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인줄 알았는데 골육종?
성장기 아이들 보면 무릎이 아프다고 많이들 하잖아요? 대부분 부모님들 클려고 그러는거야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관절 통증은 보통 '성장통' 탓으로 보고 가볍게 여기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한쪽 무릎만 유독 심하게 아프다면 '뼈암'일 수 있다고 합니다. 뼈암은 매년 400~5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환자 수는 많지 않다고 하지만 너무 늦게 발견되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특히 10대에 많이 생기는 골육종은 뼈암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대부분 성장통으로 오인해 발견이 늦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뼈암을 뒤늦게 진단받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뼈를 뚫고 나와 근육이 부어오르거나 관절이 부어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런데 골육종은 발병 후 1년 뒤까지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에 이를 만큼 진행이 빠르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처음 듣는 병인데 진행속도가 무섭게 빠르네요.
골육종은 뼈 안에 암이 자라면서 뼈의 바깥쪽 막인 골막을 자극하므로, 초기부터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요. 허벅지 무릎 아래 뼈 같은 긴 뼈에 많이 발생하고, 주요 증상으로는 무릎, 발목 통증 등이 있다고 합니다. 암이 차츰 자라서 골막을 뚫고 나오면 근육이나 관절을 밀어올려 혹이 만져지거나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뼈가 부러지기도 한다고 하니 성장기 아이들 체크하셔야겠습니다.
골육종은 대부분 성장통으로 오해하지만 뚜렷하게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 성장통의 경우 3~4일 정도 아프다가 통증이 사라지지만 뼈암은 통증이 잦아들지 않고 지속되는 기간이 길다고 합니다. 또, 통증 강도의 변화가 거의 없고 여러 군데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성장통과 달리 뼈암은 통증 강도가 점점 세지고 유독 한쪽 부위만 아프다고 하네요. 통증이 나타나는 시간대도 차이가 있다고 해요. 성장통의 경우 주로 밤에 나타나지만, 뼈암은 밤,낮에 관계없이 통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만약 뼈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제대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뼈암은 전이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하면 70~80%의 완치율을 보이지만, 전이되면 완치율이 50% 정도에 그친다고 하네요. 다만 뼈암은 뼈가 상당 부분 파괴되기 전까지는 엑스레이로 발견하기 어렵다고 해요. 따라서 동네 병원에서 엑스레이상 이상이 없더라도 4주 이상 한쪽 뼈가 계속 아프면 MRI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관련정보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