어서 질투도 못하겠다",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진짜 매력적인 배우다" "김수현 이상형이 외국 훈녀였구나 그랬구나",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너무 넘사벽이어서 질투도 못하겠다",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진짜 매력적인 배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하네요.

 

국내에서도 엠마와슨 만큼이나 인지도가 올라가도 손색이 없는 카야 스코델라리오

앞으로 좋은 영화를 통해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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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쇼 윈도우의 풍경들 속에서, 파스텔 컬러가 올해 봄 여성들의 패션을 강타할 것이라는 것은 패션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2012년 봄의 유행을 미리 알 수있지요~2012년봄트렌드는 예전 시즌과는 다르게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화사하면서 사랑스러운 포인트 컬러의 의류나 슈즈가 유행할 전망이라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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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한동안 주춤했던 데님 브랜드에서도 봄에 어울리는

달콤한 파스텔 컬러 스키니를 선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블루, 블랙 등 어두운 컬러의 데님들이 나온 반면

올 2012년 봄에는 베이직한 컬러 스키니와 유니크한 포인트 데님이 주를 이루고있습니다.

파스텔 계열의 옷의 컬러만 보아도 벌써 따뜻한 봄이 온 느낌이 드는군요.

 

 

 

2012년 봄 유행패션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아볼까요?

 

 

 

 

 

[2012년 봄 유행패션]

1.파스텔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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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페미닌한 감성을 자극하는 올해 봄 파스터 컬러 중에서도 특별히 주목해야 할 만한 컬러가 있으니 이는 바로누드 컬러입니다.핑크에서부터 베이지, 골드까지 그 영역을 포용하고 있는 누드 컬러는 특별히 강렬한 인상을 주지도, 튀는 컬러도 아니지만 사실 유행을 뛰어넘는 막강한 스타일링 파워를 지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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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봄 유행패션]2.비비드한 오렌지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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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런어웨이코리아의 mc를 맡고 있는 이소라씨도

2012년 첫회 프런코 방송에서 올 봄 유행 아이템임오렌지 컬러 자켓과 컬러가 들어간 바지를 입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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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ristian Dior 크리스찬 디올 2012 s/s 봄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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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S/S 에르메스 봄신상

 

 

 

명랑함. 축제. 이 색채전문가들은 오렌지색, 그리고 이와 유사한 핑크와 연두색 같은 밝은색들이

현재 세계를 시름하게 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과 전반적인 우려의 분위기에 대한 해독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해요.

 

오렌지색이 다시 인기를 얻는 데는 사실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1920년대 인기 있었던 오렌지색은

1960년대와 80년대 잠깐 다시 인기를 누린 바 있습니다. 

2012년 올 봄에는 패션 뿐이 아니라 색조화장도 오렌지 컬러가 유행할 예정이므로

아이나 립,치크 등에 오렌지컬러로 포인트를 주는식으로 2012년 봄을 표현하면 되겠습니다.

 

 

 

톡톡튀는 개성을 표현하고 선명한 포인트를 주는 오렌지 계열의 비비드 컬러!!
의상뿐만 아니라 구두, 백, 팔찌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2년 봄 유행패션]

3.란제리룩(Lingerie Look) & 시스루룩(See-through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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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트렌드는 뭐니뭐니해도 페티시즘!

 

란제리룩&시스루룩은 우리 옷장에 없어서는 안될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되었답니다.

시스루룩이란 비치는 옷감을 사용하여 피부를 드러내는 복장으로

시스루 모드 ·누디 룩 ·베어 룩이라고도 불리운답니다.

 

2011년에는 과감한 시스루가 유행이었다면 2012년 봄에는 더욱 감춰진

은근~~~한 시스루가 유행이라고하네요.

 

 

 

 

 

 

[2012년 봄 유행패션]

 

4.기하학적 문양과 합쳐진 플라워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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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마다 유행하는 플라워 패턴

특히나 올 2012년 봄은 기하학적 패턴과  플라워 패턴등 다양한 프린트가 유행한다고합니다.

일반 플라워패턴뿐 아니라 좀더 세련되고 여성적인 이미지의 다양한 프린트패턴이 많아지겠네요.

 

 

 

 

 

[2012년 봄 유행패션]

 

5.상의실종 크롭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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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미우나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2012년 s/s시즌에 유독 크롭탑을 많이 선보였는데요.
2011년에는 하의 실종이 대 유행이였다면 2012년 봄에는 상의 실종이 유행!!
크롭탑처럼 짧은 상의가 유행한다고하네요.뱃살을 언능 빼놔야겠다는거~

 

 

 

 

 

 

 

 

 

 

 

 

 

 

 

 

 

 

 

  • ?
    2012.03.02 19:18
    민트색도 파스텔에 포함되나요?

사는이야기
2012.02.10 21:19

캐서린 헤이글의 영화 "원 포더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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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네이리 문을 입양한 미국의 여배우 캐서린 헤이글이 출연한 영화 원 포더 머니 (One for the money)가 다음주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한다. 어찌보면 같은 한국인으로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곱게 키우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사랑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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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 캐서린 헤이글이 최근 자신의 SNS에 한국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한글로 남겼다.

캐서린 헤이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언니 메그와 딸 네이리와 깊은 인연을 가진 한국에서 영화 '원 포 더 머니'가 다음 주 개봉하는 사실을 축하해달라. 다음 주 한국에서 '원 포 더 머디'가 개봉한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된다"라고 적었다. 이어 "감사합니다. 김서린 올림"이라는 메시지를 한글로 써 눈길을 끌었다.

헤이글은 최근 국내에서 자신이 '김서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정보를 접해 국내 수입사를 통해 김서린의 뜻을 직접 문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헤이글의 딸 네이리 문은 캐서린 헤이글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룹 인사이드 블루의 리드싱어 조쉬 켈리가 한국에서 입양한 딸로 이에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이번 한글 인사말은 한국 팬들을 위한 캐서린 헤이글의 깜짝 이벤트다. 그녀는 당초 '원 포 더 머니'의 국내개봉일정에 맞춰 방한을 예정했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무산되자 아쉬운 마음에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캐서린 헤이글의 영화 '원 포 더 머디'는 돈, 직장, 남자 모두 잃은 삼재인생의 스테파니 플럼이 5만 달러를 갖기 위해 자신의 첫사랑이자 첫경험 상대를 쫓게 되면서 일어나는 추격과 연애의 밀당을 그린 스릴로맨스로, 오는 16일 개봉된다.  

  

할리우드 배우 캐서린 헤이글이 직접 연출한 '네이리 문'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영화 '원 포 더 머니'는 영화 주인공 캐서린 헤이글이 직접 연출한 '네이리 문'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네이리 문'은 캐서린 헤이글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룹 인사이드 블루의 리드싱어 조쉬 켈리가 한국에서 입양한 딸 네이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노래다. 조쉬 켈리는 최근 딸과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의 왼팔에 한글로 문신을 새길 만큼 끈끈한 가족사랑을 과시 중이다.

 

 

지난 2011년 발매돼 호평을 받았던 싱글앨범 'Georgia Clay'에 수록된 '네이리 문'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지난 2년 동안의 가족들의 행복한 시간을 담은 홈비디오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3분 남짓의 영상이지만 캐서린 헤이글과 조쉬 켈리가 딸 네이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캐서린 헤이글은 홈비디오를 편집해 직접 '네이리 문'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노래의 주인공인 네이리는 그가 뮤지션 조쉬 켈리와 결혼한 후 2009년 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입양한 딸로, 공개된 영상 속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몰라보게 자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캐서린 헤이글이 주연하는 '원 포 더 머니'는 2월 16일 개봉한다.

