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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5.03.23 11:23

아이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일까요?

조회 수 3377 추천 수 0 댓글 0

환절기에 훌쩍훌쩍 콧물을 흘리는 소아, 청소년들이 많다고 해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감기인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면역 과민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다르게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옮는 질병이 아니라고 하네요.

 

 

비염-2.JPG

 

 

소아의 알레르기 비염을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오래 방치하면 축농증, 물혹, 중이염 등을 유발하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치아 부정교합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30%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천식을 동반하고 있고,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배 정도 천식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고 하네요.

 

 

특히, 부모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아이의 콧물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효과적이고 증명된 방법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다른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소아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궁금증을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알아본다고 합니다.

 

 

비염-1.JPG

 

 

알레르기 비염이 유전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소인을 가지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현저히 그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양쪽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을 지닌 경우 약 50%에서,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지닌 경우 약 75%의 자녀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확률이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10~15%의 자녀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고 하네요.

 

 

없던 비염이 갑자기 나타타는 경우?

알레르기 질환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지만,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어 사람에 따라 다양한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은 이전에 항원(알레르겐)에 감작되어 있는 경우에 나타나게 되며, 오랫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이 잠재해 있다가도 어느 순간에 항원(알레르겐)에 의한 강한 자극을 받게 되면 그 순간부터 알레르기 반응이 발현되어 이후로는 미약한 유사한 자극에 의해서도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고 하네요.

 

 

비염.JPG

 

 

부모 모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데, 유전되지 않게 하려면?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항원의 조기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연구자들은 영유아의 섭식, 특히 우유, 달걀, 생선, 땅콩 등의 섭식을 제한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를 줄이기 위해서 모든 영아에게 권장하는 것이 모유 수유라고 하네요. 아토피의 가족력이 있는 소아는 생후 6개월~12개월 모유수유를 하면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 발생을 줄이거나 지연시키는 예방 효과가 높다고 하네요.

 

 

집먼지진드기의 경우 실내항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데, 임신 중이나 출생 직후에만 진드기 항원의 노출을 예방하는 것은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태아는 생후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으니 피해야 한다고 해요. 부모의 간접흡연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아이는 생후 1세 때 알레르기 발병이 2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부모의 금연은 자녀의 알레르기 질환의 일차적 예방에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아토피.JPG

 

 

어릴때 아토피, 나중에 비염도 생길까?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75% 정도가 25세 이전에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볼 때 항원에 대한 반응은 소아기에 일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유아에 있어서 생후 10년간은 가장 위험도가 높은 시기라고 합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및 기관지 천식이 있는데 이 질환들을 3대 알레르기 질환이라 하며, 어린 나이부터 순차적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련의 발병을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고 해요. 따라서 어릴 때 아토피가 있었던 아이들은 나중에 알레르기 비염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아이가 어린이집 보내면서 콧물이 멈추지않는 이유?

먼저 병원을 내원하여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환자에 대한 항원(알레르겐)을 파악하는 것이 향후 치료(회피요법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또한,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멈추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항원이나 감기 바이러스 등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지게 되므로 이를 통해서도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부모님이 신경 써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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