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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컴퓨터를 보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는 수학과 읽기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니다.

 

호주 머독어린이연구소 연구팀은 1200여명의 호주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네요. 연구팀은 이들이 8~9세 때 그리고 2년 후에 학교 시험 자료를 분석했다 합니다. 연구팀은 학부모를 통해 아이들의 전자 매체 사용해 대해 조사했다네요.

 

연구 결과, 8, 9세 때 하루에 TV를 2시간 이상 본 아이들은 이보다 TV를 덜 본 아이들에 비해 2년 후 읽기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니다.

 

그 차이는 4개월의 학습과 맞먹는 것이었다. 또 컴퓨터를 하루에 1시간 이상 보는 것은 숫자를 다루는 능력의 유사한 상실, 즉 수학 점수가 낮은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네요.

 

이전의 연구는 청소년들의 전자 매체 사용을 비만, 수면 부족, 그리고 다른 신체적인 위험과 연관시켰다 합니다. 하지만 전자 매체와 학교 성적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덜 알려져 있었다네요.

 

연구팀의 리사 먼디 박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전자 매체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적 사이의 지속적인 연관성을 조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부모, 교사, 헬스 케어 사업자들이 아동기에 전자 매체 사용을 위한 계획과 권고사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Electronic media use and academic performance in late childhood: A longitudinal study)는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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