 


사는이야기
2011.12.20 15:42

흐뭇한 박찬호의 한화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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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가 한화에 입단한다고 합니다.  그 입단 내용을 들어보니, 흐뭇한 웃음이 저절로 흘러 나오네요.

장기간의 야구선수로서 스스로의 관리에 철저한 프로정신도 대단하지만,

 

사회를 생각하고, 고향을 생각하고, 봉사를 생각하는 박찬호 선수의 됨됨이에 존경을 보냅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한국야구과 한국인들에게 행복을 많이 많이 주시길 바라며,  박선수도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서 행복하고 보람된 삶 사시길 기원합니다.

 

입단 기자회견 내응들을 읽어 보아도, 그의 따뜻한 마음을 볼수가 있어서 아래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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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400만원도 기부할 생각이다."

 

한화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국내에서 새 출발을 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찬호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승진 한화 사장, 한대화 한화 감독, 팀 동료인 김태균 박정진 한상훈도 함께 했다.

 

박찬호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18년동안 미국부터 시작해서 프로야구를 선수생활을 하면서 한국 야구에 대한 애착이 많았고 한국에서 해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는데 소망이 이뤄진 감격스러운 날이다"며 "이런 날을 위해 애써주신 KBO 총재, 각 구단 임원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19일 한화와 최저 연봉인 2400만원에 계약했다. 연봉 및 옵션 전액(최대 6억원 범위 내)은 유소년 및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다음은 박찬호와 일문일답.

 

-현재 몸상태는
▲일본에서 겪었던 부상은 완쾌됐다. 시즌 끝나고 훈련은 프로그램대로 해왔다. 허리, 하체 햄스트링 문제가 많았다. 햄스트링 문제는 허리에서 온다는 얘기를 들어서 허리 보강 운동을 했다. 이번달 까지는 체력, 근력 운동 위주로 하고 다음 달 부터 공을 던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연봉 옵션 구체적인 내용은
▲ 백지위임한 상태라 팀장, 단장님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이다.

 

-연봉을 2400만원에 계약하게된 계기는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감사한 마음으로 사장에게 전화했다. 다른 사장들이 좋게 평가를 해주고 좋은 마음을 모아주셨다. 여기에는 "내가 선수로서가 아니라 한국 야구에 어떤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물론 공을 던져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선수로서 당연하고, 유소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한국 들어와서 돈을 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사회에 환원하고, 어떤 롤모델이 되는가가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소년 야구를 위해 연봉을 위임하고 한화와 손을 잡고 이 하고 싶었다. KBO에 선수등록을 하기 위해 최저연봉(2400만원)이 있어야한다고 해서 받기로는 했는데 그 또한 어린이들에게 의미가 될 수 있는 일에 쓸 생각이다.

 

-그냥 연봉을 받고 스스로 기부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연봉을 백지위임한 이유는.
▲얼마를 받아야한다는 것가지고 또 구단과 딜을 해야하는데 그렇게되면 순수한 마음이 퇴색이 될 것 같았다. 구단에서는 생각하는 금액이 있었을 테고 내 목적과 마음이 분명하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올시즌 목표는?
▲일단 팀 성적에 기여하는게 먼저고 베테랑의 역할을 하겠다. 나이가 있고 부상 전력도 있어서 내년은 부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보직도 감독님과 상의해야겠지만 시범경기 등을 통해 내 능력을 선보이고 싶다. 감독님께서 다양한 기회를 줄 것이다. 기자회견 전에 감독님이 '골든글러브 받아야하는것 아니냐'고 하셔서 '받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웃음).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 기술적인 퍼포먼스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2012년 이후의 계획은.
▲중요한 건 일단 다음 시즌 준비다. 다음 시즌 끝나고 답변하겠다.

 

-몇 해 정도 한국에서 더 뛰고 싶은지
▲너무 멀리 보면 지금에 집중할 수 없다. 일단 1년 최선을 다한 뒤 하나 하나 해 나가야하지 않겠나 싶다.

 

-내년 시즌 꼭 해보고 싶은 것은
▲어느 팀에 가든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의 감격, 해본 사람은 그런 맛을 알기 때문에 더 간절해진다. 내년 시즌에는 한화가 다시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한화를 가을잔치까지 이끌어서 마지막 게임의 승자가 되고 싶다.

 

-이승엽과 대결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그것 못지 않은 볼거리는 김태균이 다른 팀 투수들과 상대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승엽 뿐만 아니라 다른 팀의 타자들도 다 경계 대상이다. 소홀하지 않아야한다. 이승엽이 한국 야구의 위상을 알린 선수라 기대도 크고 흥미롭다. 내 자신도 의식을 많이 하고 있다. 홈런칠 바에 안타쳐달라고 부탁했고, 아님 볼넷으로 내보내겠다고 농담도 했다.

 

-유소년 야구의 방향성에 대한 생각은
▲(내 연봉으로)책정된 금액은 씨앗이라 생각한다. 박찬호가 시작할 수 있는 씨앗이 되고 열매를 맺게 해주는 것은 구단이 됐으면 한다. 다른 구단 사장님들과 유소년들에게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번에 책정된 금액으로 한화가 큰 나무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유소년야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앞으로 더 고민할 것이다. 미국 야구와 우리 야구의 차이는 인프라다. 우리나라 야구는 엄청난 위치에 올라있다 생각한다. 그것을 질적으로 오랫동안 변하지 않도록 야구를 생활화하고, 야구를 통해 즐거움, 유쾌함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야구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데, 대비하거나 신경써야할 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어려운만큼 좋은 성과가 날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습득했던 스타일과는 다른 문화가 있을 것이다. 대표팀에서 경험을 잠깐은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현장에 나가면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해결해나가겠다. (류)현진이한테 보고 배울게 있을 것이고 좋은 타자들, 투수들과 공유하고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팀이 단단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선수들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WBC를 통해 보여주지 않았나. 이대호, 이승엽, 김태균 등 국내 선수들을 해외에서 필요로한다는 것은 한국 야구에 대한 평가가 이미 됐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부담보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 전례가 없었던 일인데 후배들이 이곳 기자회견장에 와줘서 이렇게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부담감은 없다.

 

-한국 복귀 계기는, 한국 복귀가 걱정되진 않았는지.
▲처음 미국 갈때 한국선수가 미국에서 활약했던 적이 없어서 (주위에서)반대를 했었다. 환희 좌절 등 많은 경험들을 했다. 작년 일본에 가기 전에는 한국에 와야겠다는 고민보다 '해보자, 도전하겠다'는 마음이 더 컸고 이번에도 역시 그렇다. 두려움이나 걱정은 없다. 자신감만 있다.

 

-미국야구와 한국야구는 문화가 다른데 가장 걱정되는 점은.
▲컨디션, 퍼포먼스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감독, 프론트와 대화를 통해 보완해가겠다. 한국에서 야구를 잘하려면 여기 야구를 배워야하고 습득, 이해를 해야한다. 그 속에서 팀워크가 더해지는데 그 부분이 경기력 향상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복귀와 관련해서 가족들과 어떤 얘기를 했나.
▲와이프는 '야구를 안하면 안되냐'고 말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허락은 해줬다. 이제 와이프도 한국 문화를 배웠고 한국말도 잘한다. 늘 고맙고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어젯밤에 입단 결정을 하고 어머님께 말씀드렸는데 '야구를 통해 기부도 하고 교훈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항상 변함없이 가족들이 용기와 에너지를 준다.

