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활동, 성격도 바꾼다.
사람은 1년 가운데 100일을 잠으로 보내고, 80일을 앉아서 보낸다고 하는데요. 이런 비활동적인 시간이 길어질수록 건강이 나빠진다고 하며 심지어 성격도 변할 수 있다는 연구 내용이 나왔다네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수록 건강상 문제가 생긴다는 점은 이제 일반 상식이라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부족한 신체 활동이 개인의 성격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답니다.
프랑스와 미국의 공동 연구팀이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비활동적인 생활을 많이 할수록 20년 후의 성격에 해로운 영향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라네요. 연구팀은 기존의 종적 연구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하는데요. 1992~1994년 평균 연령이 50대 초반이었던 위스콘신 거주자 6000명의 데이터에는 성격 검사 결과와 신체 활동 수치 측정 내용이 담겨있었답니다. 동일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2011년 테스트 결과도 참조했다고 해요.
개인의 건강과 심리 상태, 질병 이력 등에 대한 기록도 이번 연구의 참고 자료가 됐다고 하는데요. 정원 가꾸기와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 힘차게 걷기처럼 중간 강도의 운동, 달리기처럼 고강도의 운동 등 신체 활동 강도에 따라 특정한 성격 변화 패턴을 보였다는 것인데요. 주로 운동 강도가 약할수록 성격에 부정적인 변화가 있었답니다. 이는 스트레스 반응을 포함한 기본적인 생리학적 특징이 성격과 연관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는데요. 운동을 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생리학적인 변화가 성격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네요.
비활동적인 생활을 하면 호기심, 모험심 등과 연관된 활동을 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도 성격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하는데요. 운동으로 인한 기분 향상 효과와 폭 넓은 사교 활동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줄어드는 것도 시간이 흐를수록 성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보인다고 하네요.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개인에게 미칠 긍정적인 측면도 덧붙였다고 하는데요. 오늘부터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반대로 몇 십 년 후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이런 내용(Physical activity and personality development over twenty years: Evidence from three longitudinal samples)은 '성격연구저널' 온라인판 2월 10일자에 게재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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