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예방에 좋은 5가지 음식
숙취의 원인은 간에서 미처 소화하지 못한 술 찌꺼기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인데요, 보통 성인이 1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평균 6g으로 소주 한 병을 분해하는데 10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요, 이런 분해작용을 좀더 빠르게 하도록 도와주는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칡
칡은 예로부터 숙취해소와 해열에 주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동의보감을 보면 ‘칡은 주독을 풀어주고 입안이 마르고 갈증 나는 것을 멎게 한다’라고 나와 있다고 해요.칡의 중요성분 중 하나인 카테킨은 사염화탄소로 유도된 간장의 과산화지질의 형성을 방지해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는데요,이와 같이 동의보감과 여러 연구들에서 간 기능 회복과 숙취해소에 대한 칡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므로 술을 과음한 경우에는 칡차나 칡즙 등을 섭취하여 숙취해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네요.
구기자
구기자는 청나라 말기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서태후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은 식품일 정도로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라고 해요. 특히 항당뇨, 콜레스테롤 저하뿐 만 아니라 간세포의 지방 침착을 억제하고 해독작용을 하여 오래 섭취할수록 숙취에 강해지므로 남성이나 술을 즐겨먹는 비만 환자들에게 권할 만한 식품인데요, 구기자는 잎과 열매 모두 차를 끓여 마셔도 되고, 특히 구기자 열매를 이용한 차를 끓일 때 꿀을 함께 넣어 음용하면 숙취해소용으로는 이만한 것이 없다고 하네요.
클로렐라
클로렐라는 담수에서 서식하는 단세포 녹조류의 일종으로 콩보다 풍부한 단백질과 일반 채소보다 엽록소가 10배나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A, B1, B2, B12, C, E, K, 철분, 칼슘, 인, 칼륨, 마그네슘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항당뇨, 골다공증 예방, 간기능 회복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인제대 임상병리학과 김용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클로렐라는 간장 해독 관련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간장의 손상을 막고 알코올 해독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어요. 특히 술을 마신 다음 날 클로렐라를 섭취하면 간 보호는 물론, 항산화 작용을 하여 음주로 인해 산성화 된 인체를 약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 체질 개선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배
예로부터 배는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어 감기·해소·천식, 배변과 이뇨작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배의 또 다른 효능은 간장활동을 촉진하여 체내 알코올 성분을 빨리 분해시켜줌으로 숙취를 풀어주고 배 자체의 수분도 많아 음주 후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배는 그대로 먹거나 즙을 내어 먹기도 하며 배와 함께 생강, 꿀을 넣어 차로 끓여 배생강차를 마시면 다음날 숙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매우 좋다고 하네요.
오이
오이는 신라 말 유명한 승려인 도선대사 등과 같이 명인들의 탄생 배경에 나올 만큼 예로부터 좋은 채소인데여. 이뇨 작용과 해열, 부기를 가라 앉히고 술 해독에 뛰어나며 특히 오이는 칼륨의 함량이 높아 술을 많이 마시면 체내의 칼륨이 배설되므로 부족해진 칼륨을 보충해주기도 한다고 해요. 술을 마신 다음 날 오이를 갈아 생오이즙으로 마셔도 되고, 오이를 반으로 쪼개어 그늘에서 말려 차로 끓여 먹는 것이 있는데 이를 호과차 또는 오이차라고 해요. 이 오이차는 부종을 내리고 숙취, 술독을 푸는 데 으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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