 

-선수로서 앞으로 목표는.
▲작게는 한화 팀에, 지역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고, 더 크게는 한국 야구에 보탬이 되고 싶다.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고 팬들이 늘어나는데 좋은 야구와 깊이 있는 야구를 보여주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

 

-등번호 61번, 감회가 남다를텐데
▲어느 팀에 가든 61번 달아야한다고 말해왔다. 이번에는 사실 말씀드리는 걸 깜빡했는데 밤새 만드셨는지 61번 등번호를 주시더라. 고마운 일이다. 61번은 시작부터 끝까지 나와 함께한 번호다. 한때 어린 야구선수들에게 인기있는 번호가 61번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책임감도 느꼈다. 61번, 번호를 양보해준 한화 후배에게 고맙고 한 턱 쏘겠다.

 

-고향팀 복귀했는데 처음부터 한화에 복귀할 생각이었는지.
▲OB베어스를 보고 야구를 시작했지만, 중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프로에 가면 한화 이글스라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도 한국 야구에 대한 향수가 있었고 한국에 돌아가야할 거라고 생각했을 때는 결국 한화라는 팀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 미국에 있을 때도 충청도 분들이 많이 반가워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그런 기억들이 많다.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생각은 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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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0.04.01 17:48

올봄 어떤 헤어스타일이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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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살랑~

여성들의 마음도 살랑살랑~~~

 

봄이 오니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여성들이 많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변신이란것이 쉬운 일만이 아니지요.

더군다나 막연히 머리를 잘라야지…, 파마를 해야지…. 해도 어떤 스타일을 해야 할지는 망설여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런 분들은 위해~ 브라운관에서 스타들이 먼저 선보인 올봄 유행스타일을 알아보도록 해볼까 합니다.

 

대체적으로 올해는 짧은 머리가 유행인듯 하네요~

 

이제 미용실에 가서 간편하게 누구누구의 머리 스타일이요~ “라고 해도 되겠죠??


 

<드라마 산부인과> 시크한 쇼트커트 장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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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머리는 귀가 드러나도록 짧게 치고 모발의 층을 여러 겹으로 언밸런스 커트가 시크함의 포인트

 

1) 비대칭 커트가 트렌드
올봄에는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있는 레이어드나 모발 라인을 따라 볼륨을 여성스러운 느낌의 쇼트커트가 유행할 예정입니다. 모발의 층을 여러 겹으로 내어 볼륨감을 주면서 한쪽으로 무게감을 주는 언밸런스 스타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비롯해 다양하게 스타일을 만들 있는 것이 특징.

2) ‘아톰머리장서희
시즌 커트 트렌드의 선두를 끊은 SBS <산부인과> 장서희는 중성 이미지에 시크함을 더한 언밸런스 커트로 변신했지요. 이미아톰머리라고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장서희의 스타일은 최대한 질감을 살려 커트하는 것이 포인트.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모발 끝부분의 질감을 살리고 앞머리를 정수리 부분부터 내려 커트했습니다. 사선형의 질감을 살린 커트에 눈썹 위로 오는 앞머리가 두상을 둥글게 감싸줘 어려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3) 볼륨 드라이
짧은 커트는 집에서 말리면 스타일도 제대로 살지 않을 뿐더러 뜨거나 달라붙어 초라해지기 십상입니다. 모근에 볼륨감이 있는 경우 차가운 바람으로 뿌리를 눌러가며 말리고 반쯤 건조 후에는 고데로 모발 끝을 펴줍니다. , 모발이 처지지 않도록 손바닥에 왁스를 골고루 묻힌 다음, 양손을 깍지껴서 모발 사이에 넣고 좌우로 움직여 모근의 방향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4) 민감성 두피 케어법
장서희의 두피는 건조하고 예민해 평소 ·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과 염증 등을 일으킬 있어 두피 진정 앰풀로 관리하는 . 샴푸 두피에 앰풀을 바르고 스팀타월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드라마 공부의 신> 스타일리쉬한 보브 단발 배두나 


 
얼굴이 갸름해 보이도록 턱선에 따라 레이어드 커팅을 하는 것이 관건

1) 세미 보브가 트렌드
올해는 턱선에 따라 층을 내는 단발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입니다.
얼굴선이 갸름해 보이도록 앞머리를 내려 앞과 뒤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것이 포인트. 스타일은 왁스를 발라 모발 끝을 거칠게 살려주면 펑키한 분위기를 연출하면 됩니다.

2) ‘중딩머리배두나
KBS <공부의 > 배두나의 헤어 스타일은 차분한 중학생의 단발머리를 보는 느낌입니다. 다소 정직한 느낌으로 층을 약간만 둥글고 귀여운 단발 스타일. 옆머리에 층을 턱선을 자연스럽게 감싸주고 모발 끝은 안과 밖의 층을 각각 달리한 더블 블라인드 커트로 둥글게 마무리. 앞머리는 없이 무겁게 떨어뜨린 스타일로, 눈썹보다 아래로 내려 얼굴을 작고 갸름해 보이도록 했습니다.

3) 동안 두피 관리
두피 관리를 잘하면 피부도 젊어집니다. 두피를 탄력 있게 만들면 얼굴 라인이 처지는 속도가 느려져 젊음을 유지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케어 법은 매일 쓰는 샴푸!  두피 리듬에 맞춰 샴푸 종류를 다르게 사용하면 좋습니다. 황사나 야외촬영이 있는 날에는 딥클린징 기능 샴푸를, 스트레스로 인해 두피가 민감한 날에는 진정&보습샴푸 등으로 두피와 모근을 관리합니다. 일주일에 1~2 정도 수분 트리트먼트도 잊지 않는다면 두피가 더 젊어지겠죠?

4) 레드 브라운 컬러링
최근 가장 유행하고 있는 헤어 컬러를 꼽으라면 단연 레드! 이전과 다른 점은 밝은 톤의 레드가 아닌 브라운 컬러를 베이스로 은은한 레드를 더한 .붉은색이 강하면 촌스러워 보이므로 컬러를 믹스해 다운된 레드 브라운을 만드는 관건입니다. 배두나의 경우에는 브라운 컬러로 1 염색을 후에 붉은빛을 더해 고급스러운 레드 브라운 컬러를 연출했습니다.

5) 드라이
시간이 없다고 모발이 마르기 전부터 가르마를 타거나 중구난방으로 드라이하는 것은 금물!!!! 두상 전체의 모근을 살려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수리는 가르마의 반대 방향에서 손가락을 넣어 드라이어 바람을 쐬고, 모발도 들어올려 말릴 . 뒤쪽에서 앞쪽으로 드라이어 바람을 쐬면 모발이 뻗치는 것을 방지할 있습니다. 앞머리는 쉽게 처지기 때문에 스프레이를 뿌려 드라이한 핀컬 핀으로 고정시켜 볼륨감을 줍니.

 <드라마 공부의 신> 우아한 미디 웨이브 오윤아

 

지난 시즌 스타들이 사랑한 원랭스 커트에 약간의 층을 내 입체감을 준 스타일이에요. 브라운 컬러로 우아하면서 화사한 느낌

1) ‘ 트렌드
어깨에 닿을 듯한 미디 커트는 스타일링이 쉽고 다양한 변신이 가능합니다. 자연스럽게 풀어도, 펌을 해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것이 특징. 올해 머리 스타일은  무게감 있는 커트라인에 가볍게 층을 내는  커트가 대세. 여기에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펌을 추천합니다. 자다 일어난 루스하고 굵은 웨이브는 과하지 않고 내추럴해 보이도록 스타일링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2) '글램 ' 오윤아
KBS <
공부의 >에서 병문고 이사장 역을 맡고 있는 오윤아는 전형적인 교육자의 이미지가 아닌 화려하고 섹시한 역할인 만큼 글래머러스한 미디 스타일을 선보였지요.  커트는 뒷머리를 기준으로 앞쪽으로 사선으로 자르는 스파니엘 커트로 연출했습니다. 무거운 느낌을 줄이기 위해 뒷부분은 살짝 층을 주어 질감 처리하고 굵은 세팅 펌으로 불규칙한 컬을 만들었습니다. 머리숱이 없거나 모발이 처지는 사람이라면 볼륨을 더할 있습니다.

