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Select Language

logo

지방흡입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써보는 의학적인 내용의 글입니다.

안전한 지방흡입을 위하여

조회 수 6443 추천 수 0 2008.05.30 15:33:53

60대 할머니의 복부 지방 흡입 수술을 하다가 지방층 아래까지 구멍을 뚫어, 환자를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의사에게 징역 6월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2단독(석현수 판사)은 11일 권모(여·63)씨의 복부 지방 흡입 수술을 하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의사 이모(37)씨에 대해 징역 6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M병원에서 권씨의 복부 지방 흡입 수술을 했다. 그때 사용한 '캐뉼라'라는 도구는 환자의 복부와 수평으로 해야 하고 권씨가 고령이기에 피부가 얇아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러나 이씨는 캐뉼라 도구를 잘못 사용해 지방층 아래까지 뚫어 권씨 복부에 11개의 구멍이 났다. 다음날 권씨는 복막염으로 사망했다.

[ 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12/2008041200023.html]


 

사실 지방흡입은 많은 의학적 시술 중 위험도가 낮은 시술중의 하나이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드문 시술입니다.

  

021109_0237_1.gif

   

최근 보고를 보면, 전신마취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사망이 1/5.000 정도로 보고가 되었으나, 현재 대부분 사용하는 투메슨트 방식의 지방흡입으로는 사망이 전혀 보고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시술이 되었습니다.


사실 지방흡입 중에 복강천공이 되었다면, 지방흡입 부위의 통증과, 복강천공으로 인한 천공이 간과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복강천공의 진단이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만, 이번에 발생한 복강천공으로 인한 사망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며 앞으로 재발해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방흡입을 국소마취로만 한다면, 환자가 복막을 자극시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의사로서는 쉽게 흡입관의 위치를 알아 챌 수 있습니다. 또한 복근의 힘이 유지되어 쉽게 천공되지도 않습니다.



국소마취 단독으로 지방흡입이 가능하지만, 환자분의 불안과 통증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수면마취를 하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면마취는 자발호흡이 가능하며, 사지의 근육 및 복근의 힘이 유지되며, 혈관 내 근육 또한 힘이 유지되어, 거의 국소마취 때처럼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수면마취 시간이 짧아지면, 사용용량이 감소되어 더욱더 회복이 빠르며, 장기간의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맥혈전증이라는 합병증의 위험도를 낮추어 더욱 안전해 질 수도 있습니다. 수술시간이 짧다는 것이 이런 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전신마취로 지방흡입을 할 때에는 복강근육의 마비와 이완으로 쉽게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지 않기 때문에 천공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며, 수술 후에도 복강천공의 가능성이 간과 될 수도 있으며, 빠른 처지가 늦어 질 수도 있습니다.


 비단 복강천공의 위험성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체온이 떨어지고, 혈관근육의 힘이 약화되어 혈류가 느려지며, 혈압을 유지시키기 위하여 정맥수액을 투여하므로 혈액의 희석이 발생하기도 하며, 또한 전신마취로 인하여 부수적인 시술을 겸해 한꺼번에 여러 가지 수술을 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총 수술시간이 길어짐과 동시에 조직의 파괴도 더욱 많이 발생하여 정맥 내에서 혈전이 생기는 정맥혈전증의 위험이 크게 증가 할 수도 있습니다.



지방흡입을 하는 의사는 또한 복근과 근막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카눌라의 위치를 손끝의 감각으로 알아 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술자가 본인의 손끝감각을 알고 있어야 깊은 층의 지방이 제거 될 수 있으며, 매끈한 완전한 지방흡입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지방흡입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하여 진동하는 흡입관을 사용할 수도 있고, 조직을 쉽게 파괴하는 레이저나, 초음파를 사용하는 방식도 있지만, 불행하게도 지방흡입 시의 복강천공의 위험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지방흡입의 초보자가 이런 기구를 사용하여 지방흡입술을 시행할 시에는 더욱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손끝의 감각을 완전하게 믿을 수 있을 때까지는 기계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비너스의원은 환자의 불안과 통증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하여 수면마취를 하며, 수술시간을 기존의 수술시간보다 절반이상으로 단축시켰기 때문에 수면마취제의 용량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안전하기도 하고 회복이 빠르며,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흡입관을 직접 손으로 느끼며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투닥터 시스템을 사용한 투닥지방흡입을 하므로, 두 분의 의사끼리 상의하며 지방층의 깊이를 조절하고 미적인 라인를 고려하며 수술하기 때문에, 더욱더 복강천공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좀더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비너스의원 원장 정원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안전한 지방흡입을 위하여

  • venus
  • 2008-05-30
  • 조회 수 6443

60대 할머니의 복부 지방 흡입 수술을 하다가 지방층 아래까지 구멍을 뚫어, 환자를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의사에게 징역 6월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2단독(석현수 판사)은 11일 권모(여·63)씨의 복부 지방 흡입 수술을 하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의사 이모(37)씨에 대해 징역 6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M병원에서 권씨의 복부 지방 흡입 수술을 했다. 그때 사용한 '캐뉼라'라는 도구는 환자의 복부와 수평으로 해야 하고 권씨가 고령이기에 피부가 얇아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러나 이씨는 캐뉼라 도구를...

