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효능이라고 해요
요즘은 건강을 위해 차를 마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차만 꾸준히 마셔도 예뻐진다고 합니다. 신통방통한 효능이 스며 있는 약차 13선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우엉차 드세요
우엉차를 하루 2ℓ씩 3개월간 마셨더니 10kg이 빠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엉 껍질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이 우리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과 불순한 기름기를 말끔히 제거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엉 10g+물 1ℓ)
헛개나무차 마셔 보세요
콩나물국만큼 속풀이에 탁월해 거칠게 달리고 난 다음 날 아침이면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다고 하는데요. 마시는 해장국이라 표현할 만큼 알코올을 비롯한 체내 독소 해독에 강한 능력을 보인다고 하네요. 오장을 촉촉하게 만들어 변비나 방광염에도 좋다니 변비 있으신 여성분들도 좋겠습니다. (헛개나무 25g+물 1ℓ)
황기차 드세요
옛부터 황기는 도라지와 더불어 기운을 보강해 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약재로 민간에서 두루 쓰여왔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엔 황기의 효과에 대해 기력을 도와주고 살찌게 하며 오한과 신열이 나는 것을 멎게 하고 신이 약해서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고 쓰여 있다고 합니다. (황기 15g+물 1ℓ)
둥굴레차 마셔보세요
늘 티백으로 보리와 함께 식수로 가장 많이 쓰인다고 해요. 구수한 맛 이면엔 정력 증진부터 피로 회복, 노화 방지, 스트레스 해소까지 다방면으로 능통한 효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둥굴레 10g+물 1ℓ)
오미자차 드세요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을 모두 지니고 있어 오미자란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특히 붉은 꽃처럼 강렬한 색감만큼 신맛이 강해서 비타민을 씹는 듯 새콤한 맛이라고 해요. 오미자에 함유된 시잔드린 성분은 B형 간염 치료제로 사용될 만큼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미자 25g+물 1ℓ)
함초차 마셔보세요
갯벌과 염전 주위에서 자라는 함초는 짠맛 때문에 과거엔 버려진 잡초처럼 여겨졌다고 해요. 미네랄이 김의 40배, 칼슘이 우유의 5배 정도 들어 있다는 걸 알게 된 요즘에는 따로 밭에서 재배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고 하네요. 장 청소부란 별명처럼 숙변 제거에 뛰어나다고 합니다.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은 함초차를 마셔보는건 어떨런지요. (함초 20g+물 2ℓ)
홍화씨차 드세요
곡식의 낱알처럼 생긴 홍화씨는 뼈를 잘 붙게 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데 남다른 재주를 지녔다고 해요. 차로 마실 때엔 반드시 볶아야 그 효능이 생기는데 최소 30분~1시간가량 우려야 제맛을 낸다고 합니다. 천연 염색제로도 쓰인다고 하네요. (홍화씨 8g+물 1ℓ)
오가피차 마셔보세요
오갈피나무의 뿌리껍질을 말린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기의 순환을 도와 허약 체질을 치료하는 약으로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자주 들어 익숙한 가시오갈피는 줄기 껍질에 가시가 돋쳐 있고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 용도로 쓰여 오가피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해요. (오가피 30g+물 1ℓ)
여주차 드세요
오이처럼 긴 타원형 몸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잔뜩 돋아 있는 여주는 볶아서 반찬으로 먹거나 곱게 말려 차로 끓여 마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장수 마을 오키나와 지역의 밥상엔 늘 빠지지 않고 오른다). 생으로 먹으면 쓰지만 신기하게도 끓여 먹으면 녹차처럼 향긋하다고 하네요. 먹는 인슐린이라 불릴 만큼 당뇨병 치료에 탁월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주 5g+물 1ℓ)
모과차 마셔보세요
못생긴 외모와 다르게 향이 근사한 모과는 유자 못지않게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특효라고 합니다. 그냥 마셔도 좋지만 시큼한 맛이 불편하다면 대추와 꿀을 조금씩 곁들여 마시길 권한다고 해요. 아침에 한 잔, 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시면 피부 미용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모과 30g+물 1ℓ)
갈근차 드세요
갈근은 쉽게 칡의 말린 뿌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해요. 몸살 기운에 으슬으슬 몸이 떨리고 열이 날 때 마시면 훌륭한 해열제. 두통, 어지럼증 개선은 물론 설사를 멈추는 지사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갈근 25g+물 1ℓ)
백수오차 마셔보세요
흰 머리가 까마귀 머리가 되었다는 의미의 하수오(=적하수오)와 종종 혼동되는 백수오(=백하수오). 발모를 돕는 하수오와 달리 백수오는 달맞이꽃만큼 여자 몸에 좋아 곁에 두고 틈틈이 생수 대신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갱년기 증상 극복에 이만한 보약이 또 없다고 합니다. (백수오 20g+물 1ℓ)
삼백초차 드세요
꽃, 잎, 뿌리가 하얀색을 띠는 삼백초는 어성초와 함께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되는 약재. 양파 껍질에도 포함돼 있는 쿼세틴 성분 덕분에 고혈압에 좋은 한편 생리 불순, 자궁염과 같은 부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하네요. (삼백초 20g+물 1ℓ)
[관련정보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