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침수, 감전 사고 주의하세요!
울산지역에 어제 하루동안 200mm의 비가 내리면서 주택,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어제 정오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울산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1시 2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가 이후 비가 잦아들면서 오후 4시 40분에 해제됐다고 하네요.
이처럼 비가 이어지면서 감전사고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해요. 대기 중에 습기가 많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전기가 약 20배 정도 잘 통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매년 감전사고의 약 45%가 6~8월에 집중돼 있다고 하네요. 특히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급격한 방전현상인 낙뢰가 치면 건물 안, 자동차 안,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해요. 단, 젖은 곳으로 피하는 것은 위험하답니다. 자동차 안에 있을 경우는 주행을 멈추고 라디오를 끈 채 차 안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안전해요. 야외에 나가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우산보다는 비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변의 가로등, 교통신호등, 입간판 같은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접근하지 말아야 해요.
집중호우로 집 안이 침수됐을 때는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해 전기가 흐를 수 있으므로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반드시 내린 뒤 물을 퍼내는 작업을 시행해야 해요. 번개가 심하면 감도가 예민한 전자제품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플러그를 빼고, 전등이나 전자제품에서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답니다. 또 집안의 모든 창문을 닫고, 감전우려가 있으므로 샤워나 설거지 등을 하지 않아야 해요. 비상시를 대비해 찾기 쉬운 장소에 촛불, 손전등을 보관하고, 전기고장번호 123, 전기안전공사 1588-7500 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수도권 지역은 괜찮다지만, 울산과 부산지역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참 걱정이예요. 크고 작은 피해없이 모두 안전하도록 주의사항을 꼭 숙지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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