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환자의 음주?
우리 한국도 이젠 술문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양한 술을 매니아급으로 마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래서 술은 커피처럼 한국인의 정서와 친하답니다. 그리고 술은 한국인의 희노애락과 늘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친밀하지만, 사실 술은 세계보건기구가 석면, 플루토늄(핵발전 연료) 등과 함께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정도로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이다라고 해요.
술의 알코올은 인체에 들어온 발암물질이 인체 조직에 침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용매로서의 역할을 하고,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 알데히드는 DNA 복제를 방해하고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DNA 등 인체조직을 파괴한다고 합니다. 정말 무서운 역할을 하고 있었네요. 자제해야겠습니다.
특히 만성 간질환 환자의 음주는 거의 자살행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과음은 면역 능력을 떨어뜨려 간염 예방접종에 대한 항체 형성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알코올은 간염 바이러스에 일단 감염된 후에 감염지속력을 높일 수 있으며,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 발현에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B형 간염 보균자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보균자의 25~30%에서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파괴해 간경화로 진행되며, 이 중 3~5%에서는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간암 환자의 80% 이상이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을 앓고 있는데,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폐암 다음으로 암 사망자수가 많은 질환이라고 하네요(2012년 남녀전체 주요 암종별 사망자수). 막연하게 간이 안좋은 분들은 술을 멀리하라고는 알고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론 대부분 모르셨을겁니다. 본인의 간을 체크해서 술을 자제해야겠습니다.
만성 바이러스성 간질환 환자의 치료는 단주가 기본이며, 조절음주 즉 허용 음주량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린 환자는 비교적 적은 양의 음주로 심한 간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간질환이 있을수록 술은 아예 입에 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는 단주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간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 검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간염 예방 생활수칙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화장실 이용 후, 음식 먹기 전 등 자주 손 씻기를 늘 하시고, 음식은 잘 익혀 먹고, 과일과 채소 등은 깨끗이 씻어 드셔야 합니다. 수저, 식기는 소독하고 개인 접시 사용하는 걸 권하구요. 주사기, 바늘(침),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 공용사용 금지, 사용주의 하셔야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 음주, 약물 오남용 금지하시고 제일 중요한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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