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먹지도 않았는데… 딸꾹질은 왜 생길까요?
갑자기 목구멍에서 '딸꾹'하고 딸꾹질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딸꾹질을 하면 "뭘 훔쳐 먹었는냐", "너 혼자만 맛있는거 먹었느냐"는 등의 우스갯소리를 듣기 일쑤죠. 하지만 딸꾹질은 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생기는 것이랍니다. 딸꾹질은 배와 가슴 사이를 분리하는 근육인 횡경막(가로막) 수축에 의해 음성기관이 닫혀 특이한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딸꾹질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일반적으로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갑자기 숨을 들이마시는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겹칠 때 일어나고, 또 너무 많이 먹거나 마셨을때, 담배 연기와 같은 자극물을 들이마셨을 때, 술을 마실 때에도 발생을 해요. 이밖에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거나 음식을 급하게 삼킬 때, 너무 웃다가도 딸꾹질이 날 수 있어요. 스트레스, 불안증과 질병이 있을 때도 딸꾹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나요?
뇌수에 병이 생겼거나 중독물질 등에 의해 중추신경성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복막염, 간질환 등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는게 바로 딸꾹질인데요, 일반적인 딸국질은 코를 막고 한참 동안 숨을 쉬지 않으면 그친다고 해요. 한 전문가는 혈류 속에 이산화탄소의 양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방법은 10~20초 동안 숨을 멈추거나 숨을 쉬지 않고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는 것과, 종이봉투에 입을 대로 20~30초간 숨을 불어넣거나 30초 정도 가볍게 뛰거나 점프를 하는 것이라고 해요. 또 콧속을 자극해 재채기를 해도 그치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한방에서는 강한 진정작용이 있는 감꼭지 5~7개를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으면 딸꾹질을 멈추는 데 좋다고 해요.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딸꾹질의 경우 마늘 한 쪽을 입에 넣고 씹다가 딸국질 소리가 나려고 할 때 삼키면 좋다고 하네요. 급성으로 오는 딸꾹질은 저절로 호전이 되거나 이러한 방법들로 없앨 수 있다지만, 자주 오랜시간 딸꾹질을 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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