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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09.23 11:38

자전거 여행 망설이지 말고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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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정말 인생에 한번쯤은 꼭 하고 싶네요. 낭만적으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정말 힘들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자유만큼은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자전거 여행. 그러나 막상 떠나려니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업무의 압박, 추락하는 컨디션, 여행에 앞선 자질구레한 계획 등. 과연 우리 [바퀴]유저들은 자전거 여행이 망설여지는 이유로 무엇을 꼽았을지 같이 볼까요? 이번 설문조사는 [바퀴온라인]이라는 모임사이트를 통해 진행됐고요. 500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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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39%( 먹고 살기 바빠 떠날 시간이 없다), 18%(장거리 라이딩에 대한 체력적 부담), 15%(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코스선정의 어려움), 9%(자전거 및 기타장비 준비에 대한 막막함), 6%(혼자 무섭고, 같이 가자니 마음이 맞는 일행이 없다), 6(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 7%(기타의견) 이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그렇죠. 막상 가려고 계획을 세운다면 막막할 것 같습니다.

 

[1위] 생계를 위해 회사출근으로 여행은 막막해요
일주일내내 빠지는날 없이 월화수목금금금. 여유없는 시간 속에 살고 있는 직장인들. 상사 눈치 보랴, 치고 올라오는 후배 견제하랴,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출근하기 십상인 현실 앞에 자전거 여행은 꿈만 같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치솟는 물가에 갈 곳 없는 이 몸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매일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죠. 박한 월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사무실 의자에 기대 업무만 하고 있는 지금 이것이 현실이죠. 호화스러운 레저도 아니건만 어느새 자전거 여행에 대한 계획은 '언젠가'로 치부되어 버리는 현실이랍니다. 여유라는걸 찾아야하는데 말이죠.

 

[2위] 체력은 떨어지고 지구력도 없는 우리

우리 동네를 떠라 여행이라 함은 적어도 주소지의 앞자리는 바뀌어야 하는 법입니다.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대관령을 넘어 좋은 공기 마시고 맛집 찾아다니며 맛도 보고 자유 만끼하고 깔끔한 복귀를 계획했으나, 떠나기도 전에 과도한 장거리 여행 욕심으로 얼마거리도 못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하네요. 자전거 여행이 꼭 장거리여야 한다는 편견은 버리는 것이 상책이라고 해요. 체력적 부담을 더는 순간 자전거 여행은 시작되나니,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면 어느새 당신의 체력 게이지도 상승할 것입니다. 한번에 어디까지라는 욕심을 버리고 조금의 도시만 벗어나도 좋답니다. 체력을 키워 더 멀리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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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어디로 갈까요?

동해안 도로를 신나게 바람 맞으며 달려볼까요? 아니면,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려볼까요?. 우선 한강이라도 달려볼가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당신의 여행계획은 정말 계획으로만 끝날 수 있답니다. 코스 선정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우선 무작정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 보세요. 자전거 여행이 일생에 단 한번으로 정해진 것도 아닌데, 코스 선정하다 시간 보내긴 아깝지 않을까요?. 아니면 노래 구절처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순으로 내달려보던지요. 여행은 즐거운거에요.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하려고 가는 여행인데 이것저것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건 의미가 없답니다. 어렵게 생각할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법이에요. 그저 '구르는 대로'가 정답이랍니다. 바람따라 낙엽따라 가을여행 떠나보세요.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먹고 살기 바빠"라는 말로 후회를 남기지 마세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더라도 그 땐 체력이 안될 수도 있답니다. 적당히 정도를 조절한 여행이 오히려 삶의 활력이 될 수 있답니다. 여행은 마음먹고 떠나는거에요. 고민은 말자구요. 멋진 하이킹 여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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