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Promotion
조회 수 317 추천 수 0 댓글 0

 

 

 

chrysanthemum-4143241_1280.jpg

 

 

 

 

9월이 오면 들꽃으로 피겠네 - 이채

 

 

 

9월이 오면 

이름 모를 들꽃으로 피겠네 

보일 듯 말 듯 피었다가 

보여도 그만 

안 보여도 그만인 

혼자만의 몸짓이고 싶네 

 

 

그리운 것들은 언제나 

산 너머 구름으로 살다가 

들꽃 향기에 실려 오는 바람의 숨결 

끝내 내 이름은 몰라도 좋겠네 

 

 

꽃잎마다 별을 안고 피었어도 

어느 산 어느 강을 건너왔는지 

물어보는 사람 하나 없는 것이 

서글프지만은 않네 

 

 

9월이 오면 

이름 모를 들꽃으로 피겠네 

알 듯 모를 듯 피었다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혼자만의 눈물이고 싶네

 

 

 

 

 

 


  1. <6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6월에 꿈꾸는 사랑-이채 사는 일이 너무 바빠 봄이 간 후에야 봄이 온 줄 알았네 청춘도 이와 같아 꽃만 꽃이 아니고 나 또한 꽃이었음을 젊음이 지난 후에야 젊음인 줄 알았네 인생이 길다 한들 천년만년 살 것이며 인생이 짧다 한들 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 ...
    Read More
  2. <이 세상의 장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이 세상의 장미-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아름다움이 꿈처럼 사라진다고 누가 꿈이나 꾸었겠는가? 더 이상 놀라운 일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슬픈 슬프고도 오만한 이 붉은 입술들 때문에, 트로이는 치솟는 죽음의 화염에 휩싸여 사라졌고, 우스나의 아들들도 죽었...
    Read More
  3. <사랑은 아픔을 위해 존재합니다 >칼릴 지브란

    사랑은 아픔을 위해 존재합니다-칼릴 지브란 사랑이 그대를 손짓하여 부르거든 따르십시오. 비록, 그 길이 어렵고 험하다 해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품을 때에는 몸을 맡기십시오.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은 아픔이 그대에게 상처를 준다 해도 사랑이 그대...
    Read More
  4. <행복도 새로워 >이해인

    행복도 새로워-이해인 날마다 순간마다 숨을 쉬고 살면서도 숨 쉬는 고마움을 잊고 살았네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 또한 당연히 마시는 공기처럼 늘 잊고 살았네 잊지 말자 잊지 말자 다짐을 하면서 다시 숨을 쉬고 다시 사랑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
    Read More
  5. <초원의 빛 >윌리엄 워즈워스

    초원의 빛-윌리엄 워즈워스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질수록 그대를 향한 마음이 희미해진다면 이 먹빛이 하얗게 마르는 날 나는 그대를 잊을 수 있겠습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그것이 안 돌려진다 해도 서러워 말지어다. 차라리 그 속 깊...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40 Next
/ 40

비너스의원 | 대표: 정원호 | 전화번호: 032-322-4845 010-2353-4845 | 이메일: venus@myvenus.co.kr | KakaoID: venusclinic LineID: venus_clinic
주소: 14543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로 105 현해플라자 302호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