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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허리, 온천에 담그면 무조건 좋을까?

by HyeonaShin posted Dec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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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목과 허리의 통증이 더 심해져요. 기온이 떨어져 관절과 인대, 근육 등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따뜻한 온천욕이예요. 온천수에는 각종 무기물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좋은 점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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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목과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온천은 특히 인기가 좋은데요, 온천욕으로 통증을 해소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예요. 실제로 온천은 추운 날씨로 인해 수축되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이런 온천욕도 과도하게 되면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답니다. 뜨거운 물에 지나치게 오래 몸을 담그고 있으면 오히려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허리와 골반 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가 과도하게 이완되면 허리뼈가 비뚤어지기 쉬우며, 그 사이의 추간판이 밀려 부어오를 수 있기 때문이예요. 온천욕을 할 때는 40도 이상의 고온은 피해야 하고, 15분 전후가 딱 적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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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욕을 자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찜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찜질도 역시 온천욕과 같이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허리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뜨거운 찜질 역시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어요. 한편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만성요통이 아닌 급성요통의 경우에는 뜨거운 찜질보다는 냉찜질이 효과적이예요.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손상 부위의 염증과 부종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심한 운동 후에는 근육이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뜨거운 온천욕이나 찜질보다는 찬물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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