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부모의 음주가 아이에게 영향?

by designer posted Sep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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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음주 습관이 아이의 음주 습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하는데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 자신의 2세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8~10세 아동 452명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술을 마시는 습관이 앞으로 성장 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고 하는데요.



실험하는 동안 집에 있는 술을 마시는 습관을 지닌 아이가 총 94명이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술을 마시는 아이들 대부분은 술에 대한 본인의 의지나 선호보다는 술을 마시는 것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부모의 행동방식에 더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조금씩 아이에게 술을 권하는 사례도 발견됐는데 이런 경우 아이가 어릴 때부터 술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무분별한 작은 행동이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을 부모님들은 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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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연구팀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술을 마시는 습관은 평소 부모의 음주 습관이나 가정환경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한편, 아이가 12살이 됐을 때 이들의 인성이나 행동발달에서 특별히 우려할 만한 징후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해요. 이는 술이 당장 몇 년 안에 아이의 인성이나 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지금 당장 큰 악영향을 주지는 않지만요 성장하면서 또래보다 술을 자주 접하는 습관으로 이어지고요. 폭음, 알코올 의존이 강해진다거나 좋지 않은 징후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는거죠~!



전문가들 사이에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술을 제대로 배운 아이는 또래보다 절제할 줄 아는 건강한 음주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에 대해 연구팀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해요. 결론은 그렇지만 아무래도 영향이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집안의 환경이 아이의 인성형성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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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대학 정신의학과 존 도노반 교수는 "논리적으로 말하면 어린 시절 형성된 음주습관은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분명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인성에도 분명 차이는 있기 때문에 결론을 딱 정해 내리기는 힘들지만 어릴 때부터의 부모의 음주습관이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건 맞는 듯 싶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알코올중독: 임상 및 실험연구(Journal 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 좋은 인성으로의 성장을 위해 부모님께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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