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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10.23 15:22

아이들 나트륨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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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짠 음식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라면부터 시작해서 외식할 때도 간이 다 배어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한 탓이죠. 나트륨에 빠져있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들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계란 후라이에 소금을 뿌리지 않으면 맛없다고 손사래를 치고. 반면 조미 김을 주면 밥은 뜨지 않고 김만 연달아 입에 넣기 일쑤랍니다. 밥에 장을 비벼 먹는 것을 좋아하고, 라면 국물을 후루룩 마실 정도라고 하는데요. 어린 나이에 벌써 짜고 매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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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런 나트륨때문에 부모님도 걱정, 식품업계도 걱정이라고 해요. 나트륨 과다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일면서 최근 식품업계에서 저 나트륨 식품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성인에 비해 어린이 나트륨 섭취량에 대해서는 소홀히 해 왔다고 합니다. 나트륨의 짠맛은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릴 때 한 번 길들여진 입맛은 고치기 쉽지 않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나트륨에 중독되기 시작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위장질환뿐 아니라 성장에도 빨간 불이 켜진다고 합니다. 나트륨이 뼈 성장에 꼭 필요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뼈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린이를 나트륨 과다섭취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나트륨에 빠진 우리 아이 구출작전,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아요.

 

 

매일 먹는 음식에서 나트륨 탈출하기

조리시 평소보다 소금의 양을 확 줄여보세요. 식품 자체의 맛을 살리도록 하고, 저염 식품을 이용하면 어떨까요? 국과 찌개를 끓일 때는 국물의 양을 줄이고, 음식을 만들 때 뜨겁거나 매운 맛이 강할 때 간을 보면 짜게 하기 쉽다고 하네요. 혀의 통각이 둔해져 맛이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짠맛을 대체할 때는 식초와 천연조미료로 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천연조미료로는 다시마, 멸치, 새우, 표고버섯, 들깨 등이 있다고 하네요.

 

 

천연조미료 만들기

다시마는 자른 후 불에 살짝 구워 열을 식힌 후 바삭해지면 분쇄기로 곱게 갈면 됩니다. 멸치 가루는 다듬어진 멸치를 팬에 기름 없이 볶아 식힌 후 분쇄기로 곱게 갈면 되십니다. 새우 가루는 마른 새우의 수염과 다리를 손질한 뒤, 달군 팬에 바싹 볶아 식혀 분쇄기로 갈면 천연조미료 완성입니다. 표고버섯 가루는 마른 표고버섯을 행주로 닦아 분쇄기로 갈고 들깨 가루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팬에 볶아 분말기로 빻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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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단체급식에서 나트륨 벗어나기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때 짠 음식은 적게 담아오도록 교육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절임 식품, 양념, 소스도 담는 양을 줄이고, 점심 후 먹을 수 있도록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따로 아이에게 싸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나트륨 배출에 좋은 과일로는 칼륨 함유량이 많은 바나나, 브로콜리, 토마토 등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바나나 1개당 500mg의 칼륨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사과의 4배에 해당하는데요. 보통 나트륨과 칼륨의 비율은 1:1.5~2가 적당한데 밥 먹은 후 하나씩 챙겨먹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브로콜리는 1개당 450mg의 칼륨이 포함돼 있고 우유와 함께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토마토 1개당 400mg의 칼륨이 들어있다고 해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조절하는데도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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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코너에서 나트륨 벗어나기

백화점, 대형 마트 등에 장을 보러 갈 때는 저나트륨 식품코너가 있는지 확인해보는게 좋겠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도 한 곳에서 저나트륨 식품을 살펴볼 수 있어 편리할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 식품코너를 찾을 수 없다면 수고롭더라도 영양표시를 활용하여 나트륨의 함량을 확인하는게 어떨가요? 최근에는 가공식품뿐 아니라 김치, 간장, 고추장 등 전통 식품, 통조림이나 김과 같은 반조리 식품, 우유, 치즈 등 유제품에도 염도를 낮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해요.

 

천일염을 사용해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1%수준으로 낮춘 앙팡베이비 '호호맛김'은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김이라고 하네요. 나트륨 함유량을 1매(18g)당 80mg으로 줄인 매일유업의 '유기농 어린이치즈', 저염도 갯벌염을 사용한 풀무원의 어린이 시리얼 '뮤즐리', 신안 천일염으로 나트륨 함량을 20% 낮춘 청정원의 '우리팜 델리', 기존에 비해 약 17% 이상의 염도를 줄인 신송식품의 '짠맛을 줄인 순쌀태양초고추장' 등 깐깐한 엄마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만 관심 가지면 저염으로 나온 식품들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우리 식탁에서 과도한 나트륨 섭취 탈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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