3) 인상을 만드는 가르마
가르마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있는데, 미디 길이의 헤어는 옆가르마가 우아해 보입니다.
가르마를 잡을 때는 눈썹 산을 기준으로 삼을 . , 가르마가 너무 깊고 길면 얼굴이 보이므로 정수리 부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르마 사이로 떠오르는 잔머리는 드라이해 눌러준 다음 손에 스프레이를 뿌려 눌러주면 깔끔하게 정돈할 있습니다

4) 와인빛 브라운 컬러링  
이번 시즌 브라운 컬러의 특징은 예전처럼 가지 컬러로만 염색하는 것이 아니라 디테일을 살려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 미세하게 여러 부분에 다양한 컬러를 믹스해 넣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오윤아는 초콜릿 브라운에 와인빛을 가미해 하이라이트를 넣었습니다. 우아해 보이면서 따뜻한 인상을 주는 컬러.

5) 에센스 스타일링
무거운 밑단 처리와 부드러운 컬이 돋보이는 굵은 S 웨이브를 연출하고 싶을 타월 드라이와 헤어 에센스로 간단하게 손질할 있습니다. 드라이를 헤어 에센스를 바른 모근의 반대 방향으로 쓸어 올리듯 말려주면 잔머리를 정돈하면서 정수리에 볼륨을 있습니다. 앞머리는 굵은 브러시로 뒤쪽으로 롤링하면서 S 웨이브를 부각시킵니다.

 


사는이야기
2009.10.08 17:11

잔소리는 나르시즘의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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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9_0810_1.jpg "꼭 아들 낳아라" "올해에는 꼭 결혼해야지" "얼마 번다고 맞벌이니, 애나 잘 키우지???."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이지만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에 가족, 친척 모임이 써늘하게 바뀌기도 한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1394명을 대상으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명절 스트레스 요인 중 결혼, 취업 등에 대한 잔소리가 32.3%로 3위에 뽑혔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는 "사람은 흔히 충고라고 생각하면서 잔소리를 하지만 듣는 사람의 무의식을 건드려 갈등으로 빚어지곤 한다"며 "정신분석학과 뇌과학을 알면 잔소리와 이로 인한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왜 잔소리를 할까?

정신과 의사들은 잔소리로 인한 갈등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무의식의 충돌로 설명했다. 잔소리를 하는 사람은 잔소리를 통해 무의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아감을 확인하는데, 이 말들이 듣는 사람의 무의식에 상처를 줘 보호본능을 촉발시킨다는 것.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저자인 김혜남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잔소리를 일종의 나르시시즘으로 해석했다. '모든 사람은 내 생각에 맞춰야 한다'는 무의식의 결과라는 것이다.

그는 "옛 집단사회에서는 가깝다고 생각하면 남의 생활에 침투해도 된다는 의식이 있어 남과 나의 경계가 불분명했다"며 "현대사회는 개인주의 성향 때문에 자신의 경계를 지키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므로 잔소리가 상대방의 방어본능을 촉발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르는 사람의 잔소리보다 가족, 친척의 잔소리가 더 큰 문제가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사회 생활에서는 다른 사람의 무의식을 공격하지 않기 위해 서로 조심하지만 가족은 '내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은 어릴 적에 부모에 의해 자극이나 억압을 받았던 요소들을 무의식의 세계에 저장하는데 부모의 한 마디는 이 요소를 건드리기 쉽다. 특히 명절에 온 가족이 두루 모임 장소는 경험을 공유한 여러 사람의 무의식이 함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잔소리가 누군가의 무의식을 건드려 갈등으로 증폭될 가능성이 커진다.

잔소리의 뇌과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채정호 교수는 "잔소리를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해 참지 못한다는 의미"라며 "참는다는 것은 전두엽의 기능인데 잘 참지 못하는 것은 전두엽이 잘 기능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보다 참는 것이 더 높은 인지기능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전두엽은 이성적인 판단을 관장하는 영역으로 진화론적으로 가장 늦게 발달한 신피질에 해당한다. 감정, 본능적인 부분은 변연계가 담당한다. 갈등 상황에서 자기보호본능이 공격받으면 변연계가 활성화되고 이성적인 판단이 마비된다. 이때에는 이성적인 판단과 합의보다는 갈등이 일어날 소지가 커진다는 것.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전두엽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식의 영역보다는 무의식의 영역에 가까운 변연계가 서로 부딪히는 것이 잔소리로 인한 갈등이라는 설명이다.

인격 성향과 잔소리

특정한 인격성향을 가진 사람은 잔소리를 많이 한다. 자기애적 인격성향과 수동공격적 인격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자기애적 인격성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잔소리를 한다.

수동공격적 인격성향은 강한 사람에게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 강한 성격을 보인다. 정신의학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를 때 고개는 바짝 숙이고 발로는 페달을 힘껏 밟는 것에 비유해 '자전거를 타고 언덕 오르는 유형(Up-Hill Bike)'이라고 부른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강한 사람에게는 침묵하면서 착한 사람에게는 상대방의 처지는 아랑곳 않고 온갖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수동공격적이거나 자기애적 인격경향이 강한 부모가 자기애적이나 경계선 인격경향을 띠는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면 집안싸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잔소리의 해결법

별 뜻도 없이 한 잔소리 때문에 생기는 가정 불화는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채정호 교수는 "매번 사소한 것을 얘기하는 것은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고 행동을 바꾸는데 효과적이지도 않다"며 "말하는 빈도를 줄이고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한마디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너무 많은 정보가 뇌로 들어오면 뇌는 이 모든 것을 처리하지 않고 아예 정보를 차단하게 된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건대병원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도 "얘기하고 싶은 욕구를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며 "대화의 방법을 바꿔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관점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보다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슬기롭게 풀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양찬순 신경정신과 원장은 "가족도 남이라고 생각하는 자세를 가지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특정 인격경향의 부모나 친척이 스스로 잔소리를 거두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 잔소리를 듣는 사람이 이런 현상들을 이해하고 가족의 말에 울컥하면 '아, 내 무의식에 상처를 받았구나, 변연계가 전두엽을 막고 있구나'하며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면서 천천히 심호흡을 하기만 해도 잔소리가 갈등으로 번지고, 더 큰 잔소리를 듣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사는이야기
2009.05.15 10:44

살짝 감추고 팍팍 보여라! 시스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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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감추고 팍팍 보여라! 시스루룩



속옷 실수 노출 줄이고 노출 땐 과감히
시스루룩, 슬림 입고 호피무늬 브라로


어깨위로 삐죽, 가슴골 위로 덜렁 드러나는 속옷엔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다. 노출을 강조하는 개성시대라지만 실수로 보이는 속옷은 패션지수를 확 떨어뜨린다. 감추려면 센스 있게, 드러내려면 과감하게, 아침마다 속옷을 고를 땐 이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매년 여름 노출 수위가 높아지면서 속옷도 화려하게 드러낼 수 있게 변화했다. 간단한 스타일링 요령을 알아보자!

민소매 원피스
감추기 :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을 땐 브래지어 어꺠 끈 처리가 고민이다. 감추려면 어깨끈을 빼고도 착용할 수 있는 브래지어를 고른다. 컴 모양은 가슴을 지지하는 힘이 나은 3/4컵 스타일을 고르거나 잘 흘러내리지 않도록 디자인한 1/2컵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잘 보이지 않는 투명 어깨 끈을 달아준다.

