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 BMI로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체질량지수(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것이고 해요. 예를 들어 키가 172센티미터이고, 체중이 68킬로그램인 사람의 BMI는 68÷(1.72×1.72)=22.99가 된다는데요.
BMI가 20 미만일 때를 저체중, 20~24일 때를 정상 체중, 25~30일 때를 경도 비만, 30 이상인 경우에는 비만으로 본다고 하네요. BMI는 단순히 키와 몸무게만으로 나오는 지표로서 과연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어 왔다는데요.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BMI와 체지방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BMI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좋은 지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10~18세의 젊은 영국인 284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BMI와 지방과 관련된 다른 요소들을 비교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몸통과 팔, 다리의 지방이 콜레스테롤, 혈압과 같은 230가지 특성에 미치는 영향과 BMI를 측정했다고 해요.
그 결과, BMI가 높으면 지방이 이런 특성에 미치는 것과 비슷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즉, BMI를 보면 전반적인 신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의 조슈아 벨 박사는 “체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해 잘 알려져 있는데 BMI에서도 비슷한 대답을 얻어낼 수 있다”며 “여기에 BMI는 비용도 전혀 들지 않고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의 비만율은 1975년 이후 3배나 증가했고, 2016년 통계에 의하면 5~19세의 어린이나 청소년 중에서도 비만 인구가 3억 4000여만 명에 달했다고 해요.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s of Body Mass and Fat Indexes With Cardiometabolic Traits)는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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