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계단 거뜬히 오르면 조기 사망 감소
3~4층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체력이 조기 사망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비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스페인 갈리시아의 코루냐 대학 병원 연구팀은 관상 동맥 질환을 앓고 있거나 의심되는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5년여 동안 트레드밀 운동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해요.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트레드밀에서 뛰거나 걷게 한 뒤 지칠 때까지 점차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실험을 실시했을때 운동을 하는 동안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메츠(METs), 즉 대사당량을 측정했다고 합니다.
메츠는 메타볼리즘(metabolism)의 약칭으로 운동 강도를 나타내는 표시법의 하나라고 하는데요.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산소량을 1단위, 즉 1 메츠로 각종 운동의 산소 소비량을 그 배수로 나타낸 값이라고 하네요.
연구팀은 트레드밀에서 호흡 곤란을 느끼기 전까지 10메츠를 달성할 수 있느냐 여부를 좋은 기능 용량의 기준으로 삼아 대상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누었을때 연구 기간 동안 1253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670명은 암으로, 650명은 다른 이유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유럽심장학회는 1주일에 중간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150분, 강도가 높은 신체 활동을 75분 이상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해요.
이번 연구 결과(Performance on exercise test predicts risk of death from cardiovascular disease and cancer)는 지난 12월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로에코-이미징 2018(EuroEcho-Imaging)’ 총회에서 발표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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