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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15:02

2008년 마지막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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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 하면서 내가 더 소중했고
가슴의 눈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겨울 노을에 걸려 있습니다

boy_girl_ (1).jpg 가진 자를 더 가까이 했고 편안한 의자에 더 많이 앉곤 했습니다. boy_girl_ (2).jpg 행여 입술로만 자선하고 정작 가난한 이웃에게 냄새나는 아픈 이들에게 나태한 자신은 아니었는지 돌아 봅니다

boy_girl_ (3).jpg 진실의 모자를 씌워 물질로만 그들에게 던져 보내고 나는 내 세상을 즐기며 귀를 닫고 살지는 않았는지,,, boy_girl_ (4).jpg 흙길 바람 불면 먼지로 눈 아프고 파란 하늘 구름 모이면 소나기가 되어도 너는 너 나는 나 내 안일함만을 보호하며 걸음 하지는 않았는지.... boy_girl_ (5).jpg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마음 먼저 보냈고 기다리는 곳에 더딘 걸음으로 문명과 이기의 유혹을 억척스럽게 받들지는 않았는지,,,,,,, 바람에 흔들리는 겨울 나무 숲은 스스로 부딪히며 아픔을 삭입니다 서로의 등을 의지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 진정한 우리의 시작입니다 받고 싶은 만큼 받지 못했고 주고 싶은 만큼 주지 못했던 마음 저편으로 접어두고 더 큰 눈으로 더 높은 투명함으로 우리 존재

사랑을 꽃 피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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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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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시-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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