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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습도조절

by mzvenus posted Nov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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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꺼내놓는 가전제품이 있죠? 가습기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엄마의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다고 해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아이를 괴롭히는 그놈의 '감기' 때문이죠. 겨울감기로부터 아이를 지키려면 추위보다 건조함이 더 문제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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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실내 공기가 매우 건조해집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공기 중 수증기의 양이 20~40%로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바깥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가정이 겨울철 집 안 온도를 20℃ 이상으로 유지하다 보니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습도가 20% 이하로 떨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유난히 감기에 자주 걸리는 이유는 낮은 기온 탓이 아니라 건조한 공기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공기가 건조해지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겨울철 집 안의 적정 습도는 45% 정도. 습도 관리를 위해 젖은 빨래를 널거나 식물을 키우는 방법도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효과적으로 습도를 높이려면 역시 '가습기'만 한 게 없다고 해요.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이 대두되면서 사용이 주춤해졌지만, 제대로만 사용하면 가장 확실한 습도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합니다.

 

 

가습기 안전 사용하는 방법 알려드려요

1. 물로 세척한 뒤 햇볕에 말립니다. 하루에 한 번 물통의 물을 버리고 내부를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사용해 구석구석 세척한 뒤 베란다에 내놓고 햇볕에 바짝 말려서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3시간 간격으로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물통뿐 아니라 내부 부속품도 이틀에 한 번씩 세척할 것을 권합니다. 가습기살균제 사용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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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고해요. 가장 안전하다는 가열식 가습기에도 세균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공기 중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밀폐된 공간보다는 넓은 공간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한 번에 3시간 이상 계속 틀지 말고, 하루에 2번 최소 10분 이상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하도록 하는게 좋겠습니다.

 

 

3. 가습기를 너무 가까이 두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가습기의 수증기가 아이 피부에 닿으면 체온을 떨어뜨리고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감기나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있는 곳에서 최소 1~2m 떨어뜨려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4. 기관지가 예민한 아이라면 가열식 가습기가 낫다고 해요. 기관지가 예민하거나 천식을 앓는 아이라면 차가운 습기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습기에 미지근한 물을 넣거나 70~90℃로 물을 데워 살균하는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5. 두 대를 마련해 번갈아 사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가습기를 늘 사용하는 집이라면 두 대를 마련해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해요. 하나를 사용하는 동안 다른 하나는 깨끗이 세척 및 건조해두고 교체해 사용하면 훨씬 위생적이라고 합니다. 살균 기능을 갖춘 항균 가습기, 살균 효과가 있는 가열식 가습기 등 여러 종류가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게 좋겠습니다. 가습기 청소와 관리가 쉽도록 물통 입구가 큰 것이 좋다고 해요. 혹은 500㎖ 생수통을 꽂아 사용하는 미니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네요. 가습력은 조금 약하지만 사용이 편리하고 위생적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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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의 종류를 알려드려요

 

 

초음파 가습기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쓰는 가습기로 물 분자를 작은 알갱이로 쪼개어 날리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가습량이 풍부하고 관리가 편리하지만, 물속에 있는 세균이 공기 중으로 뿜어져 나올 수 있다는 게 단점이라고 합니다. 문제가 되었던 가습기살균제도 살균제의 독성이 물방울에 포함되어 밖으로 내뿜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가열식 가습기

초음파 가습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해요. 최근에는 저온 가열 살균, 은나노 필터 등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 많이 출시돼 있다고 하네요. 물을 끓여 수증기를 발생시킨 뒤 순수한 수증기만을 내보내는 원리로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꼽는 가습 방식이라고 합니다. 단, 이물질이 가습기 내부에 잘 쌓여 청소하기가 번거로울 수 있다고 해요. 또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어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화식 가습기

기존 초음파 가습기와 가열식 가습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물을 끌어올려 부직포를 적신 뒤 팬으로 말려 수증기를 발생시키는데, 세균이 제거된 수증기만 방출되므로 안전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가습량이 적고 필터를 자주 교체해야 해 번거롭다고 하네요.

겨울철 가습기로 습기조절 잘하셔서 감기 안걸리게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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