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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10.02 10:24

혈압약 꼭 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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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흔이 넘어 혈압약을 복욕하는 분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그 혈압약이 평생을 먹어야하는 약이잖아요? 그래서 많이들 혈압이 생길까봐 걱정들을 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젊은층까지 혈압약 복용이 내려가고 있는데요. 20대 남성분의 사례입니다. 고혈압을 진단받고, 혈압약을 복용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분인데요. 혈압이 갑자기 170까지도 올라간 적이 있어,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는 약을 안 먹고 혈압을 재봤더니 159까지 올라갔고, 약을 먹을 때는 130까지 떨어지 적도 있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에 혈압약을 복용하자니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걱정이 된다고 고민하셨는데요. BMI가 고도비만에 속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비만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혈압약 복용을 중단해보고 싶다고 하셨다는데요. 가능한건지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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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재 비만이라면 자신의 키에 맞는 표준체중을 목표로 체중감량은 필요하다고 해요. 그렇지만 고혈압은 과체중이나 비만이라고 해서, 또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나쁘다고 해서 생기는 병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비만이나 위장병 같은 생활습관병이 개인의 생활습관에 일정 부분 기인한다고 할 수 있지만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관리 여부와 상관없이,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이유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비만이신분이시라면 건강을 위해 체중감량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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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만성질환을 진단받은 경우 약을 복용하는 목적은 병을 완치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즉 고혈압의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관리형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매일 평생을 먹어야하는게 혈압약인가봅니다. 사람들은 몸에 좋은 단백질 제재나 영양제 등은 챙기면서도 혈압이나 혈당 제제는 '약'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장기복용을 주저하거나, 나중에 먹겠다고 약 처방을 거절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바꾸어 생각해 보면, 고혈압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혈압약만큼 더 좋은 영양제는 없을 것입니다. 이 약보다 더 좋은 식품도, 이 약보다 심장, 혈관, 콩팥에 더 좋은 영양제도 없으니까요. 관리차원의 약이라는 점 잊지마시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혈압약은 복용해야하나봅니다.

 

 

앞서 강조한 대로 고혈압은 개인이 관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질환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혈압약 대신 식이조절이나 운동으로 고혈압이 사라지거나 완치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해요. 따라서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에 큰 부담을 갖지 말고, 혈압을 일단 안정권으로 낮추는 것이 미래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금 현재 본인의 심장과 혈관, 콩팥 등을 보호하는 데에 최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앞으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빈도를 줄여주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혈압약을 먹는거니 부담없이 드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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