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계절성 우울증을 아시나요?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일조량이 감소하면 우울해지고 또 광선치료를 하면 우울 증상이 호전되는 측수한 형태의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 '계절성 정동장애'인데요, 계절성 정동장애의 주 증상으로는 슬픔, 짜증, 불안, 활동 저하, 탄수화물 섭취와 관련된 식욕증가, 체중증가, 수면증가, 낮시간 동안의 졸림, 일이나 대인관계에서의 문제 발생, 생리 불순 등이 있어요.
사람의 기본은 온도, 습도, 일조량에 의하여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유럽의 경우 대체적으로 남쪽 사람들에 비하여 북쪽 사람들이 대체로 말수도 적고, 일견 침울해 보이기까지 하는 것이 숲이 많고, 일조량이 적고, 추웠던 영향 때문이라는 얘기들이 있으며, 미국인들이 따뜻하고 습기가 적은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는 견해도 있어요.
아무래도 추워지면 활동량이 줄기 마련이며, 경미한 우울증의 경우는 단순히 운동을 하거나, 외출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호전시켜주는 좋은 효과가 있어요. 적당한 운동은 단순히 신체건강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좋다는 것을 아는 것이 종요하답니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 에너지 부족과 활동량 저하,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여름철 우울증은 여름의 더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뇌의 한 부분인 시상하부는 외부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적합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고 해요. 아직 정확하게 밣혀진 것은 아니지만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에는 눈과 시상하부 사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름철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신체의 열에 대한 반응에 관여하는 신경해부학적인 경로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고 하네요.
계절성 정동장애의 치료는 일반적인 정동장애의 치료와 유사한데,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요법이 가장 우선적인 치료법으로 추천된다는 것에는 차이가 있어요. 보통 은 아침에 2500럭스 정도의 빛을 사용하게 되는데, 332명의 환자에 2500럭스의 빛을 아침에 2시간씩 1주일간 노출시켰을 때에 환자의 67%가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고 해요. 약물치료로는 항우울제를 투여하며, 정신치료도 효과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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