드러내기 : 액세서리처럼 장식한 패션 어깨끈을 다는 방법이 있다. 인조 보석이나 구슬, 메탈 소재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두 줄로 된 어깨끈은 겉옷처럼 캐주얼하게 보인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가지 어깨끈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요즘은 프릴이 장식돼있거나 목 뒤로 매듭을 짓는 브래지어도 나와 그대로 착용하면 속옷 느낌이 들지 않는다.

깊게 파인 티셔츠
감추기 : 못선이 V자로 깊게 파인 옷에는 브래지어 컵 중심이 낮게 디자인돼 있거나 얇은 끈 형태로 이어져 있는 일명 '저중심브라' '안경형 브라'가 적당하다. 브래지어컵이 밖으로 보일 걱정이 덜하다.

드러내기  : 호피무늬나 레이스 등 브래지어 컵 부분이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면 상황에 따라 과감하게 노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살이 비치는 시스루룩
감추기 : 시폰 같은 얇은 소재의 옷들은 실내선 몰라도 햇빛엔 속살이 곧잘 비친다. 이런게 싫다면 슬립이나 여성용 러닝을 꼭 챙겨 입는다. 피부색과 가장 비슷한 색상이 무난한데 '스킨색'이라 해도 '소프트스킨' '오렌지'등 여러 가지라 자신의 피부색을 고려해 구입한다.

드러내기 : 언뜻언뜻 비치는 시스루 룩의 매력을 살리려면 아예 포인트가 될 속옷을 고른다. 호피무늬 프린트 브래지어나 검은색 캐미솔을 하얀 블라우스 안에 입으면 매혹적인 분위기가 폴폴 풍긴다.


사는이야기
2008.11.09 12:23

Westlife -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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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mpty street, an empty house
a hole inside my heart
I'm all alone The rooms are getting smaller

텅 빈 거리, 텅 빈 집
구멍 난 듯 허전한 내 마음
홀로 있는 이 방은
자꾸만 작아져만 가요

I wonder how, I wonder why
I wonder where they are
the days we had the songs we sang together

어떻게, 왜 그렇게 됐느지 알 수가 없어요
우리가 함께 했던 그 날들이
우리 함께 불렀던 그 노래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요

And oh my love
I'm holding on forever
Reaching for a love that seems so far

오, 내 사랑
멀게만 느껴지는 사랑을 향해
난 언제까지라도 물러서지 않아요

So I say a little prayer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그래서 난 기도 드려요
나의 꿈이 그 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래요
파아란 하늘과 내사랑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그 곳으로 말이에요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Find the place I loved the most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해안을 거치고 바다를 건너
내가 가장 사랑했던 곳을 찾으러 갈께요
파아란 초원이 펼쳐진 그 곳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겠어요, 내 사랑

I try to read, I go to work
Laughing with my friends
But I can't stop to keep
myself from thinking oh no

난 책도 읽어 보고 일하러 나가 보고
친구들과 웃어 보려고 애를 쓰지만
당신 생각을 떨쳐 내려다 보니
멈출 수가 없어요

I wonder how, I wonder why
I wonder where they are
the days we had the songs we sang together

어떻게, 왜 그렇게 됐는지 알 수가 없어요
우리가 함께 했던 그 날들이
우리 함께 불렀던 그 노래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요

And oh my love
I'm holding on forever
Reaching for a love that seems so far

오, 내 사랑
멀게만 느껴지는 사랑을 향해
난 언제까지라도 물러서지 않아요

So I say a little prayer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그래서 난 기도 드려요
나의 꿈이 그 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래요
파아란 하늘과 내사랑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그 곳으로 말이에요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Find the place I loved the most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해안을 거치고 바다를 건너
내가 가장 사랑했던 곳을 찾으러 갈께요
파아란 초원이 펼쳐진 그 곳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겠어요, 내 사랑

To hold you in my arms
To promise you my love
To tell you from a far what I'm thinking of
Reaching for a love that seems so far

내 품에 당신을 안기 위해,
내 사랑 당신께 약속하려고
멀리 있는 내 생각을 당신께 말해 주려
멀게만 느껴지는 사랑을 향하며

So I say a little prayer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그래서 난 기도 드려요
나의 꿈이 그 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래요
파아란 하늘과 내사랑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그 곳으로 말이에요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Find the place I loved the most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해안을 거치고 바다를 건너
내가 가장 사랑했던 곳을 찾으러 갈께요
파아란 초원이 펼쳐진 그 곳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겠어요, 내 사랑

So I say a little prayer
And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그래서 난 기도 드려요
나의 꿈이 그 곳으로 인도해 주길 바래요
파아란 하늘과 내사랑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그 곳으로 말이에요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Find the place I loved the most
Where the fields are green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해안을 거치고 바다를 건너
내가 가장 사랑했던 곳을 찾으러 갈께요
파아란 초원이 펼쳐진 그 곳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겠어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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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08.11.09 12:03

You Raise Me Up - UK's Young Celine D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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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내 영혼이 힘들고 지칠 때
괴로움이 밀려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여기에서 고요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사는이야기
2008.08.13 12:43

대한민국 양궁 세계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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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24일 어느 한 주간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양궁 남/녀 단체 우승의 비결이 참 대단하네요~

 

우리나라 축구도 양궁처럼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작전이 필요할 듯 싶네요.

 

아래 글은 서거원 전무님께서 기고하신 글입니다.



2014-7-1-1.jpg


 

.......

 

서거원 전무는 1956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용인대 특수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국가대표 양궁 코치를 시작으로 1990년 국가대표 남자양궁 감독, 2000년 국가대표 양궁 총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세계양궁연맹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세계 양궁계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변함없는 챔피언

 

지금 한국은 세계 양궁계에서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국가로 찍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방식을 수시로 바꾸기도 합니다.

 

가장 난제는 장비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세계 양궁장비는 남자 선수의 경우 미제, 여자 선수의 경우 일제로 양분됐습니다. 그러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1년 앞두고 미국이 장난을 쳤습니다. ‘어떻게 저런 활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도 깜짝 놀랄 만큼 획기적인 신제품을 미국의 한 회사가 만들었는데, 미국이 그 회사가 한국에는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우리 양궁협회에서 그 제품을 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살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본사에까지 찾아가 올림픽에 쓸 활 4대만 달라고 통사정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우리 선수들은 애틀랜타올림픽 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1점 차이로 미국에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개인전도 미국 선수에게 져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여자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남자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신문마다 ‘한국 양궁 빨간불!’ 이렇게 큰 글씨로 1면 톱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때 저희는 일주일간 정말 처참하게 당했습니다. 한국 양궁이 추락한 이유가 뭐냐, 지도자들이 세계적인 흐름도 읽지 못하고 우리 선수들만 구닥다리 활을 갖고 출전했더라, 훈련도 주먹구구식이다, 이미 실패가 예견됐다…. 그렇게 무능한 지도자로 매도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외국에서는 한국이 양궁 발전을 저해하는 나라입니다. 예선을 치르면 우리가 1, 2, 3, 4등을 싹쓸이합니다. 시드 배정에서 우리 선수들이 A, B, C, D조에 한 명씩 배정돼 총 128명이 예선을 치르면 마지막 4강전에 남는 게 또 우리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겁니다. 양궁 저변 확대에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이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다른 나라에서 장비로 장난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생각해낸 게 바로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산입니다. 에베레스트를 인류 최초로 등정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힐러리 경(卿)입니다. 그는 1953년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고(故) 고상돈 씨인데, 힐러리 경이 성공한 뒤 24년 만인 77년 세계에서 58번째로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24년 동안 58번째라면 1년에 약 2명꼴로 성공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2007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답은 저도 모릅니다.(좌중 웃음) 세계산악연맹의 2004년 집계에 따르면, 1년간 무려 330명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2005~2006년부터는 집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이유로 아예 그 수를 세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방식 변화 예견하고 새 훈련법 끊임없이 개발

