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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에 내원한 환자들 대부분이 거울을 볼 때마다 올라오는 여드름보다 잘못된 관리로 생긴 여드름 흉터가 더욱 신경 쓰인다고 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게 여드름 흉터인지 여드름 자국인지가 헷갈린다고 종종 질문하는 경우도 꽤 많다. 흔히 여드름으로 인한 후유증 중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를 같은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는 엄연히 다른 것이기 때문에 각각 증상의 정도에 따라 올바른 치료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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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남아있는 여드름 자국

우선 색소가 침착되어 붉게 보이는 것은 여드름 자국이다. 여드름 자국은 여드름이 생겼다가 없어진 자리에 정상적인 세포재생이 되지 않아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색이 빨갛거나 검어지고, 피부의 탄력이 저하된 상태 또는 과도한 멜라닌 색소의 분비로 인해 피부 색깔이 일시적으로 바뀐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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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자국은 화농성 여드름이나 응괴성 여드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거나 피부재생이 불량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발생하게 되며,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여드름 연고의 장기간 사용으로 피부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피부가 얇아지거나 늘어지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붉은 여드름 자국의 치료법은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여드름이 또다시 발생해 여드름 흉터가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피지와 각질관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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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패어있는 여드름 흉터

여드름 흉터는 피부의 세포조직이 완전히 파괴되어 구조적으로 함몰된 것인데,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고르지 않고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은 요철의 형태로 존재한다. 여드름 흉터는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 있던 자리에 발생하게 되며, 염증으로 인한 독소와 어혈이 여드름의 주위조직을 오염시키고 국소 부위의 혈액순환을 저해하기 때문에 염증이 없어진 이후에도 오염된 부위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상처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여드름 흉터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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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염증이 심하지 않았던 부위라고 해도 손으로 잡아 뜯거나 오염된 기구로 짜게 되면 이후 염증이 악화되어 어혈이 남게 되고 이 때문에 여드름 흉터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개인 상태에 따른 맞춤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한방적 요법으로는 화학적인 약물 없이 침을 통해 살을 차오르게 하는 시술을 한다. 물론 침 시술과 함께 오장육부의 체질적인 원인도 함께 치료하므로 체내의 건강함과 피부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여드름이 가지고 온 여드름 흉터와 여드름 자국은 정말 비극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료가 오래 걸릴 수 있다. 때문에 여드름이 생겼을 때 잘 관리하는 것이 생긴 여드름 흉터와 여드름 자국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하는 바이다.



☞ 흔한 만큼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여드름'  여드름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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