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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12.20 11:12

당신의 흡연, 목소리 들어보면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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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목소리로 유명한 발라드 가수 성시경씨가 한 방송에서 "꾸준한 흡연과 음주로 목소리가 변했다"고 말할 정도로 흡연은 '목소리 변성'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흡연은 성대와 후두까지 손상시켜 목소리 변성을 유발하는데, 후두는 울림통이라 불리는 기관으로 목 앞쪽에 위치해 말을 하고 숨을 쉬는 것은 물론 성대에서 목소리를 발생시키는 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요.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질병별 발생위험도가 식도암 3.6배, 폐암 4.6배인데 비해 후두암은 6.5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는데요, 남성의 경우 후두암의 79%가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될 정도로 흡연은 후두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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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변성 유발하는 흡연

담배 성분 중 특히 니코틴과 타르는 성대를 직접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독성물질이예요. 흡연시 고온 건조한 공기가 성대와 후두를 계속 건조하게 만들고, 담배의 유해물질이 성대와 후두 점막을 직접적이면서 지속적으로 자극해 성대의 출혈과 점막 부종을 유발하게 되요. 이러한 자극으로 성대와 후두가 손상되면서 목소리가 탁하게 변하는 것인데요, 특히 변성기에 있는 청소년이 흡연하는 경우 성대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면서 본래 목소리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시기의 흡연은 특히 치명적이라 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흡연시 위산 역류를 유발해 후두 이물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에 따른 잦은 헛기침도 성대에 자극을 주는 요소가 되며, 흡연으로 인한 폐기능 저하는 호흡량에 영향을 주면서 기본적인 발성에도 영향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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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의 신호 '쉰 목소리'

후두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 중에 하나가 바로 쉰 목소리로 목소리가 변하는 것이예요. 후두암인 경우 성대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 쉰 목소리가 나게 되므로 일단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있는 경우, 특히 흡연하는 40세 이상의 남성이 특별한 원인 없이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후두암을 의심하고 병원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쉰 목소리가 6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의 이물감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목에서 혹이 만져지는 경우 등에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답니다. 후두암 검사는 후두내시경을 목 안쪽으로 넣어 후두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수 분 내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술담배를 즐기는 50세 이상인 경우 연 1회 후두암 검사가 권장된다고 해요. 후두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필수적인데, 장기간 흡연 후에도 금연하면 후두암 발병률이 크게 떨어지므로 당장 흡연을 하는 것이 좋아요. 아울러 음주 또한 후두암 유발 요인이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최악의 후두암 유발 조건이라 할 수 있어요.



☞ 새해부터 금연을 결심해보는건 어떠세요?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길러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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