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덩어리’ 감잎, 녹내장ㆍ고안압증 등 눈 건강 효과도 탁월
감입이 눈 건강에 효과과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고 해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정상훈 강릉분원 천연물융합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감잎의 시신경 보호 효능을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는데요.
그 동안 감잎은 비타민 함유량이 레몬의 20배에 달하며 항산화·항염증·항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특히 한방에선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에서 혈액, 심장과 관련이 높아 순환기질환 예방과 당뇨, 피부질환 치료 등에 사용했다고 전해진다고 하네요.
정 박사팀은 KIST 강릉분원이 보유한 수백 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로부터 시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할 수 있는 후보 소재로 감잎을 발굴, 연구를 통해 감잎 추출물이 시신경 세포 사멸과 세포의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는데요. 또 동물실험을 통해 시신경 손상 면적을 줄이는 효과도 입증했다고도 해요.
특히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감잎 추출물이 안압을 낮추는 효과도 탁월하다는 결과를 얻어 앞으로 녹내장·고안압증 환자에게 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감잎을 활용한 식품 소재로 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주장을 했데요.
정상훈 박사는 "감잎은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 시신경을 포함한 망막 보호 효과가 탁월하다"며 "기존 치료제는 안구 내에 직접 주사하거나 점안을 하는 등 복용이 불편했지만, 감잎 소재는 독성이 없어 먹는 약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해요.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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