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등 '호흡기 감염' 심장마비 위험 17배 높여
16일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마비가 발병한 578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렴과 기관지염, 독감 같은 호흡기 감염질환들이 모두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해요.
실제로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병원 입원시 입원 후 첫 7일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연구결과 심장마비가 발병한 환자의 17%와 21%가 각각 심장마비 발병전 7일까지와 31일이내 호흡기 감염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위험도는 전체적으로 더 낮긴 하지만 경미한 상부 호흡기 감염을 앓는 환자들도 건강할 시에 비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여전히 1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데요.
연구팀은 "호흡기 감염질환 발병 직후에는 높지 않다가 발병 후 첫 7일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가장 높고 이후 서서히 줄어들다 한 달 가량까지 여전히 높게 유지된다"라고 밝혔는데요.
연구팀은 "호흡기 감염이 혈전과 염증을 유발하려는 경향이 있고 혈관을 손상시키는 독소를 생성하고 혈액순환에도 변화를 주어 심장마비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라고 강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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