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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11.06 10:45

고부갈등은 쿨(?)한 관계로

조회 수 4941 추천 수 0 댓글 0

요즘 드라마보면 시월드문제 없는 드라마가 없습니다. 막장으로 가는 드라마보면 거의 모두 시월드 얘기이죠. 시청률 잘 나오는 연속극이라면 예외 없이 등장하는 코드는 바로 '고부갈등'입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드라마 속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캐릭터는 조금씩 진화했지만,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두 여자의 전쟁'이라는 코드는 여전합니다. 실제로 그런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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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크고 작은 갈등을 겪지 않는 고부는 없을 테고, 그래서 사람들은 고부갈등이라는 소재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해요. 이 문제는 영원한 숙제로 남을 공산이 크다고 하네요. 여성을 남성의 가족에 귀속시키는 결혼제도의 불합리성이나 세대 차이가 해결되지 않는 한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결혼이라는 선택을 한 이상 갈등을 피하려고만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시월드 스트레스'는 결혼 준비 단계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혼수, 예단, 집 문제까지 하나하나 관여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는 매일 전화하고 매주 집에도 들러주길 원하시는 시부모님들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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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이 옛말이라곤 하지만 어쨌든 아랫사람 입장이다 보니 처음에는 시어머니의 요구를 거절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며느리들도 일하는 분들이 많으니 며느리 노릇을 해내기란 솔직히 피곤한 일입니다. 자연스레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고, 그 화는 온전히 남편에게 돌아가게 되는거죠. 남편은 남편대로 억울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남편들도 나름대로 애쓴다고 하는데도 고부갈등에 대해서는 그도 나처럼 무경험자였기 때문이겠죠. 결국은 두 여자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가 별 소득 없이 시어머니 주장대로 정리되는 일이 태반이 될테고, 고부갈등 때문에 부부관계까지 뻐걱대곤 합니다. 그런 시간이 지속되면 참는 끝에 며드리들이 말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 오늘은 일이 많아서 못 가겠어요." "어제는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전화를 못 드렸어요." 차분하게 말씀을 드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섭섭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시어머니도 점차 포기(?)하기 시작하게 되겠죠. 그런데 그렇게 말을 하기 시작하게 되면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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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같은 며느리를 원하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부간은 법적 가족으로 어느날 갑자기 묶여진 가족이니 딸처럼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친정엄마의 말이라면 흘려 들었을 것도 시어머니의 툭툭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두고두고 가슴에 맺히는 법이니까요. 이 사항은 시어머님도 마찬가지겠죠.

 

 

혈연 수준의 관계로 고부관계가 승화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키워준 부모님께 도리를 다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는 마시고 서로가 독립된 관계라는 것을 인정하는'쿨'한 고부간이 오히려 지속가능한 관계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서로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기 보다 좀 더 각자의 위치를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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