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에 떠나면 좋을 '서울의 걷기여행길 10선'
가을이 한껏 무르익어 가고 있네요. 절기는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지금부터가 만추라고 하네요. 특히 월동준비에 분주한 초목들이 털어내는 단풍낙엽길은 늦가을 정취를 맛보기에 더할 나위없다고 하니 잠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서 벗어나 보는건 어떨까요?
먼 길 여행이 부담스럽울때 집 근처 가까운 곳을 찾아 만추의 서정에 흠뻑 젖어들어 보시길...
1. 서울 한양도성길 (서울시 종로구)
한양도성길은 유래 깊은 서울의 명품 길이랍니다. 서울 한양도성길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구간별로 나눠서 여행할 수 있는데 백악산(북악산)구간은 지리적 특성상 군사지역으로 분류돼 창의문·숙정문·말바위 안내소에서 신분증 검사를 마쳐야 출입할 수 있고 합니다.
◇코스경로 : 숭례문~서소문~돈의문 터~인왕산~창의문~백악마루~숙정문~말바위쉼터~혜화문~낙산~흥인지문~광희문~남산~숭례문 (10시간 소요/ 난이도 :어려움)
2. 덕수궁산책길(서울시 중구)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구간으로. 높다란 돌담길을 걷다가 정동극장, 구러시아공사관, 서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서울역사박물관 등을 거치며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 거리를 만나는 코스랍니다.
◇코스경로 : 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정동공원~덕수궁 돌담길~대한문~경운궁~양이재~서울역사박물관 (2시간 소요/ 난이도 :쉬움)
3. 서울숲-남산길 (서울 성동구, 용산구)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공원, 서울숲과 남산을 연결하는 길이며 이 길은 도심 속에 위치하면서도 잘 가꾸어진 공원 및 산책로 등을 서로 연결시킨 독특한 구조로, 도심에서 녹지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코스경로 : 서울숲~용비교~응봉공원~독서당공원~금호산~매봉산~(남산)서울한양도성길 (2시간 30분소요/ 난이도 : 보통)
4. 북악하늘길 북악스카이웨이+2코스 (서울 성북구)
서을에서 계절의 변이를 실감할 수 있는 명품 드라이브길 이자 걷기 길이며 청와대가 가깝다는 보안상 이유로 산책 코스는 제한했다가 이 길이 2007년 개방되며 산책 명소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코스경로 : 북악스카이웨이(하늘한마당~하늘마루)~2코스(하늘마루~삼청공원) (2시간 소요/ 난이도 : 보통)
5. 북한산둘레길 21코스 우이령길 (서울 강북구)
북한산 트레킹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코스. 우이령에 붙은 '령' 때문에 험한 코스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노약자도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이며. 특히 가을의 우이령은 단풍터널이 이어져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답니다.
◇코스경로 : 우이령길입구~우이탐방지원센터~오봉전망대~교현탐방지원센터 (3시간 30분소요/ 난이도 : 보통)
6. 마포난지생명길 (서울 마포구)
상전벽해의 전형으로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현장이랍니다. 생태에너지길은 서울 한복판 속에서 편안하게 재충전할 수 있고 자연과 환경의 중요함을 느낄 수 있는 탐방 길이며. 하늘공원의 가을은 은빛 억새가 장관이랍니다.
◇코스경로 : 월드컵경기장역~월드컵공원전시관~평화의공원~서울에너지드림센터~하늘공원~자원순환테마전시관~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노을공원~ 난지천공원~매봉산~월드컵경기장역 (4시간 소요/난이도 : 보통)
한성백제의 체취가 살아 있는 길이며 11월 몽촌토성의 단풍은 도심과 어우러진 독특한 풍광이 매력 있답니다.
◇코스경로 : 몽촌토성역~소마미술관~한성백제박물관~몽촌토성~몽촌역사관~성내천~방이습지~마천중앙시장~마천역 (2시간 30분소요/ 난이도 : 쉬움)
우면산은 서초구의 가장 대표적인 산으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약수터가 중턱과 능선, 진입로의 요소요소에 잘 구비되어 있어 걷기 환경이 좋은 코스랍니다.
◇코스경로 : 남부터미널역~소망탑 전망대~남부터미널역 (2시간 소요/ 난이도 : 쉬움)
9. 동작충효길 1~3코스 (서울 동작구)
동작충효길은 서울 동작구 안에 있는 근린공원 산책로와 등산로, 지역 명소를 연결해 조성한 걷기여행길이랍니다.
◇코스경로 : 노들역~고구동산~서달산 잣나무길~현충원 상도출입문~현충원~이수갈림길~동작역~흑석역~효사정~노들역~사육신공원 ( 3시간 30분소요/ 난이도 : 보통)
10. 구로 지양산 숲 나들길 (서울 구로구)
구로구 소재 지양산 숲 나들길은 걷기에 좋은 곳으로 이름난 코스이며. 위성사진을 통해 본 지양산 일대는 서울 남서쪽에 동동 떠 있는 커다란 녹색 섬이랍니다.
◇코스경로 : 신월동 우정아파트~지양산~와룡산~온수역(3시간 소요/난이도 :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