 

그렇다면 과거 24년간 1년에 2명꼴에 불과하던 정상 정복자가 왜 이렇게 늘어났을까요? 첫 번째 답은 장비의 과학화입니다. 끊임없이 최첨단의 혁신 장비들이 개발돼 나왔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힐러리 경이나 고상돈 씨가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던 시절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해발 2000m 고지에 베이스캠프를 정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정상까지 엄청난 고난을 극복해가며 등정을 시도했던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이스캠프를 해발 6700m 지점에 만들고 모든 장비를 그곳에 갖다놓은 뒤 정상 정복을 시도합니다. 2000m만 올라갔다 오면 끝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어렵다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양궁도 산악인들의 이런 발상의 전환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훈련방법을 개발해 극비리에 시행하면, 외국 지도자들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아내 벤치마킹합니다. 5개월쯤 지나면 우리보다 더 발전된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그 5개월간 우리는 전보다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정상에 서길 포기해야 합니다.

 

저는 양궁 지도자들에게 다음의 5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는 최소한 1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고 국내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입니다. 일례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후 양궁 지도자들에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경기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수백 가지 답이 나왔는데 그것들을 압축해보니 결국 네 가지 정도로 정리됐습니다.

 

양궁 대표선수단은 이 네 가지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베이징올림픽 8개월을 앞둔 지난해 12월 세계양궁연맹에서 베이징올림픽 경기방식을 발표했는데, 우리가 예측했던 네 가지가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습니다. 외국선수들은 8개월 동안 바뀐 경기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하지만, 우리는 4년 전부터 베이징올림픽의 경기방식을 준비해온 것입니다. 바로 이런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창의력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양궁 훈련과 관련된 좋은 소재들이 널려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만 바꾸면 좋은 훈련 소재가 되는 겁니다.

 

우리가 반드시 따라 배우자고 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두바이의 최고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입니다. 대한양궁협회 세미나가 열릴 때마다 우리는 늘 이 얘기로 시작합니다. 보세요, 지금 두바이가 어떻게 변했습니까?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25%가 두바이에 있다고 합니다. VVIP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7성급 호텔을 최초로 만들고, 버즈 두바이에 800m 초고층 건물을 세우고, 팜아일랜드에 인공섬을 만들고, 하이드로폴리스라는 수중 호텔도 짓고…. 셰이크 모하메드가 말했습니다. “기획과 전략의 원천은 상상력과 창의력”이라고. 이 상상력과 창의력은 곧 생산력이자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입니다.

 

우리 양궁도 끊임없이 새로운 훈련방식을 개발해내려 합니다. 다른 종목에선 “양궁은 이벤트 훈련을 많이 한다”고들 말하지만 결코 이벤트가 아닙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정신훈련, 팀워크 훈련 등 훈련방법마다 다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훈련방법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상상력, 창의력입니다.

 

통찰력·창의력·글로벌 능력·조직 적응력 그리고 열정

 

셋째는 글로벌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언어입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 3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기방식이 왜 자꾸 한국양궁에 불리하게 바뀌는 걸까요.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이 33명인데, 주로 유럽 출신입니다. 이들이 경기방식을 바꾸다 보니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양궁협회도 10여 년 전부터 어학연수를 1년에 두세 명씩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글로벌 능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게 됐거든요. 이 대회 이후 집행위원 선임투표가 있는데, 이때 한국 양궁 지도자들을 집행위원회에 넣을 계획입니다.

 

넷째는 조직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즉 엄격한 도덕성, 신뢰, 성실성입니다.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변화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극한상황을 경험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지도자의 리더십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요? 제가 20년 넘게 선수들을 지도해보니 첫째는 인격, 둘째는 실력, 셋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3대 키워드입니다.

 

40여 년 전 양궁이 국내에 도입되던 당시의 100대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2개뿐입니다. 나머지 88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무한경쟁 시대에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각자의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도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 없이는 어떤 위대한 비전, 거대한 꿈도 잉태될 수 없습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훈련이 시작되면 저녁 8시에 끝납니다. 2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가진 후 밤 10시에 소등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여러분,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숨이 깔딱 넘어갈 것 같은 느낌,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 그런 한계상황을 하루에 두세 번씩 넘기고 저녁 8시 숙소에 돌아오면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듭니다.

 

그런데요, 2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옆에서 TV를 보던 동료가 조용히 밖으로 나갑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 안 돌아오면 방에 있던 친구도 덩달아 나갑니다. 그러다 옆방 동료가 방에 와보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럼 그 동료도 나갑니다. 이렇게 빠져나가다 보면 밤 11시에도 숙소에는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이 녀석들, 또” 하면서 훈련장에 올라가보면 전원이 그 시간에 불 켜놓고 야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은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이런 경쟁에서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 때 일입니다. 중국 선수들이 다 쏘고 한국 박성현 선수가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박 선수가 10점 만점을 쏘면 우리가 우승이고, 9점을 쏘면 중국과 동점으로 재경기, 8점을 쏘면 우리가 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활을 쏘고 들어올 때마다 “잘했어”라고 말하고 하이파이브를 ‘탁’ 하면 물이 튑니다. 손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 박 선수가 쏠 준비를 할 때 중국 선수들이 방해하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로 중국 선수들이 미웠죠. 그런데 그 순간 박 선수의 눈빛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초긴장의 순간에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타깃을 바라보는 카리스마가 대단했거든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10점을 쏘고 나서 말 그대로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가 박 선수에게 “그 마지막 순간, 마음상태가 어땠느냐”고 물었습니다. 박 선수의 첫마디가 “죽는 줄 알았어요”였습니다. 겉으로 그처럼 늠름해 보였지만 속으론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는 겁니다. 활을 쏴야 하는 40초 동안 고국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부모님,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니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뛰더라는 겁니다. 그러다 문득 지난 4년간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때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더라는 거예요. 그렇게 바로 쏴버린 활이 10점 과녁에 들어갔던 겁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에 박 선수가 아닌 다른 어떤 한국 선수가 거기에 서 있었더라도 10점 과녁을 꿰뚫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상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끊임없이 적응훈련을 하며 대비했습니다.

 

북파공작원 훈련장에서 선수들 기절 직전까지

 

어머니가 열 달 산고(産苦)를 거쳐 아이를 낳듯, 우리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도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러 선발됩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은 2007년 남녀 랭킹 100위까지에게만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100등 안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무척 치열합니다. 보통 한 달에 한두 번씩 전국대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2주일만 훈련을 소홀히 해도 바로 100등 밖으로 밀립니다. 국내에서 남녀 랭킹 80등 정도 하면 세계 랭킹 5위 안에 듭니다. 이런 선수들이 100명씩 모여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르는 겁니다.

 

그 열 번의 대회가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도 아닙니다. 1차전은 체력이 좋은 선수가 기록이 잘 나오도록 대회 방식을 만들어놨습니다. 2차전은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를 가려내기 위한 방식입니다. 11월 강원도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선수들은 닷새간 얇은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밖에서 경기를 합니다. 11월의 강원도는 춥습니다. 비라도 오면 손가락이 곱아 감각조차 없어집니다. 한마디로 정신력 싸움인 겁니다.

