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 테마파크_ 경기도 부천시
영국 버킹엄 궁전, 프랑스 에펠탑과 개선문,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과 콜로세움,
러시아 성 바실리 사원, 이집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백악관·국회의사당, 중국 자금성 그리고 우리나라의 불국사와 경복궁….
세계 유수의 건물들이 한데 모인 미니어처 파크(모형건축물 공원)가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부천영상단지(032-228-2500) 내에 개장하는 아인스월드(031-320-6000, 02-2056-9834)에는 유네스코(UN교육과학문화기구)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34점과 유네스코 10대 문화유산 중 9점, 그리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 세계 유명 건축물을 포함해 모두 109점의 미니어처가 전시된다.
파크 조성에는 5년여의 설계와 공사 끝에 모두 60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영화 '어비스'로 할리우드에서 특수효과 부문 아카데미상을 받은 원더웍스의 아인스월드 제작팀은 건축물의 설계도를 입수하고 현장 실측 등을 거쳐 25분의 1로 축소한 미니어처를 탄생시켰다.
창문이나 첨탑 등에 새겨진 장식, 건물의 훼손된 부분까지 모두 그대로 재현하느라
작품당 제작 시간은 평균 6개월이 걸렸다.
거기에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오르는 킹콩과 아폴로13호 우주선 발사장면 등
영화 속 장면, 만리장성의 전투, 한산대첩의 거북선 수전(水戰) 등 역사적 장면 등도 재현됐다.
아인스 월드에 들어선 건물 중 가장 큰 에펠탑은 건물 4층 높이인 12.8m(실제 높이는 320m)이다.
지금은 소실돼 없어진 80m 높이의 신라시대 황룡사 9층목탑도 3.2m 크기로 재현됐다.
아인스월드는 영화에서 사용하는 4차원적 조명(내부조명과 주변조명 경관조명 외곽조명)과 음향을 사용하고 다채로운 레이저쇼도 마련해 야간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 나폴레옹과 링컨, 황비홍, 이순신 장군 등 역사적 인물과 콜로세움의 검투사 등으로 분장한
연기단들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미니어처 탐방로 1.8㎞를 도는 데 걸리는 관람 시간은 평균 2시간. 유유자적하면서 꼼꼼히 보고 파크 안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참가하려면 한나절은 걸린다. 입장료가 다소 비싼 게 부담스럽긴 하다. 어른 1만3000원(정상가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1만2000원), 초등학생 8000원(9500원). 공원 안에는 한식과 중식을 파는 300석 규모의 식당을 갖추고 있다.
정문 앞에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500대 규모의 유료주차장이 있다.
판교쪽에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일산쪽에서는 첫 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대중교통편은 경인선 철도 송내역 북쪽 출구로 나와서 5-2번 버스를 타고 20분 거리.
택시로는 3000원 정도가 나온다.
아인스월드의 개장으로 부천은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짙게 하고 있다.
드라마 '야인시대' 세트장, 만화박물관(032-661-3745), 자연생태박물관(032-678-0720),
[출처] http://www.ai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