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추석 연휴 늘어나는 음주, 위 건강 지키려면?

by HyeonaShin posted Sep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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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곧 다가와요. 오랜만에 일가가 모여 함께 식사를 하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 적합한 때예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자리인데요, 술은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어색하고 서먹했던 사이를 친근하고 친밀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기능을 해요. 시골집 평상에 둘러앉아 막걸리를 주고받거나 소주잔을 기울이며 가족애를 다질 수도 있고, 갓 성인이 된 사촌들 간에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각자의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연휴가 길다고 술독에 빠져버리면 얘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거나 술병으로 명절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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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은 몸에 해롭지만 적당히 마시는 술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적정 음주량은 성인남성 기준으로 소주 3잔, 여성은 2잔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예요. 하지만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권고되는 섭취량은 달라지므로 이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답니다. 또 적정량을 마시더라도 연속해서 매일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것은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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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길다보면 휴일의 마지막 날 휴식을 취할 계획으로 남은 날 모두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연달아 술을 마시면 숙취가 해소되기도 전에 또 다시 알코올이 들어가기 때문에 몸에 부담을 주게 되는데요, 간이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또 다시 알코올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예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은 좋지만 흥에 겨워 폭음이나 연속 음주로 이어질 경우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해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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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을 막기 위해서는 다음날 숙취 해소를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술을 마시기 전 혹은 술을 마시는 동안 건강한 안주를 곁들이는 것 역시 중요해요. 빈속에 마시는 술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높이고 알코올 분해속도를 늦춰 위장을 자극하고 위벽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는데요, 반면 미리 속을 채운 뒤 술을 마시면 음식이 위의 보호막 역할을 해 위의 부담을 줄여준답니다. 또 안주는 술을 마시는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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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로는 알코올의 농도를 희석시켜 묽게 만들 수 있는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이 좋은데요, 술 자체도 칼로리가 높으므로 저칼로리의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위의 보호만 역할은 커녕 오히려 위를 더욱 자극하는 역할을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비타민, 무기질을 알코올 대사를 촉진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므로 이러한 영양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 과일, 지방을 제거한 고기, 토마토, 두부, 치즈 등으로 만든 카프레제 등이 안주로 적합한 음식이지 않나 싶네요. 즐거운 만큼 자제하고, 행복한 만큼 조절하는 음주를 통해 누구보다 넉넉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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