지방흡입을 하는 의사는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

  • venus
  • 2008-01-16
  • 조회 수 5751

지방흡입을 하다보면, 글세요..... 땀을 많이 흘립니다. 수술이 끝나면 수술복이 흠뻑 젖습니다. 그 이유는 힘들기 때문이겠죠 ^^. 간혹, 너무 힘들어 얼굴이 창백해지고 어지러울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도 삼계탕을 먹기도 합니다. ㅎㅎ 수술중에는 간호사가 수시로 땀을 닦아 줍니다. 자칫 잘못하면 땀이 수술필드에 떨어져, 오염의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지방흡입 수술시 몇번이나 팔이 움직일까 하고 만보계를 팔에 묶고 수술 해본적이 있습니다. 순수 지방량 2800cc 흡입한 보통의 지방흡입 케이스 였는데요... 만보계에는 9612로 찍혀 있었습니다. 크게 움직이지 않는 작은 스트로크에는 만보계가 작동하지 않았을...

흡입된 지방에 대한 고찰 file

  • venus
  • 2008-01-16
  • 조회 수 5020

지방흡입(liposuction)은 지방을 흡입하여, 원하는 몸매를 만드는 성형수술로 지방조각(liposculpture)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지방흡입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남은 지방이지 흡입한 지방이 아닙니다. 즉 어떻게 얼마나 남기느냐가 중요하지 얼마나 흡입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이 지방으로 지방이식을 하기도 하고, 또한, 근래에는 이 흡입된 지방안에 줄기세포(stem cell)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지방흡입으로 줄기세포를 얻어 미용수술에 적용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고 해서,흡입된 지방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 인것 같습니다 지방흡입을 하면, 위의 그림처럼 지방이 흡입이 됩니다. 윗층의 노란성분이 지방이고, 아래층에 고여...

지방흡입은 살이 쪘을때 하는것이 좋다? file

  • venus
  • 2008-01-16
  • 조회 수 6515

지방흡입술은 피부하방의 지방층 내의 지방을 흡입해 내어 체형을 아름답게 만드는 성형 수술의 일종입니다. 피하 지방층의 구조를 분석해 보면, 크게 두층으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가 라고 표시된 천층의 부분은 areolar layer(mantle layer) 라고 해서 수직의 격막과 수평으로 나열된 비교적 단단한 지방층이고, 나 부분의 깊은 층의 지방층은 lamellar layer(deep layer) 라고 부르며 비교적 느슨하며, 격막이 사선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복부의 경우 A 막을 Camper's fascia B 막을 Scarpa's fascia 라고 부르며, 통상적으로 가 부분의 지방층과 나 부분의 지방층을 구분하는 막을 superficial fascial system(SFS) 라고 부릅니다. 가 부분의 지방층(areo...

이해하기 쉬운 지방흡입의 분류

  • venus
  • 2008-01-16
  • 조회 수 8058

많고 많은 지방흡입의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막상 실제로 지방흡입을 원하시는 소비자들은 어떠한 선택을 할지 감을 잡기 힘든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방흡입을 직접 시술 하는 의사로서 이해하는 방식과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의 시각차가 크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방흡입의 순서는 먼저 투메슨트액을 주입하여 지방층을 부풀리고, 단단하게 하여 통증이 없고, 출혈이 일어나지 않는 조건으로 만든 다음 흡입기를 이용하여 지방흡입을 합니다. 따라서 지방흡입 종류의 구분은, 주입하는 투메슨트액의 양에 따른 분류 흡입하는 방식에 따른 분류 흡입해낸 지방량에 따른 분류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 주입하...

힙과 엉덩이, 허벅지의 지방흡입에 대하여 file

  • venus
  • 2008-01-16
  • 조회 수 53497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우리 몸의 구역별 명칭이 혼동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영어명칭과 우리말의 명칭이 혼용되어 쓰고 있는 현대의 우리나라에서 더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hip 이라는 단어를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검색해 보면, 히프, 둔부, 엉덩이 라고 나와 있습니다. 더욱이 백과사전에는 , 즉 엉덩이 아래로서, 앉으면 바닥에 닿는 근육이 많은 부분이다. 해부학적으로는 둔부(臀部)라고 한다. 볼기의 위쪽 경계는 장골릉이고, 아래쪽 경계는 불룩한 부분의 하연을 가로지르는 둔구(臀溝)이다. 좌우 볼기 사이는 깊은 홈이 되어 항문에 이른다. 사람의 볼기의 불룩한 살은 둔근군(臀筋群) 중 특히 대둔근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

지방흡입 시술후 사망기사를 보고... file

  • venus
  • 2008-01-13
  • 조회 수 5204

지방흡입 시술하다 환자 죽인 의사 실형 성형외과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 지방흡입술을 시술하다 환자를 죽인 마취과 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석현수 판사는 11일 복부 지방흡입술을 시술하다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구속기소된 성형외과 담당의사 이모(37)씨에게 징역 6월의 실형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방흡입술은 다른 수술과 비교해서 특별히 고도의 위험성을 수반하는 수술이 아님에도 이씨가 의사로서 주의의무를 게을리 해 환자 사망이라는 결과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숨진 환자의 유족들과 피고인 이씨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으로 미뤄, ...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