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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시어머니 방문시 대처법

by mzvenus posted Feb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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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시어머니께서 방문하신다고 하면 순간 집안을 둘러보게 됩니다. 대청소 쯤은 해야 하지만, 일분일초가 다급하게 됩니다. 혹시 약점을 잡힐 것 같은 생각에 맘이 불안하게 되죠. 시어머니 오셨을 때의 대처법을 알려드려요.

 

 

현관.JPG

 

 

깔끔한 현관 만들기

먼저 현관은 신혼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곳이지만, 무엇보다 시어머니가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공간입니다. 바닥에는 다양한 높낮이의 구두부터 겨우내 신어 냄새 나는 부츠, 신랑의 얼룩덜룩한 운동화까지 즐비하게 놓여 있겠죠! 깔끔한 신발 한두 켤레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신발장 안으로 집어넣어주세요. 비가 온 후라면 바닥이 흙으로 엉망진창 일테니 핸디형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걸레로 한 번 쓱 닦아주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깔끔한 거실 분위기

집 안으로 들어온 시어머니를 소파로 모셨는데, 온갖 군것질거리와 홈쇼핑 카탈로그가 너저분하게 놓여 있다면 곤란합니다. 눈에 띄지 않게 숨기고 쇼파밑에 우선 밀어넣으세요. 소파에 앉았을 때 정면에 보이는 TV는 특유의 색상과 소재 때문에 쌓인 먼지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치명적인 가전제품은 마른걸레로 닦아 먼지를 없애줍니다. TV주위의 난잡한 물건도 싹 치우시길 바랍니다.

 

 

냉장고 정리하기.JPG

 

 

냉장고 정리하기

시어님의 잔소리가 나올 수 있는 냉장고는 서둘러 상한 음식을 비롯해 오래된 음식을 음식물 쓰레기통에 보리고 남은 그릇은 헹궈 대충 찬장에 우선 정리하세요. 한 끼 떼우려 사둔 햇반과 3분 요리는 이미지에 안좋으니 안보이는 곳에 치워주세요. 혹시 시어머니가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집어 드는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마사지용이라고 둘러대는 센스를 발휘하세요.

 

 

깔끔한 주방 만들기

시어머니가 본격적으로 부엌 탐방을 하시게 되면 시어머님은 밥솥을 먼저 보시겠죠. 당장 내솥 주변의 밥물과 먼지가 뒤엉켜 있는 부분부터 행주로 닦아내는게 좋습니다. 뚜껑 커버에 눌어붙은 밥물 찌꺼기를 수세미로 제거해 놓아야겠죠! 또, 가스레인지의 찌든 때와 양념 튄 얼룩은 냉장고에서 맥주나 소주를 꺼내와 헝겊에 묻혀 문지르면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하니 깔끔하게 만들어 놓으세요.

 

 

화장실.JPG

 

 

화장실

화장실의 변기 안쪽의 검은 얼룩. 각종 세균과 곰팡이 등이 뒤섞여 보기만 해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것들을 없애려면 변기 전용 락스를 뿌린 뒤 10분 지나 물만 내리면 된다고 합니다. 전용 세제가 없다면 일반 락스나 보디 클렌저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욕실을 나올때 한번 둘러보시고 녹슨 일회용 면도기가 있는지, 머리카락은 안 떨어져 있는지 주위를 살피고 나오세요.

 

 

세탁실 정리

빨래통에 수북히 쌓인 빨래는 보기 안좋으니 세탁기 안에 몽땅 넣어 뚜껑을 닫아주세요. 우선은 눈에 띄는 지저분한 것들을 정리하는게 좋겠습니다.

 

 

전단지 노트.JPG

 

 

전단지 수납

각종 야식 전단지가 수북히 있다면? 아들이 밥도 못 먹고 다니는 것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고 해요. 평소 노트 한 권을 준비해 각종 전단지와 쿠폰을 붙여서 깔끔하게 쿠폰북으로 정리해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욕조 실리콘의 곰팡이 제거법 미리 익혀두세요

제 아무리 욕실 청소를 깨끗이 해도 욕조 주변 실리콘에 곰팡이가 시커멓게 피어 있다면 깔끔한 며느리로 보이기 힘듭니다. 휴지를 길게 뜯어 반으로 접은 뒤 물을 묻혀 실리콘에 고정시킨 다음, 분무기에 넣은 락스를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분사해주면 다음날 깔끔하게 곰팡이가 제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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