 

3차전은 담력, 4차전은 집중력, 5차전은 근성, 6차전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이런 식으로 대회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치릅니다. 7차전은 최종 8명에서 4명이 남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한 발 한 발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를 잘 극복하는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도록 경기방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7차전이 끝나면 100명에서 남녀 각 4명이 남습니다. 이 선수들이 국내 대회 한 번, 국제대회 두 번을 더 치릅니다. 국내 대회에서는 잘하는데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헤매는 선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나머지 한 명을 걸러내면 최종적으로 남녀 각 3명이 올림픽 대표선수가 됩니다.

 

그런데 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를 어떻게 뽑는지 궁금하시죠? 간단합니다. 7월에 대회를 치르는데, 먼저 기상청에 문의해 태풍이 올라오는 날짜를 뽑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자료를 통해 태풍이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를 넣어 일정을 잡습니다. 그럼 대회가 열리는 닷새간 무조건 하루는 걸리게 돼 있거든요.(좌중 웃음)

 

지난해 대회 때 누구라고 하면 다 알 정도의 간판급 스타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시위를 당기기 위해 섰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물은 발목까지 차오르고…. 이럴 때 활을 쏠 수 있겠습니까? 조준 자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제한시간은 흘러갑니다. 이때의 갈등은 말도 못하죠. 그러다 선수가 순간적으로 바람이 잦아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쐈거든요. 한데 바로 그 순간 ‘빠방’ 하면서 천둥이 쳤고, 그 선수가 깜짝 놀라 0점을 쏴버리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2관왕에 세계선수권 2관왕, 아시안게임 2관왕. 누가 봐도 세계적인 스타인데 그 한 발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탈락했습니다.

 

긴 안목으로 보면 원칙을 지키는 게 옳습니다. 그 덕에 고등학교 1학년의 어린 선수가 여자 4명이 남는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무명 선수도, 나이 어린 선수도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셈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어느 선수라도 ‘그 자리에 서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합니다. 양궁팀이 공수특전단에서 훈련을 한다는 사실은 잘 아실 겁니다. 한 달 전엔 북파공작원이 훈련했던 HID에 다녀왔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 여자선수들은 기절 직전까지 갑니다. 남자선수들도 팬티에 오줌을 쌀 정도니까요.

 

올림픽 한두 달 전에는 경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습니다. 그럼 우리는 선수들을 서부 최전선 부대에 데려갑니다. 군복 입고 철모 쓰고 실탄 지급받고 GOP로 들어가 경계근무를 서게 되죠. 이걸 왜 하느냐. 밤새 자기성찰 시간을 가지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단순화하자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이 훈련을 하고 나면 정말 머릿속이 단순해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잠도 잘 자거든요. 그러다 또 생각이 복잡해지면 다시 집어넣습니다.(좌중 웃음)

 

그런데 지도자들은 뒷전에서 놀며 “야, 너희들 갔다와” 이러면 선수들이 제대로 하겠습니까? 지도자들도 똑같이 군복 갈아입고 들어갑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양궁 훈련들은 지도자가 먼저 시범을 보이거나 함께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선수들에 번지점프 시범 보이느라 감독이 9번 뛰어내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전 선수들을 충주호에 있는 65m짜리 번지점프대에 데려갔습니다. 좀전에 제가 뭐라고 했죠? 가장 먼저 지도자가 시범을 보여야겠죠? 그렇게 시범을 보이고, 그 다음에 선수들을 뛰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 여자선수가 뛰지 못했습니다. 감독이 30분간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다 뛰는데 너는 왜 못 뛰느냐. 너는 능력도 있고 배짱도 있다. 못하는 건 결단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만약 올림픽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할 거냐. 해봐라. 넌 할 수 있다….”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했습니다.

 

그래도 안 되니까 이번엔 감독이 다시 뛰었습니다. 뛰고 내려와서 또 30분간 설득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감독이 올라가서 다시 뛰어내리고…. 그런 식으로 충주에 간 첫날 감독은 아홉 번이나 뛰어내렸습니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선수의 소속팀 감독에게 연락해 올라오게 했습니다. 선수와 소속팀 감독 그리고 대표팀 감독 이렇게 셋이 또 충주호에 갔습니다. 이번엔 두 감독이 그 선수를 설득했습니다. “너는 뛸 수 있다” 이렇게 끝까지 힘을 북돋워 준 겁니다. 그래도 못 뛰잖아요? 그럼 이번엔 소속팀 감독과 대표팀 감독이 함께 뛰어내립니다.

 

나중엔 말이죠. 감독들이 “제발 나 좀 살려줘”라고 통사정합니다. “선생님이 불쌍하지도 않냐. 이게 며칠째냐?” 소속팀 감독은 또 무슨 죄가 있습니까? 국가대표 선수 길러낸 죄밖에 더 있습니까? 불려와 덩달아 뛰는 겁니다. 사흘째 되던 날, 두 발을 땅에 딱 붙이고 있던 선수가 갑자기 “으아~” 소리치며 일어나더니 “차라리 죽어버릴 거야” 하며 번지점프를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뛰어내려 성공한 겁니다. 거기 한 번 뛰는 데 4만원이더라고요. 첫날에만 감독이 아홉 번 뛰었는데, 다섯 번 뛴 것만 돈을 받았습니다.(좌중 웃음) 그걸 보면서 선수가 얼마나 미안했겠습니까. 그 선수는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뛰었을 겁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선수였거든요. 그 선수에게 “두어 번 더 뛰어내리자”고 해서 두 번 더 시켰습니다. 결국 그 선수가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훈련 중에 천호대교에서 63빌딩까지 걸어가는 게 있습니다. 약 26km 거리입니다. 가장 추운 1월 중순, 밤 12시 반에 출발해 최대 속보로 가면 보통은 아침 7시경 63빌딩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12월20일에는 제주도에 갔습니다. 밤 9시에 앞뒤 사람 간격을 1km로 두고 출발해 1100도로를 거쳐 중문, 서귀포로 해서 표선까지 걸었습니다. 11시간 걸렸습니다. 표선에 도착해 오전 11시경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선수들을 버스에 태워 관광을 시키는데, 이게 실은 선수들 잠 못 자게 괴롭히는 겁니다. 밤새 걸었기 때문에 차에 태우면 얼마나 잠이 오겠습니까? 잠이 들 만하면 “하차!”, 찬바람 맞고 잠 다 깨면 5분쯤 뒤에 “승차!” 이렇게 온종일 계속하면 남자든 여자든 반은 미쳐버립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왜 화를 못 내는지 아십니까? 지도자든 감독이든 자기들과 똑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독이 자기는 잠자면서 선수들에겐 “야, 내렸다 타” 이랬다면 쿠데타가 나도 몇 번은 났을 겁니다. 똑같이 하니까 화도 못 내고, 자신에 대한 울분만 풀어내는 겁니다. 그렇게 돌다가 22일 새벽 4시에 다시 표선에 도착했습니다. 30분간 밤참 먹고, 새벽 4시40분부터 다시 걸었습니다. 앞뒤 사람 1km 간격으로 세워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 주입 … 칼날 위에서 근성으로 살아남기

 

당시 최연소 선수가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우리가 표선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왔는데 한라산을 3분의 2쯤 올라가니 눈보라로 바뀌어 앞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어린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엄마, 엄마” 하면서 막 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치들이 옆에 붙어 “하나 둘, 하나 둘”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어린 선수도 결국 한라산 정상까지 갔습니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잠 한 숨 안 자고 무박3일 훈련을 소화해낸 겁니다.

