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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는 소아 및 청소년에게 상대적으로 덜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17일 현재 누적 확진자 8,320 가운데 18세 이하는 352명으로 4.2% 정도라는데요. 총인구 중 18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남짓과 비교할 때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덜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또한 걸린 경우에도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데요.

 

그러나 일단 감염된 소아청소년을 살펴보니,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5세 이하 아동에 집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 등 연구진이 18세 이하 확진자 2,143명을 분석한 결과, 그 가운데 125명(5.8%)이 호흡 곤란, 장기 부전 현상이 나타난 중증 환자였다는데요. 주목할 대목은 중증을 보인 아이들 중 60% 이상이 5세 이하였고 그중 절반은 12개월 미만의 영유아였다고 하네요.

 

연구진은 소아·청소년 감염자의 경우, 어릴수록 호흡기가 한창 발달 중이어서 감염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고 해요. 또한 취학 전 아동 및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덜 확립된 데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도 적어 충분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는데요.

 

한편, 한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현재 소아청소년 확진자 352명 가운데 56명이 격리해제됐으며, 중증 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번 연구(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2143 Pediatric Patients With 2019 Coronavirus Disease in China)는 ‘소아과 저널(Pediatrics)’이 게재할 예정이며,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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