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색깔만큼이나 반짝이는 영양푸드.
알록달록 영양 푸드는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몇가지 예를 들면 노화를 예방하는 검은색 식품(검은콩, 검은깨, 검은쌀, 메밀 등), 면역력과 항암 효과를 높이는 주황색 식품(당근, 호박, 고구마, 감 등), 혈관과 위장을 깨끗하게 하는 초록색 식품(녹차, 부추, 브로콜리, 솔잎 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하얀색 식품(마늘, 양파, 콩, 흰 채소), 심장병 예방과 독소를 제거하는 보라색 식품(포도, 자두, 블루베리, 가지 등), 피부가 좋아지는 노란색 식품(오렌지, 옥수수, 자몽 등), 예뻐지는 빨간색 식품(토마토, 사과, 석류, 고추 등) 등이 있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과일의 색깔에 따라 빨간색, 녹색, 노란색, 청보라색, 흰색 과일로 나눈다고 해요. 과일은 색에 따라 맛과 성분이 다르므로 여러 가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새로운 직종으로 '채소 소믈리에'가 양성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포도주에 관한 정보와 선택을 도와주는 와인 소믈리에와 같이 채소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맛있는 채소와 과일을 골라준다고 하네요.
녹색 식품
녹색의 엽록소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세포 재생을 도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녹색 식품에는 녹차, 매실, 브로콜리, 시금치, 매생이, 올리브유, 부추, 깻잎, 고춧잎, 알로에 등이 있다고 해요.
녹차(綠茶)의 주성분인 카테킨은 항산화, 항암 작용 등이 있으며,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냄새를 없애는 기능이 탁월하다고 해요. 매실(梅實)은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 유기산을 함유하기에 신맛이 강하며 음식의 독(毒), 피 속의 독 등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브로콜리의 설포라페인 성분은 항암 효과가 있으며, 브로콜리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 E, 셀레늄 등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빨간색 식품
붉은 색깔의 라이코펜은 항암 효과, 면역력 증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빨간색 식품에는 토마토, 적포도주, 고추, 딸기, 팥, 수박, 사과, 파프리카, 석류, 복분자 등이 있다고 해요.
토마토는 10대 암 예방 식품 중 1위로 라이코펜은 항암 작용이 우수하며,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들어 있고 열량이 낮은 식품이라고 하는데요.
적포도주의 폴리페놀 성분은 과육보다는 씨와 껍질에 많으며 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네요.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휘발성 성분인 캡사이신은 암 예방, 항산화 작용, 식욕 촉진 효과 등이 있으며, 또한 고추는 비타민 A • C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검은색 식품
검은색의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능력을 길러주어 면역력 증가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검은색 식품에는 흑미(黑米), 검은콩, 검은깨, 메밀, 우엉, 다시마, 오골계 등이 있다고 하네요.
검은쌀(흑미)은 겉은 검은색이고 속은 하얀색인 생리활성 기능이 좋은 쌀로 칼슘, 인, 철, 비타민 B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검은콩은 단백질, 섬유소, 칼슘, 철, 아연이 풍부하여 두뇌 활동 촉진, 골다공증 예방, 호르몬 분비 조절, 노화 방지, 강력한 항암, 항산화 작용이 있다고 하네요. 검은깨 속의 세사몰, 세사미놀, 토코페롤은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을 개선해 기력을 북돋아주며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 칼슘, 철 등이 풍부하다고 해요.
노란색 식품
노란색의 카로티노이드성분은 항암 효과와 항산화 작용, 노화 예방 효과 등이 있다고 합니다. 노란색 식품에는 호박, 밤, 바나나, 생강, 옥수수, 잣, 꿀 등이 있다고 하네요.
호박에는 비타민 A • B • C와 칼륨이 풍부하여 노폐물 배설과 이뇨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당근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껍질에 많으며 지방으로 조리하는 것이 흡수율이 높다고 해요. 고구마는 노란색이 짙을수록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고구마에는 비타민 B • C 및 토코페롤, 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흰색 식품
흰색을 내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항암 효과 및 체내 산화 작용을 억제하여 유해 물질을 체외로 방출시키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고 하네요. 흰색 식품에는 마늘, 양파, 감자, 무, 양배추, 도라지, 인삼, 굴 등이 있다고 합니다.
마늘의 알리신은 항암 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 등이 있다고 해요. 양파의 최루 성분인 유황화합물과 퀘르세틴은 항암 • 항산화 작용이 있다네요. 또한 양파에는 비타민 C, 셀레늄,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감자에는 판토텐산, 비타민 C, 칼륨 등이 풍부하다고 해요.
색채 치료
고유의 파장을 지닌 색깔이 인간의 심신에 미치는 영향을 이용하는 것이 색채 치료이라고 하네요. 요즘은 색채 치료가 식품은 물론 제약, 패션, 인테리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고 해요. 검은색 식품을 비롯해 녹색, 주황, 빨강 등의 다양한 색깔의 식품을 먹는 게 건강에 좋다는 컬러푸드도 색채 치료와 관련이 깊다고 하네요. 현대 의학 분야에서도 색채를 이용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질병을 치료하는 등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색채 치료는 오래전부터 고대 이집트와 중국, 인도 등지에서 이용되었다고 해요. 우리 조상들도 예부터 색채를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고사(告祀)를 지낼 때 팥고물을 묻힌 시루떡을 하거나 동지팥죽을 쑤어 먹은 것은 양(陽)의 기운을 발산하는 붉은 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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