 

우리 민족을 동이족(東夷族)이라 합니다. 동쪽의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이 과연 타고난 기질 덕분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 양궁의 성공은 뼈를 깎는 노력과 치밀한 전략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가장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최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서로 강점을 인정하고 약점을 보완하면서 성취를 이뤄가는 것이 함께 성장하고 승리하는 윈-윈 파트너십입니다. 개인이 좀더 나은 삶의 질을 창출하려 노력할 때 자기가 몸담은 조직도 글로벌 조직으로 커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동반자 정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양궁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가 너무 힘들다 보면 “그래, 나 하나 금메달 포기하면 되지”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선수 개인이 금메달을 놓친 게 아니라 대한민국 양궁, 나아가 우리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놓친 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의식과 동반자 정신이 필요한 겁니다.

 

오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남은 인생의 첫날이었습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죠.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게 늘 말합니다. 매순간 살아가는 의미와, 무엇이 돼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지를 생각해보라고 말입니다.

 

살다 보면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도 모레 같고…, 그렇게 어영부영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차’ 하면 누구나 그런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실패한 삶입니다.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저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세 가지를 부탁합니다. 첫째, 매순간이 승부다. 둘째, 우리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그러니 프로정신과 프로 근성으로 살아라. 셋째, 적어도 조직을 관리하는 리더라면 자기가 있어야 할 그 시간에 바로 그곳에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약 10년간 운동선수로서의 인생에 마지막 승부수를 펼칩니다. 단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질 뿐입니다. 두 번의 올림픽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10년간 집중해서 파고들면 다들 경지에 오릅니다. 그런 꿈과 희망을 갖고 인생의 승부를 거는 겁니다.

 

오늘 제 얘기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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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piggy 2008.08.13 12:44
    조직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즉 엄격한 도덕성, 신뢰, 성실성입니다.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변화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요?   첫째는 인격, 둘째는 실력, 셋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3대 키워드입니다.---우리 나라 대통령도 이런 리더십을 지녔으면 저는 참 좋겠습니다 - 펌

사는이야기
2008.07.22 10:27

여름엔 시원한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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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시원한 산으로 가볼까요? jjang1168_29.jpg많은 눈에도 의연히 서있는 침엽수(?)jjang1168_124.jpg드디어 베이스 캠프, 본격등반예정... ㅎㅎpcp_download.jpg이제 정상에 가까이 왔군요... 헉헉.....20070519132705_181_0.jpg드디여 정상에... 대한민국 만세! 독도는 우리땅임을 선포하노라~더운여름 시원한 사진 보시고 시원해 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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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08.02.12 15:08

이제는 참여 재판 시대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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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서 국내 첫 `국민참여재판' 열려

배심원 대상 230명 가운데 43명만 출석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직업 법관이 아닌 일반 국민이 직접 재판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배심원제)'이 국내 사법 사상 처음으로 12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은 배심원을 선정하는 선정기일 절차에 이어 배심원들이 직접 재판에 참여하는 공판, 배심원들이 피고인에 대한 유무죄 여부와 양형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평의, 평의 결과를 바탕으로 재판장이 결정을 하는 선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배심원 선정

대구지법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11호 대법정에서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이모(27)씨의 공판에 참여할 배심원을 가려내는 `선정기일' 절차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대구지법은 본원 관할 구역인 대구 중구와 동구, 남구, 북구, 수성구, 경북 영천시, 경산시, 칠곡군, 청도군 등 9개 시..구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시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 후보자 230명에게 지난달 `선정기일 통지서'를 발송했었다.

  

이는 대구지법의 재판 관할권인 대구.경북 전역에서 실시되는 배심재판의 경우 지법 본원 관할 구역인 이들 9개 시..구 지역 주민들만 배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정기일 통지서를 받은 230명은 대구지법이 지난해 말 법원 행정처로부터 넘겨받은 `배심원 후보 예정자 명부'에 등록된 7473명 가운데 별도의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정됐다.

  

그러나 실제로 이날 법정에 출석한 배심원 후보는 43명으로 전체 배심원 후보 대상자의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선정기일 통지서'를 받은 대부분의 시민들은 각종 개인적인 사유로 서면 또는 전화를 이용, 재판 당일 법정에 출석할 수 없다는 면제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대구지법은 검사와 변호인, 피고인 등을 통해 이날 출석한 배심원 후보들을 상대로 피고인과 개인적인 관련이 있는 경우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질문을 하도록 한 뒤 이들의 기피 신청 등에 따라 최종적으로 정식 배심원 9명과 예비 배심원 3명 등 모두 12명의 배심원단을 구성했다.

  

이 같은 절차는 배심원의 신분 노출 등을 우려해 배심원과 배심원 후보를 번호로만 호칭하는 등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공판

대구지법은 이어 오후 2시부터 12명의 배심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사법 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재판을 가졌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윤종구)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배심원단은 우선 법정에서 이번 재판에 공정하게 임하겠다는 내용의 배심원 선서를 시작으로 곧바로 증거조사에 착수했다.

  

배심원단은 변호인과 검찰측에서 준비해온 사진 자료와 파워포인트 등을 지켜보면서 양측의 치열한 법리 공방을 세세히 따져보고 일부는 판사를 통해 피고인과 증인에게 간접적으로 예리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변호인과 검찰측은 배심원단이 비법률가인 점을 감안, 가급적 어려운 법률 용어를 피하려 안간힘을 쏟았다.

  

피고인 이 씨는 지난 12 26일 교통사고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시 남구 A(70.) 씨 집에 월세방을 구하러 온 것처럼 들어가 금품을 빼앗으려다 반항하는 A 씨를 폭행한 뒤 피해자가 피를 흘리자 병원까지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인근 주민에게 병원에서 덜미를 잡혀 기소됐다.

 

 

  ◇평의.선고

검찰의 논고와 변호인 변론을 청취한 배심원단은 곧바로 평의실로 이동, 피고인 이씨의 유무죄 여부를 판단하는 평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때 전체 배심원단 12명 가운데 사전에 추첨에 의해 정해진 3명의 예비배심원은 배제됐다.

  

예비 배심원들은 일반 배심원들이 사건 심리 과정에 유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선정됐지만 평의 절차 돌입 이전에는 누가 예비 배심원들인지는 배심원 본인들 조차 알 수 없도록 했다.

  

이 때문에 평의 절차 돌입 직전에야 본인이 예비 배심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예비배심원들은 허탈한 표정을 짖기도 했다.

  

재판부는 배심원단의 평결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늦게 이씨에 대한 판결을 선고하는데 이때 배심원단의 평결 결과와 양형 의견은 재판부의 판결에 구속력을 갖지는 않고 오로지 권고적 효력만 발휘하게 된다.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08/02/12/0702000000AKR20080212049600053.HTML
                            


사는이야기
2008.07.19 12:46

블로그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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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퓨터 세상이다.


flatscroll-09.jpg

컴퓨터에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이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이러한 지식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검색엔진을 통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물론 검색결과에서 좋은 자료를 찾아 내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지만 말이다.


요즘에는 검색이 익스플로러 7.0에서는 사이트 방문을 하지 않고도 직접 할수가 있다.

네이버, 다음, 야후, 구글, 라이브서치, 엠파스 등이 대표적인 검색엔진이다.


블로그 검색도 검색엔진이 하지만,


별도로

블로그 스피어에서의 블로그 검색은  아래처럼 메타블로그 사이트 에서 할수도 있다.

블로그 메타사이트로는  올블로그, 이올린, 테크노라티, 태그스토리,티스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흡입



검색엔진이 있어서 쉽게 자료를 찾아 이용할수도 있지만,
그러나 검색엔진만 믿고 있다가는 검색엔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상업적 정책으로 인하여,
자칫 편견에 빠질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따라서,
검색엔진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검색될수 있도록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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